뭐 요즘 별로 글쓸감흥도 안생기고 해서 눈팅만 하고있는데 

간만에 이곳에 기기후기글로 하나 싸봅니다


바로 구글 레퍼런스 태블릿 넥서스7(2세대)후기인데요

정확히 말하면 7인치 태블릿 후기입니다. 그것이 마침 "넥서스7"일 뿐....

왜 7인치에 밑줄을 그었냐면, 7인치태블릿의 유용성에 회의적이었다가 써보고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어서 입니다.


그전에는 태블릿으로 삼성 노트10.1을 썼습니다.

주목적은 "읽기위함"이었는데

일반적인 전자책이나 웹사이트를 볼때는 이런저런 방법으로 글자와 페이지폭을 가변적으로 변화가 가능해서 태블릿 화면크기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pdf는 그게 안되니 큰화면으로 보는것이 "실제 종이페이지"를 보는 편리함/느낌과 가장 유사할듯하여

화면크기를 10.1로 정한것이었고 "7인치"는 애매한 포지션의 크기라는 생각때문에 애초에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성능은 뭐 어차피 게임이나 그런걸 하려는 목적은 아녔기에 기기의 성능자체는 UI와 웹사이트 로딩시에 버벅임만 없으면 O.K였습니다.

물론 노트10.1은 그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있습니다. 


근데 야심차게 구매한 이 노트10.1을 몇달쓰다보니 점점 사용빈도가 줄어들었는데 가장큰이유는 


1. 무게

2. 파지의 불편함


이 두가지였습니다.


사실 처음에 쓸때는 그닥 무겁다는 생각이 들지않았습니다만 사용횟수가 늘어갈수록 점점갈수록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출퇴근시간 지하철에서 10.1로 무언가를 읽는다는것은 꽤 불편했습니다.

한손은 손잡이를 잡고 반대편손으로 10.1을 들고 그상태에서 페이지 넘기는 동작을 해줘야했는데 (볼륨버튼으로 가능하기도 함) 이게 그닥 편하질 않아서 점점 집에 두고 다니게 되었고 급기야는 집에서도 거의 쓰지않게 되었습니다.


느낌이 점점 "두껍고 넓은 양장책을 보는느낌"으로 변해갔는데 사실 무게자체는 양장책보다 훨 가볍습니다만

책들중 느껴지는 느낌을 비교해보자면 그렇다는겁니다.

뭔가 손이 잘안가게 되죠....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전시되어있는 '넥서스7'을 보앗고 잠시 슥슥 만져보았습니다.

한손으로 파지도 해보고 이렇게 저렇게 만져보았는데

그순간 "7인치는 화면크기가 애매한 포지션"이라는 선입견이 깨졌습니다.

일단 작다보니 무게가 엄청(!)가벼웠고

화면이 10인치에 비교해 작음에도 가독성의 차이는 없었으며 (오히려 더 좋은느낌이 드는건 뭔지)

PDF의 경우 화면을 가로로 돌려서 읽으면 스크롤만 자주해주는 불편함만 감수하면 O.K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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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후 써보니 무엇보다 정말 "휴대하기에 너무 좋은 무게와 크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애초에 가졌던 편견은 요즘 스마트폰의 크기가 4-5인치인 상황에서 7인치라는 화면크기가 무슨 매력이 있겠나하는거였는데

직접 보니 전혀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스마트폰보다 넓으며 유용한 화면크기엿으며 휴대성은 10.1과 비교하면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별반 차이없다는 생각이 들정도엿습니다

바지주머니에 넣기는 불가능하지만

가방에 넣고다니기에는 10.1과 비교해서 "가방에 양장책을 넣은것 VS 가방에 문고판책 넣은것"의 비교를 떠올릴 정도입니다.


"읽기용도"로 태블릿을 고려해보는분들중 저처럼 7인치크기에 대한 선입견때문에 10인치만 알아보고계신분들은 한번 직접 구경을 해보고 결정해보셔도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후기답게 간단하게 "넥서스7 2세대"의 문제점 몇개를 나열해보자면


1. 미라캐스트방식의 화면공유기능을 사용시 화질자체가 열화되며, 화면에 뿌려주는동안 끊김현상도 빈번합니다.

이건 하드웨어적인 문제라서 차후업데이트로 해결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음원재생용으로(음악들으면서 보기) 미라캐스트를 쓰는지라 화면끊김/열화는 별로 중요치 않지만

혹시 넥서스7 2세대를 간단한 미디어 재생기로 쓰면서 영화감상을 목적으로 쓰기에는 매우 부적합합니다.

(근데 10.1을 쓸때는 대상 화면에 자막출력이 안되었는데 넥서스7은 자막도 같이 출력되더군요 OS버전에 따른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 현재 업데이트후 블루투스 키보드가 '연결은 되는데 입력은 안되는' 현상이 잇습니다.

그냥 일반 USB키보드는 미니USB 젠더만 잇으면 정상적으로 연결해서 사용가능합니다.

이건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라 업데이트로 충분히 해결될듯하네요


그외는... 딱히 떠오르는것은 없네요




혹시 태블릿 구매를 고려하고잇던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요점은 "10인치만 바라보고 있는 분들은 구매전에 한번이라도 7인치 태블릿을 한번 만져보고 나서 결정해보시길 바란다"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