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나이가 들어가는지 새로운 음악을 찾아듣는 열정은 진작에 많이 사그라들었는데

오마담님 덕에 앉아서 새로운 노래들을 듣게 되어 답례의 표시 겸 다른 분들도 한번 들어보시라고

예전에 듣던 노래를 한 곡 올려봅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한 때 브라질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팝-삼바 듀오.

인기 면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에선 이에 비견될 만한 남성듀오를 상정하기 어렵고

그 위상이 아마 브라질의 차케 & 아스카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튜디오 녹음보다는 라이브에서 그 진가가 발휘되는 스타일이고,

예전에는 앨범조차 구하기 어려웠는데 요새는 아마 쉽게 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사실 제3세계(?)의 대중음악은 잘 안듣는 편인데,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그 나라 언어를 모르는 관계로

가끔 우연한 기회에 그 가사내용을 알게 될 때 좀 깨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예컨대 많이들 알고 계시는 Enrico Macias의 녹슨 총 같은거..

모든 대중가요는 기본적으로 표제음악인데 이런 점은 종종 치명적일 때도 있더군요.

모르는게 약일 때도 있고, 가만 있으면 중간은 갈 때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ㅎㅎ

 

이 노래 제목은 대충 번역기 돌려보니 '길바닥에서 잠들었어요' 정도 되는군요.

그렇다고 노숙자나 부랑아의 삶을 그린 것은 아니고 실연 후 실의에 빠졌다..는 사랑 노래입니다.

이들이 라이브로 이 곡을 부를 때마다 도입부에서의 호응도가 거의 조용필의 '기도하는~'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