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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정권이라는 쓰레기 더미엔 장미가 없다.
 
김관진이라는 사람의 외적 프로필
 
김관진 국방장관은 1949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난다. 우리 나이로 올해 65세. 하도 70이상이 많아 상대적으로 젊게 느껴진다. 김 장관은 육사 28기다. 생도시절 독일 육사에서도 공부했으며, 육군본부 2군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육군본부 3군사령관, 합참의장 등을 역임했다. 합리적인 사고와 풍부한 야전경험을 갖춰 '文-武(문무)를 겸비한 군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야전 주요 지휘관과 작전ㆍ전략ㆍ정책 부문을 두루 거쳐 이명박의 국방철학과 국방개혁 구상을 잘 실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2010년 11월 26일 김태영 국방부 장관 후임으로 내정됐다가 2010년 12월 4일 정식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방장관의 자리에 오른다.
 
김 장관은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관점이 다를 수 있지만, 꼿꼿하게 생겼다. 이리 저리 휘게 생긴 얼굴은 아니며, 북의 각종 도발 위험성에 대해 철두철미한 반격과 그 이상의 응징을 천명함으로써 '든든한 국방장관'이라는 이미지도 심어줬었다. 그래선지, 북의 세력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나 2013년 4월 13일 40대 남성 협박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배포된 괴문서 및 백색가루가 배달되기도 했고, 북에서는 송아지만한 세퍼드가 김관진 얼굴그림을 뒤집어 쓰고있는 자를 달려들어 사정없이 갈기갈기 물어뜯기도 하며 저주의 대상이기도 했다.
 
금년에 있었던 박 정권의 인사청문회의, 휴대전화에 박정희와 육영수 인형을 달랑거리며 매달고 다니던, 김병관이 물망에 올랐지만 '골수 유신맨'인 그에 대한 반대가 많음은 물론 돈과 관련된 비리도 문제가 되어 스스로 물러나길 바라는데도 고래힘줄처럼 국방장관 자리에 미련을 못버리고 버티다가 나중에야 할 수없이 물러났을 때, 직전 정권의 국방장관을 현정권에 그대로 유임시킨다며 김관진이 다시 국방장관으로 이어졌지 않는가.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에 입각해서 보나, 나름 잘해왔다고 평가받는 입장에서 보나 김병관 보다야 김관진이 백번 나은 것이었지만, 박근혜라는, 부정선거와 각종 부정절차를 수단으로 오른 여자의 정권에서 그 꼿꼿함(?)은 버리고 그대로 유임시킨다고 유임되는 게 좀 이상했다. 또 한가지는, 모든 것에서 꼴찌를 자랑하는 현오석이라든가 풍부한 부동산 비리를 등에 업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라는 것이 된 최문기나 어리버리의 대명사 윤진숙 등등이 포진되어있는 -좀 어리버리해야 박근혜가 부리기 쉽고 부정이 많아야 더 충성할 것이므로-각료 명단 속에 끼어서 대체 뭘 조화롭게 할 수있다고 현정권에서 국방장관이라는 자리를 하는지 마뜩지가 않았다.
 
가증스런 냉혈동물 박근혜와 팽 당할 뻔 했던 김관진, 그의 진정한 속내
 
3일 째 이어지는 국정감사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경악스러우면서도 비탄스러운 사실을 하나 목격하게 된다. 무시무시한 정보기관이라는 국정원이 조잡스럽게 정치에 개입하여 댓글 따위나 열심히 달면서 박근혜를 당선시키려고 추접을 떨었다는 것도 국내외 수치거리인데, 한 눈 팔지 않고 국방에 전념해야 하는 軍, 그런 軍 내부의 '사이버 사령부'라는 곳에서 국정원과 어꺠동무하고 국정원이 주는 돈 방석에 앉아서 주거니 받거니 '댓글 공조 작전'을 펼쳤다는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잠시 차분히 생각을 해보자. 그렇다면, 김관진은 아직은 이명박 정권 하의 국방부 장관의 신분에서 원세훈과 동맹을 맺고 '박근혜 당선시키기 댓글 공조 전략'을 펼쳤던게 된다. 짜증나도록 분노스런 것이지만, 국정원장과 국방부장관이 다음 대통령을 임의적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에 끼어들었다는 것은 이미 이명박근혜 둘 사이의 밀약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며, 따라서 이명박은 당연히 심리전단팀 재가까지 하면서 도왔고, 나아가 사이버 사령부에서 하는 댓글 놀이도 도운 셈이 되며 이 모든 사실을 박근혜도 알고 있었을 것이며, 여기에 더해 김무성이 부산으로 내려가 NLL 더럽게 각인시키기 노력을 빙충맞게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원세훈은 선거가 끝나면 커다란 국가적 문제가 될 것임을 직감하고 해외로 도망가려다가 발목이 붙들렸고, 그렇다면 김관진도 그만 뒀어야 한다 그 장관직을. 설마 군에서 댓글 작업한 것까지 드러나겠느냐 싶어서 앉아있었는지 모르지만, 박근혜는 원세훈이야 알아서 자기가 물러나니까 그렇다쳐도 든든하게 댓글로 당선을 도운 김관진을 애초에 국방장관 물망에 올렸어야 한다. 그러나, 김병관은 휴대전화에 인형을 두 개 매달고 다닐 정도의 충성이고 김관진은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는 아니니까 뒤로 미뤘다가 날짜는 없고 사람도 없다보니 도리없이 김관진에게 장관 임명장을 준 것이고, 김관진은 켕기는게 많은 입장에서 더러운 현정권에 같이 몸을 섞은 것이었다.
 
이명박근혜라는 그 밥과 어울리는 그 나물 김관진
 
돌이켜 보면, 김관진에게 붙어있는 '문무를 겸비한 합리적 인물'이라는 평은, 돈과 명예 앞에서는 전혀 해당이 안되는 잘못된 평이었던 것이다. 꼿꼿한 대나무가 아니라, 이런 저런 요소가 끼어들면 오뉴월 엿가락처럼 타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휠 수있는 인성을 갖고 있었던 셈이다. 더럽고, '군인정신 및 사내 정신'에도 위배되는 선거개입이라는 사건의 중심에, 거절을 하지 않고 서있었던 김관진의 얼굴이 이젠 전혀 다르게 보인다. 비겁하게 자리를 유지하려는 꼼수가 가득한 가장 소인배로 말이다.
 
국감에 나와, 대답을 하는 자세만 해도 그러하다. 터놓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게 아니라 미루고 뺴고 돌리고 하다가 나중에 결국 간접적으로 시인을 하기가 일쑤다. 인정을 하지 않으려면 죽자고 인정을 끝까지 하지 말던가. 나중에 인정을 할 것이면 후딱 인정을 해버리던가 할 일이지, 모른다고 아니라고 밀고 나가다가 나중에 '김관진에게도 양심은 있다'는 것이 비춰지길 바라면서 어색하게 인정한다 이건가.
 
암튼, 이렇게 속을 알고 나니, 김관진은 역시 이명박근혜라는 '그 밥'에 어울리는 '그 나물' 인간이었다.
 
[시사뷰타임즈 발행인]
현요한[common s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