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런 대목을 책에서 읽고 나서지.



"여성의 향수는 고래가 트림할 때 나오는 분비물로 만든 것에서 기원한다"



도대체 고래가 얼마나 거창하게 트림을 하길래 그 많은 향수를 만들까............?라는 의문과 함께....... 여자 향수 향기를 맡으면 가벼운 구토를 느끼기 시작했지.




그런데 이 증상은 다른 책(아마 신문기사였던 것  같아)에서 향수제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사라졌어.



"요즘의 향수는 화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어쩌구 저쩌구...."




아하, 그렇구나. 그렇다면 뭐.............하고 생각했고 그 다음에는 여자 향수 향기를 맡아도 '아로꼬롬한 생각'이 잠깐 머리를 스칠 뿐 구토 따위는 느끼지 않았지.




그런데 말이야............ 그 빌어먹을 구토를 다시 느끼기 시작한 것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접하고 나서야.



"요즘 대부분의 향수는 화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지만 고급 향수 중 일부는 아직도 고래가 트림할 때 나오는 분비물로... 어쩌고 저쩌고... 그런데 고래 포경수가 줄어들면서 대체 천연연료를 찾는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리고 정확하게 읽었는지는 모르겠는데)왜 예전에 푸세식에서 똥이 오래 고여 있으면 무거운 똥은 아래로 가라앉고 오줌과 똥에 섞인 뽀사시한 물이 똥 위에 고여있잖아? 그걸 향수에 이용한다는...............우웩..... 이 '뽀사시한 똥물' 향수의 원료인지 아니면 다른 곳의 원료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 내용을 읽고 한끼를 굶었다니까? 구토를 느껴서 말이지.




글쎄? 여성과 야시시한 데이트를 하면서...... '사실은 너가 뿌린 향수의 원료가 고래 트림으로 만들어진거야'라고 하면 여성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내 조카놈은 내 말을 듣고는 호기심이 동해 '소개팅'에서 상대 여성에게 이 말을 했다가 '귀싸데기 한대 쳐맞았다고' '삼촌이 책임지라고' 징징대던데.... 과연 어떨까?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