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난맥의 바닥에 깔려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문재인 무력화’ 아닌가 싶습니다. 대통령선거 때야 불법적으로 이용했다고 해도, 당선 뒤에도 정권 차원에서 ‘대화록 공작과 대화록 정치’에 전념하는 까닭이 실은 ‘문재인 무력화’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입니다. 사실 문 의원은 집권 여당에는 가장 강력한 현실적 위협입니다. 당선자와의 표차는 100만여표, 득표율 차이는 3.6%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게다가 새누리당엔 딱히 내세울 주자가 없습니다. 4년 뒤를 생각하면 끔찍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가 너무 착하고, 정치게임에 능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참고로 1971년 대통령선거 때 박정희, 김대중 후보의 득표 차이는 94만여표였습니다. 득표율로는 8%포인트나 됐지만, 박 대통령은 김대중씨를 제거하기 위해 온갖 짓을 다 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화록을 아무리 흔들고 난리쳐도, 그것으로는 문 의원을 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문재인이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문제이니까요.

-> 우리 문짱 죽이지 말라盧!!!!!!! 차라리 노무현 무덤가서 욕하라盧!!!!!!!




결코 ‘외치’의 성공이 ‘내치’의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북방외교에선 성공했지만, 이를 통해 3당 합당의 모순과 내치의 잘못을 덮고 갈 수는 없었습니다. 이제 ‘문재인 문제’는 잊기 바랍니다. 단임 대통령으로서 왜 ‘다음’을 걱정합니까. 이제 특히 ‘문재인 잡기’ 따위의 정치게임에 쏟던 힘을 민생 살리기에 쏟기 바랍니다. 올해가 지나도록 민생 회복의 희망이 생기지 않는다면, 아무리 큰 외교적 성과를 거두더라도 민심이 얼어붙는 걸 막지 못할 겁니다.

-> 죽이지 말라盧




참고로 곽병찬 기자님 고향은 부산이시더군요. 작년 대선 때 고향을 밝히시면서 야권에 부산경남 출신이 많아 행복해하신 칼럼을 제가 봤습니다.


어제 김규원이 칼럼은 그래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건 거의 우리가 남이가 수준의 구걸질이라서 언론인이 쓰는건지 한물간 정치 아이돌 문재인이 매니저가 쓰는 글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