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눈팅족님께서 올려주신 댓글 내용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눈팅족 이런데 댓글쓸 레벨이 안되어서 글 읽고만 가는 사람입니다만,
그래도 세상 모든 악의 근원을 386에 찾는 모사이트가 싫어 떠난 사람들인데, 꽤 실망스럽습니다.

민주당과 국참당의 싸움은 이념도 정의도 없는 주도권 밥그릇 싸움이라고 보고, 국참당때문에 선거에서 지면 국참당을 바득바득 욕할 사람이긴 합니다만,  세상에는 인터넷이나 진성노빠(모 블로그 주인말고)말고도 많은 노무현 세력 지지자가 있습니다.
그걸 도외시한 논의는, 결국 살롱 좌파와 다를바 없겠죠.

인터넷게시판에서 싸우는거야 워낙 일상이니 뭐라 할말이 없지만, 그래도 만약 지방선거나 대선에서 오픈프라이머리등의 단일화가 되었을때 누가되든 그 단일화된 사람을 여기서 싸우는 이유로 비토하진 않을거란 기대감은 남아 있습니다. 그것마저 아니라면 여기 눈팅도 그만두어야되겠죠.

저 역시 눈팅족님과 생각은 같습니다. 이렇게 호남분리주의자 vs. 노빠 로 티격태격해도 지방선거나 대선에서 범민주세력으로 단일화할 거라는 기대감은 있죠. 정말이지 그것까지 거부하는 호남분리주의자들이나 노빠들이라면 저 역시 여기서 이러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세상 모든 악의 근원을 386에서 찾는 것이 우스운만큼 현재 빌빌대는 개혁진영의 문제점을 모두 노통과 노빠들에게서 찾으려는 시도도 옳지 않다고 보고요... 이런 식의 책임소재 묻기는 정말 백해무익하죠.

제가 아크로에서 바라는 것은 무슨 사안이던 시스템으로 접근하고 싶다는 겁니다. 그냥 무턱대고 대선에서 졌으니 참여정부는 실패이고 노빠들은 그 실패를 인정하라는 식의 무식한 접근법으로는 과거로부터 아무런 교훈을 얻을 수 없죠. 차근차근 하나씩 근거와 논리를 가지고 문제에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또 그러자면 자료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아크로가 준비하는 스프링노트나 위키를 높이 사고요.

아무튼 눈팅족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댓글... 혹은 본글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