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랜덤은 말 그대로 대외 공식 문서가 아니다. 물론 이것을 바탕으로해서 대외 공식문서가 작성 될 가능성은 크다. 
서류에 대학 내부의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정확히 명기 되었는데 이게 어떻게 대외 공식문서가 되는가?
버클리가 '좌파대학'은 아닐지 몰라도 이렇게 서투르게 공식문서를 내는 법은 없다.
(버클리가 좌파대학이면 어떻고 또 아니면 어때서 거기에 거품을 무는지도 참 우습다...)

물론 메모랜덤을 공식문서 처럼 보고 싶은 사람들이 이 동네의 성격상 상당수 있으리라 보인다. 또한, 이 매모랜덤이라는 것이 법적인 문제에서 증거로 사용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버클리에서 이런식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한 적은 없다. 버클리 이름으로 대외문서에서 자체 내부의 "from"과 "to"명확히 기재되어 있는 글을 전혀 엉뚱한 대상을 향해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있으면 한번 보고 싶다. (아, 또 열심히 구글링하는 우리 깨시분들의 손가락 노가다가 벌써 들리기 시작하는구나...)

그런데 이번 메모랜덤의 내용을 바탕으로해서 버클리의 공식적인 입장이 정리될 가능성은 아주 크다. 

문제는, 조국의 쪼다짓이 그것을 망치는 길로 인도하게 될 개연성이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조국은 지인으로 보이는 버클리의 한국계 지도교수에게 '은밀(?)'하게 이 문건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는 아마도 집안팍을 펄쩍 펄쩍 뛰어다녔겠지... 아싸 가오리~ 하면서 말야.

여기까지는 이해가 된다. 이 문제로 그동안 상당하게 압박을 받았을 테니까...

근데 조국이 삼류 깨시 수준의 폴리패서라는게 여기서도 그대로 들어나는데, 그는 이 순간의 조급증을 참지 못하고 트위터에 손가락 노가다를 하고 만 것이다.

일종의 이런거다. 내부의 관계자가 '정보'를 먼저 접하고 (또는 그 결과를 만들어내고)는 일단 '너만 봐'하면서 던져준 내부 문건을 멍청한 조국이가 공개를 해 버린 것.

이 상황에서 조국은 그냥 점잖게 '버클리'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면서 무게잡거나 슬슬 뜬구름 잡는 소리하면서 변희재 약을 올리는 정도로 진행하면서 버클리의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게 정석이었다.

'너만 봐'하고 보여 준 문건 (그 내용까지 거짓이란 얘기가 아니다.)을 오두방정을 떨면서 공개하니까, 곧 반격이 들어오는거다.

어? 너 어디서 그 내부문건 났어? 
버클리가 이래도 되는거야?

이제 문제는 조국이 표절을 했느냐 아니냐가 아닌 조국이 고발 당사자가 아닌 피고발인 상황에서 어떻게 그 문건을 입수하게 되었느냐로 넘어가게 되었다. 버클리도 이게 왜 조국의 손에 들어갔는지를 설명해야 하는 난처한 입장에 서 버렸고...
우습지도 않지...
그런데도 여기서는 매모랜덤을 '공식'으로 인정하네 마네.. 구글링 컨테스트를 하고 있다. 차말로~


그리고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박사학위 표절 안했다고 해서 조국이 '개'에서 '사람'을 변신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

개는 어디까지나 개다.


스틸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