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http://theacro.com/zbxe/free/922295
채동욱이 갖고 있는 여러 조건중에서 하필이면 채동욱의 출신지에 주목하는 그 비루하고 역겹고 저렴한 태도야 본인의 사이버인격에 똥칠을 하는거니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다. 다만 똥냄새가 하도 진동하길래 그걸 알려줬더니 '민주당은 전라도당' 드립을 치며 역시나 비루한 변명을 늘어놓는데, 그게 과연 맞는 말인지 따져보고 싶은 생각은 문득 들었다. (사실 채동욱 본인은 서울 출신이고, 부모가 전라도 출신이라는 것 같다)
-- 자연은 공평(?)하게도 '새누리당은 경상도당' 드립도 쳤지만, 그것은 필자 역시 동의하고 상호 이견이 없으므로 논의 생략.
세인들이 그렇게 알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진실이거나 사실인 것은 아니다. 진실 혹은 사실임을 밝히는 것은 증거이지 세인들이 알고 있는 바가 될 수 없다. 이거야 상식적인 판단일테니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그러면 민주당이 전라도당이 맞다는 것을 밝힐 수 있는 증거가 있는지 찾아보자.
우선 전라도당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조건들부터 살펴보자.
1.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라도 지역의 선거에서만 당선자를 배출하는 정당이다.
=> 과거 자민련과 선진당은 이 조건에 부합. 야권연대가 아닌 상황의 진보정당들이 이 조건에 부합. 울산 창원 사천. 따라서 이 조건 아래에서는 자민련은 충청도당이고 진보정당들은 경상남도당이다.
2. 정당의 구성원중 압도적 다수가 전라도 지역 출신이거나 연고자들이다.
=> 자민련은 이 조건에 부합, 새누리당 역시 상당한 정도로 이 조건에 부합
3. 정당 활동의 많은 부분이 대한민국 전체보다 전라도 지역의 개발과 이익에 우선 치중한다.
=> 자민련은 이 조건에 부합. 새누리당 역시 상당한 정도로 이 조건에 부합
4. 정당 내부에서 전라도 출신은 각종 선출직 후보나 당직 배분에서 특별한 프리미엄을 누린다.
=>자민련과 새누리당은 이 조건에 부합
5. 여타 지역과 상대 비교하여, 유독 전라도 지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획득한다.
=>새누리당 민주당 자민련 진보정당 모두 이 조건에 부합
열거한 것들 외에 중요하게 살펴볼만한 다른 조건들이 더 있는지 궁금하다. 그런데 이 중에서 2개 이상의 조건을 만족할 때 해당 지역의 이름을 붙여도 무방하다고 하면 쉬울 것 같은데, 그러면 진보정당들을 경상남도당 혹은 울산당이라고 불러도 된다는 이상한 결론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최소한 3개 이상은 되어야만 하지 싶다. 보다시피 새누리당은 4개의 조건을 만족하거나 근접하므로, 경상도당이라고 불러도 크게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민주당은? 확실한 것은 5번 하나다. 2번과 3번이 논란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러나 민주당은 전라도 지역민들로부터 오히려 역차별당한다는 항의를 받는 정당이라는 점을 상기하자. 그리고 2002년 이후 민주당의 주류는 부산경남에 기반을 둔 친노세력들과 486 운동권 및 시민단체세력이었다는 사실도 상기하자. 또한 4번 같은 경우, 민주당 내에서 경상도출신들이 오히려 특별한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고, 전라도출신이라는 이유로 이유없이 공천에서 배제되는 등의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것도 상기하자. 이럼에도 민주당은 정말로 전라도당이 맞는가?
결국 민주당이 전라도 지역에서 매우 높은 득표율을 획득하고 있는 것 하나로, 다들 별다른 의심없이 민주당을 전라도당이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 조때로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면 할말 없지만, 그 주제에 남한테 맞네 틀리네 시비걸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다.
백번 양보해서, 전라도 지역에서 매우 높은 지지율을 장기간에 걸쳐 얻기 때문에 그래도 된다고 치자. 그럼에도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왜 하필 지역을 구분할 때 광역행정구역으로만 해야 할까? 서울의 강북과 강남은 안되는 이유가 있을까? 인구도 여타 광역지역보다 훨씬 많은데도 말이다.
서울의 강북에서도 민주당은 매우 높은 득표율을 장기간에 걸쳐 획득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게다가 후보의 함량을 대입하면, 강북에서 민주당의 환산득표율은 전라도의 경우와 별다른 차이도 나지 않는다. 역대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전라도에 비중있는 인물을 출마시킬 때, 서울의 강북에 근접하는 득표를 했었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아래 표에서 지역의 이름만 지우면, 마치 경상도와 전라도의 득표율 비교표라 해도 믿을 것 같다. 지자체나 총선때는 격차는 더 벌어지고, 영호남의 상황과 더 많이 비슷할 것이다.

또한 서울 강북 사람들이 민주당에 투표할 때, "나는 강북에서 살고 있으니까 민주당을 찍어야지" 라고 생각하며 투표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대부분 각자 살림살이 형편에 따라 찍거나 오만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전라도만 그렇지 않을거라는 증거가 있나? 그런 증거 하나도 없이 민주당을 전라도당이라고 부르겠다는 태도는 진보정당을 울산당이라고 부르는 것과 얼마나 다를까?
덧) 굳이 민주당과 새누리당을 지역 이름으로 바꿔 부르겠다면, 요즘 같아서는 민주당은 경남강북당으로 새누리당은 경북강남당으로 부르는게 사실관계에 훨씬 더 들어맞을 것 같은데, 이견이 있으신 분은 알려주기 바란다. 문재인과 안철수와 박원순의 고향은 어디???
만약 그 말이 맞다면 다음이 성립합니다.
< 채동욱의 조부모와 외조부모가 경상도사람이면, 채동욱의 부모는 전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어도 당연히 경상도사람이고, 따라서 채동욱은 경상도사람이다.>
그리고 다음의 질문에도 대답해야 할겁니다.
<채동욱의 조부모가 경상도사람이고, 채동욱의 외조부모가 전라도사람일 때, 채동욱은 어디 사람인가? 그 반대일 때는?>
도대체 이 따위가 말이 됩니까? 뇌가 썩지 않았다면 단 1초만 대가리를 굴려도 답이 나오는 것이지요.
때문에 정치적의미에서의 경상도와 전라도는 어디까지나 지역을 빌미로 하는 정치이념이나 가치관의 상징체일 뿐입니다. 그걸 무슨 조선시대 신분판정법이나 종족구분하듯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2013년의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인 상식을 갖고 사는 사람이 아닌거죠. 하여튼 스스로를 경상도사람이라 여기는 같잖고 무식한 인간들의 같잖은 선민의식과 지역패권주의때문에 별 조까튼 일들이 다 생기고 있습니다.
어디서 거드름을 피우면서 함부로 '채동욱은 전라도 사람' 이니 '전라도 유력자'니 개 똥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짖어대고 자빠졌는지. 터졌다고 되는 대로 씨부리면 그게 주둥이지 입이겠습니까? 아니면 똥을 싸는 항문으로 말을 하는 자이거나.
자연님이 좀더 노골적으로 드러내셨지만, 사실 지금 채동욱에 대한 조선일보의 음해 보도에 많은 사람들이 동조 및 환호하는 이유에는 분명 채동욱의 원적이 전북 지방이라는 것도 포함한다고 봅니다.
채동욱 본인은 서울 출생이죠. 다만 부모 포함해 조상들이 전북 군산 지방에서 대대로 살아왔다는 것 때문에 채동욱=호남이라고 판단하는 겁니다.
이것은 자연님 포함 호남 출신을 적대시하고 증오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철저한 인종주의에 기반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호남은 이제 지역의 개념이 아니라 바로 혈통과 DNA의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전에 어떤 허접쓰레기가 한국인의 신라원류론을 주장하며 "우리도 결국 신라인이니 제발 살려주시오"라고 애걸복걸해야 한다는 논리를 편 것도 실은 같은 이같은 논리의 연장선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지금 이 나라의 광풍으로 몰아치고 있는 홍어, 전라디언 운운하는 추잡한 작태에는 바로 이러한 인종주의적 발상이 끈질기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제 이것은 사실 지역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종주의라는 거대한 정신병이 21세기 나름 문명국이라고 할 수 있는 나라의 공식적인 이념 및 논쟁시장에서 분명한 시민권을 갖게 됐다는 끔찍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자랐는데 부모가 전라도 출신이라서 어쩌구 저쩌구....... 졸라 듣기 역겹네요. 그것도 두배로 말이지요. 맨 정신으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인간이 인종주의자가 아니면 뭐겠습니까.
채동욱이 전주지검장으로 취임하면서 전라도 신문들과 인터뷰한 기사들을 읽어보면 그 지역의 기대가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 선영이 거기 있고, 명절마다 형과 함께 성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차 채동욱에게 정치적 생명이 주어진다면 비슷한 방식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요.
지역을 말할 때 가장 우선되는 것은 선택가능한 옵션중에서 본인이 가장 희망하는 것이 되어야하고, 그런 것이 없을 때는 실제 출생지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지않은데 부모가 전라도사람이니 자식도 전라도사람이다 라고 남들이 왈가왈부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금방 꼬이는 것이고 (그럼 조부모가 경상도일 때는?), 지역을 마치 인종을 구분하는 단위로 사용하겠다는 것 밖에는 안되는거죠.
그래서 "부모가 전라도니 채동욱도 전라도 사람이다" 라는 언명은 한국사회가 단일민족 공동체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는, 그래서 전라도를 같은 민족구성원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인종주의적 사고의 발로라고 밖에는 해석이 안됩니다.
본 회원이 잘 아는 사람의 경우, 서울 출생, 서울 성장, 서울 수학, 서울 직장이지만, 10대조 이래의 부계 선영이 경기도 모처에 있는 연고로 (정작 친척들은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전부 출향 상태임.) 벌초 성묘하고 있고, 그래서 경기도 사람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그도 만일 죽으면 그곳에 묻히겠지요, 그 사람 자식들은 외국에 묻힐 가능성이 높지만.
선영이 없는 사람들은 패스.
(서울=뉴스1) 이윤상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검찰총장에 채동욱 서울고검장(54·14기)을 내정한 것은 대선과정에서 약속한 '대탕평' 인사 기조에 따른 지역안배 차원으로 분석된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채동욱 검찰총장 내정자의 인선 배경은 지역을 고려한 것"이라며 "채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돼 있지만 아버지께서 5대 종손이시고 선산이 전북 군산시 임피면 미원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년 선산을 다니며 그 지역 사람으로 알려졌다는 얘기도 있다"고 덧붙였다.
채 내정자는 이날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군산시의 선산에는 고조부와 증조부, 조부모, 부모 등을 모셨고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형과 함께 매년 수차례씩 찾아간다"며 "뿌리가 전라도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채 내정자의 부친은 평강 채씨 5대 종손으로 과거 전북 군산 지역에 부친의 8남매가 거주했다.
4남매인 채 내정자의 모친은 전북 익산 출신이다.
현재 채 내정자의 막내고모 부부와 큰외숙모, 4촌 형제 등이 익산에 거주하고 있다.
5촌 조카인 김모씨는 전북의 한 지역신문사에서 근무 중이다.
http://news1.kr/articles/1050833
그런 것을 先塋이라고 부르지는 않는 듯 싶습니다. 뭐 일종의 euphemism으로 그리 불러줄 수는 있겠지요.
광산 노씨 노무현이 본관을 이유로 전라도 사람임은 아니듯이, 김해 김씨 김대중이 본관을 이유로 경상도 사람일 수는 없습니다.
http://blog.daum.net/yacho2011/721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igangbo&logNo=140170691475
신안 하의도에 있는 조상 묘지는 선산이라 부르는 듯 하고, 선영은 용인에 있습지요.
피식. 홍일 홍업 삼형제가 국립묘지 김대중 옆에 묻힐 수 있습니까 ? 아비의 선영인 용인에 묻히겠지요.
"부모가 묻힌 곳, 원한다면 자신이 묻힐 수 있는 곳"이 선영의 통상적인 의미 아니겠습니까? 국립묘지 드립은 왜 나오는지;;
그러니까 님께서는 '선영이 있다면, 그 사람이 어디 사람인지는 선영의 위치가 기준이닷!" 를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는 말씀? 그래서 채동욱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채동욱은 전라도 사람이 맞다 이건가요? 그래서 아무런 지역주의적 의도 없이 순수하게 선영만을 기준으로 전라도 드립을 친것이다?
에라이.
로자한나님의 글과 님의 댓글이나 다시 읽어보고서 그런 눈가리고 아웅질을 하세요. 정치이야기하다가 느닷없이 채동욱은 전라도 드립을 치고는 되도 않는 선영 꺼내들고 와서 비굴하게 이게 뭡니까? 알거 다 아는 대가리 큰 어른들끼리 말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김대중과 김홍일과 김홍업은 전라도 사람이라 불러도 무방하죠. 자기 고향이라면서 전라도에서 출마도 하고 그랬으니까. 서울출생자인 박근혜가 스스로 자칭한 적 없어도 경상도 대구 사람인 것과 마찬가지.
만약 채동업이 군산에서 출마한다면 전라도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에 이의를 달지 않겠습니다.
제 고조부의 묘지는 충청도이고, 제 조부와 부모의 묘지는 전라도이고, 저도 그곳에 묻힐겁니다. 제 딸은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구요. 당연히 제가 죽고 명절되면 벌초도 하고 성묘도 하겠지요. 제 딸은 어디 사람이겠습니까? 님 기준으로는 제 딸도 전라도 사람?
아주 그냥 전라도 사람들 도처에 득실거려서 흐뭇하시겠어요?
"생모 장노도의 무덤만을 파내서 경기도 용인으로 이장하였다"라는 표현은 높임말도 아니고 낮춤말도 아닌, 있는 사실을 평어체로 서술한 것뿐입니다.
김대중의 생모가 장노도임 맞고, 무덤의 높임말이 "山所"이기는 하지만 높임말을 써야 할 상황 아니고, 김운식의 본처인 김순례는 이장하지 않고 하의도에 그대로 두었으니 "만을"이라고 하였고, 이장하려면 "파내어 다시 묻어야" 하는데, 여기 무슨 인종주의와 차별과 좀비가 연상되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김대중이나 장노도가 본회원 윗사람도 아니고요.
"시체"만 연상되면 소름이 오소소 돋는 체질이신가 보군요. 이해는 갑니다. 가끔 그런 사람들 있지요. 그래서 고기를 아예 못 먹는 사람도 주위에 있었습니다.
본회원은 직업상의 이유로 그런 쪽의 거리낌이 다 죽었습니다.
"전라도사람들이 전두환을 미워하고 싫어함은 당연하다." 는 명제를 받아들인다면,
"전라도 이외 지역 사람들이 김일성을 미워하고 싫어함은 당연하다."는 명제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걸로 또 경고를 먹자 "아크로에서 전라도라는 말은 언급도 하면 안되는 신성불가침이냐" 어쩌고 하며 궁시렁거리더니 그 다음에는...
남한의 "그 이름을 말하면 안 되는 특정지역" 출신 사람들은 뇌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 이제 전라도란 구체적인 언급이 없으니까 됐지? :-p)
그 다음에도 맘에 안드는 특정인에게 "너 전라도지?" 드립은 계속되고... 아무튼 이 작자의 운영진과의 숨바꼭질 과정을 보면 가히 한편의 소설을 방불케 합니다... ^^
자연 님은 상산의 조자룡. 단기필마로 적진에 뛰어들어 창을 휘두르며 아둔한 아두를 구해내는 풍경에 비견된달까.
머리에 든 게 이것저것 많을 테지만 관찰을 거쳐 스스로 무언가를 이끌어내는 모습은 보이질 않고, 어디선가 들은, 책에서 본 뛰어났다는 이들의 어떤 어휘를 구사(발화)한다는 걸로 기쁨(몰아일체, 엑스터스)을 느끼는 모습을 보자면 또 어쩔 수 없이 내 개인어이기는 하지만 '수컷 성기를 지닌 암컷'이 떠올라요.
그 모습 보자니 순진무구-innocence가 떠오르는데 그거 전형적인 여성 어린이의 특징이죠. 귀여움, 순진무구 그 이면에는 그걸 바라보는 수컷 성체들의 폭력이 있죠. 서구 소설이나 학문에서 여성의 저 순진무구에 배태된 양립불가의 양립을 수도 없이 다루었는데 자연 님도 잘 알고 계시죠?
아크로에서 이루어지는 자기검열 기제 중에 처음은 자신이 상대에게 하는 말 자신에게 대입해 보았을 때 어떤 값이 나올지 시뮬레이션을 거치는 것이죠. 아크로 사람들 전부라고는 안 합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그 자기검열 프로시져 호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검열이라는 말이 거슬리면 알아서 생각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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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자(行爲者)의 일반 사전적인 의미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데, 불교에서는 전통적인 술어로는 《잡아함경》 등의 한역 경전에서 작자(作者)라고 하며, 한글로 번역하여 짓는 자라고도 한다. 불교에서는 흔히 "업과 업의 상속(相續), 즉 윤회는 인정하지만 업과는 별도의 업을 짓는 자, 즉 행위자, 즉 '윤회의 주체로서의, 업과 별도의, 자아(自我)'를 세우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5온(五蘊)의 연기관계와 연기법에 따른 5온의 찰나찰나의 상속(相續)외에 별도의 행위자로서의 자아(自我)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진술은 모두 《잡아합경》 제13권 제335경 〈제일의공경(第一義空經))〉에 나오는 고타마 붓다의 설법에 근거한 것으로 고타마 붓다의 이 설법에 나오는 진술은 불교의 주요 교의들인 윤회(輪廻)와 무아설(無我說)과 업설(業說)을 천명하고 또한 이들의 관계를 밝혀주는 중요한 진술로 이해되고 있다.
아래에 인용된, 《잡아합경》 제13권 제335경 〈제일의공경(第一義空經))〉에 나오는 고타마 붓다의 진술이래 불교에서는 행위 외에 별도로 행위자, 즉 별도의 자아를 세우지 않는 것이 중요한 전통이며 불교의 근본적인 입장이 되어 있다. 제일의공(第一義空, 산스크리트어: paramārtha-śūnyatā)은 모든 공(空)의 도리 중에서도 제일가는 도리라는 뜻으로, 중도실상(中道實相)의 공(空)을 말하며 곧 열반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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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서 바기나군이 지금처럼 아크로에서 막장 짓을 계속한다면 결국 아비지옥에 떨어져 몇만겁이 지나도록 환생하지 못한다는 이야기... 아, 이 어찌 두렵지 않을 수 있으리오... ^^
자연/
아크로의 여러 논객들이 자연님의 글에 선입견(?)을 갖게 된 것은 자연님이 스스로 자초한 면이 있습니다.
자연님이 '질문' 으로 필명을 쓰던 시절 징계 사유를 쭉 찾아 읽어 봤는데, 최대한 선의로 생각해도 아크로의 법은 지키겠으나 할말은 하겠다(문제는 그 할말이 대게 반호남 음모론에 기댄 것)는 태도로 호남에 대해 집요하게 모욕하셨더군요.
자신이 틀렸다는 것이 드러나도 사과 한마디 없이 '아크로에서 전라도는 무슨 성역이냐?'는 적반하장의 태도도 종종 보이셨지요.
자연님 글의 특이한 점은 반공 관련 글을 제외하고는 책임이 따르는 무슨 주의 주장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크로의 호남 출신자들을 표본 정도로 여기고 실험하듯이 일베충스런 시각의 글들을 툭툭 던졌다는 것입니다. (최근의 글들은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만)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반응이 돌아오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을 하시든, 그냥 욕 먹기에 익숙해지시든 그건 자연님의 자유입니다만, 감정을 가진 인간을 실험 대상 정도로 여기는 듯한 태도야말로 해괴하기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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