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똥이다.
애향심과 지역주의를 넘어선, 오늘날의 지역근본주의는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더러운 '똥'이다.
이 똥을 누군가가 치워야 한다.
월급쟁이라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선임이 일을 마무리 안 짓고 일만 벌리고 떠나면, 후임은 죽어난다.
그 똥 때문에 본연의 일도 못하고, 똥 치우기 바쁘다.

훈요10조니 조선시대니 이런 것은 차치하기로 하자.
역사적 맥락은 100년전, 1000년전, 1만년전(대략 역사시대 시작)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시대는 100년전과 50년전에 엄청난 사건으로 한국은 천지개벽을 겪었다.

지금 현대의 지역근본주의는 박근혜도, 이명박도, 노무현도, 김대중이 만든 것이 아니다.
박정희가 영구집권을 위해 김대중의 영향력이 강했던 호남을 차별했고,
지역주의뿐만 아니라 세계정치경제적 지형으로 일본과 가까웠던 영남 위주로 개발을 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김대중은 이 당시만 하더라도 민주개혁세력으로서 전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에 위협을 느낀 박정희는 호남을 따돌림시켰다.
그 뒤로, 전두환의 탱크가 광주시민을 짓밟으면서, 그 골은 회복이 불가할 정도로 커졌다.
그 외에 여러 작은 사건이 있겠지만, 큰 획은 이렇다.

솔직히, 주변에 충청/호남/경상/서울 사람들이 있고, 각기 제각각이다.
지역민들만의 공감대도 있을테니, 비슷한 면도 있지만 성격도 사상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지역주의를 정치권이 이용하여 재미를 봤고, 지역감정을 긁었고
이제는 급기야 지역근본주의로까지 퇴행했다.

손바닥도 맞장구쳐야 소리난다며, 호남인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는 하지마라.
영남패권주의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 뿌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 와서 근본주의에 가깝게 그 감정을 긁고 있다. 그래야 영구집권이 가능하니까.

나는 호남 출신의 서울 사람으로서 감히 얘기할 수 있다. 영남인들은 좃 잡고 반성하라고!!
지역주의를 만든 것은 당신들이고, 그 피해자로서 반발하는 것은 소수자인 호남인이라고.
이 '똥'은 너희들이 치워야한다고.

호남인들은 이미 민주당을 해체하여 지역기반을 두지 않는 열린우리당을 만들어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를 해봤다.
하지만, 영남패권주의는 그런 노력을 전혀하지 않았다!!
문제를 만든 그 생산자들은 전혀 노력하지 않고 호남인에게 그 탓을 더이상 돌리지 말라고.
너희가 싼 '똥'은 너희가 치우라고 얘기한다!

영남에 기반을 둔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새로운 당을 꾸려라.
지지도가 높은 만큼, 전국기반의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라고.
그렇게 되면, 나는 야당이 대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당연히 새로운 전국당을 지지하겠다고 확신할 수 있다.

영남인들은 자성하라!
지역근본주의의 동조자로 남는다면, 대한민국은 쪼개질 수도 있다.
광주시민이 탱크에 짓밟혔듯이, 대구시민도 핵폭탄을 맞을 수 있다.
그때되면, 일본처럼 피해당한 것만 홍보하며 피해자인양 할 것인가?
나는 그때 '인과응보'라고 생각할 것 같다. 하지만, 기쁘진 않을 것 같다.
영남과 호남은 핵폭탄의 피해를 고스란히 나눌 수 밖에 없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더 이상 이 '똥'을 후대로 넘기지 말자.
지역근본주의를 애향심으로 진정시키고,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사상, 바로 "대동사상"을 음미해볼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