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실이라면 게임 끝이군요. 그리고 채동욱이 망설였던 이유에 대한 의혹이 풀리는군요. 뭐, 정관수술이야 창피할 것도 숨길 것도 아닌 수술이지만 그래도 온 국민에게 '나, 정관수술한 남자야'라고 공인을 한다는 것은 같은 남자인 제가 생각하기에도 상당히 남우세스럽습니다.


그리고 혼외자, 미성년자의 신원을 언급하는 것은 무지 조심스럽지만 혼외자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채동욱의 소숭 준비 뉴스를 보면 이건 조선-정권 커넥션이 아니라 채동욱-박근혜 커넥션을 추측하게끔 합니다. 그 이유는 언론에 공개된 소장의 중요부분이 조선일보가 빠져나갈 구멍을 다 막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럴리가 없겠지만 그동안 정권들의 통치자들이 정치를 잘못한 이유들이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들에게 보은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감 때문이 크고 그래서 종편을 둘러싼 조중동의 박근혜의 기대에 대하여 박근혜는 '언감생신, 꿈도 꾸지 마라'와 함께 권력 내의 구태들을 제거하는 용도로 썼다는 것이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채동욱은 이렇게 밝혔다고 합니다.

'정정보도문, 의혹 기사와 같은 위치·크기로 게재' 청구 --> 조선일보 확실히 굴복시키겠다는 의지이죠.

"혼외 관계는 물론 어떠한 부적절한 관계도 가진 바 없다" --> 혼외자 아닌 것이 밝혀져도 당연히 제기될 '그래도 내연 관계 아니냐?' 차단

"Y씨 모자 인적사항 파악하는 즉시 유전자 감식 신청" --> 확인 사살
(기사 전문은 여기를 클릭)


법조계에 따르면 채 총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한 조선일보 상대 정정보도 청구 소송 소장에서 "조선일보가 소수의 전언만을 제시하고 있을 뿐, 자사 보도 내용을 뒷받침할 만한 확실한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 총장은 '사실 확인 결과, 채동욱 검찰총장은 Y씨와 혼외 관계를 유지한 사실이 없고, 따라서 Y씨와의 사이에 아들을 얻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음'이라는 내용의 정정 보도문을 조선일보가 지난 6일과 9일 잇따라 보도한 관련 기사와 같은 위치·크기로 게재하라고 청구했다.

판결이 확정된 후 5일 이내에 정정 보도문을 게재하지 않을 경우 하루에 1천만원씩 지급하라고 청구하기도 했다.

채 총장은 "조선일보의 명성, 브랜드 가치 등으로 인해 일반 국민은 거기에 언급된 내용이 사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혼외자 등과 같은 스캔들 기사는 한 번 의심이 제기되면 나중에 보도 내용이 허위로 밝혀지더라도 피해를 쉽게 회복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기사 전문은 상동)


물론, 제기한 저 역시도 신빙성을 의심하지만 만일 박근혜와 채동욱의 커넥션이 존재한다면........? 아아, 상상하기도 싫군요. 노무현이 호남 뒤통수를 쌔리 때린 것과 같이 박근혜가 자신을 추종하는 지지자들의 뒤통수를 쌔리 때린 셈인데 아무리 목적이 좋아도.... 자신의 지지자들의 뒤통수를 쌔리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제1의 금도'이니 말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