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브로틸로바님이 채동욱 관련 아크로의 진영논리적 해석을 언급하시던데 그 부분에 대하여는 아래 흐강님이 잘 정리해주셨으니 더 이상 언급이 필요치는 않을 것이고 흐강님의 논지 중 5번에 대하여 추가를 하자면....


아울러 혼외자식은 굉장히 정서적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도덕한 이미지이며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에게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이게 조선일보의 '도덕적 문제'를 거론하자 정권에서 감찰 이야기를 꺼내 '법률적 문제'를 덧칠하여 졸지에 채동욱의 건은 '혼외자를 부양하기 위해, 그 것도 호의호식을 위해 부정을 저질렀다'라고 각인시키게 만들었다는 것이죠. 이 사건의 발생 순서에 대하여는 이미 언급할만큼 했으니 (아마도) 추가로 딱 한편만 더 쓰고 그만 쓸 예정입니다만 나브로틸로바님을 비롯하여 정권 및 조선일보를 옹호하는 분들은 아래 기사를 한번 읽어보세요.


물론, 저도 박지원 싫어합니다. 그리고 이미 언급한 것처럼 조중동 믿지 못하는 것처럼 한경대 역시 믿지 않습니다. 뭘 말하고자 하면, NLL 관련 노무현 대화지시록 삭제 관련 동아일보 기사를 언급하면서 '동아일보를 인용하기에는 찝찝하지만 실명이 거론되었으니까 인용해도 큰 낭패를 보지는 않겠지'라고 했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발언자의 실명이 거론되었으니 '취급해도' 크게 낭패를 볼 것 같지는 않네요.

제가 먼저 글에서 썼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동아일보에 낚인듯 합니다. 실명거론되어도 믿지 말아야 되는 신문.....


무슨 이야기냐 하면 아래 기사에서 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되었지만 저의 박지원에 대한 호불호에 관계없이, 그동안 박지원의 '폭로'에 대한 신빙성을 판단해볼 때 실명이 거론된 동아일보 기사를 인용했다가 낭패를 본 것처럼 박지원의 주장을 그대로 믿고 주장했다가 낭패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뭐, 광우병 관련하여 조선일보가 어떤 이중 잣대를 시전했는지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이번 채동욱 건에서 역시 반칙은 물론 이중잣대를 시전한 조선일보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신 분들은 아래의 기사를 읽고 귀에도 들어오지 않겠지만 그래도 한가지만 주장합니다.


디즈레일리님 말씀대로 아직 팩트로 밝혀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단지, 원칙적으로 조선일보가 반칙을 했으며 그 반칙 과정에서 정권의 특정 인물과 야합한 징후들이 보인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자, 기사 읽어보시고 각자 판단들 해보세요. 조선일보에 무한한 애정을 보내시는 분들, 박근혜 정권의 지지율에 집착하시는 분들이야 당연히 아래 기사는 눈에도 들어오지 않겠습니다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제가 채동욱은 무죄를 주장한다....라는 식으로 쉴드친다는 물타기는 하지 마세요. 조선일보의 반칙 그리고 정권과의 야합한 징후만 없었다면 저는 채동욱이 아무리 전두환 은닉재산 환수에 크 공을 세웠다고 하더라도 맹비난했을테니까요. 


예전에 제가 표창원의 발언을 분석하면서 언급한 '독수선과'. 


그거 가장 좋아하는 진영이 바로 독재의 잔당들이거든요? 즉, 목적을 위해 수단 쯤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식의 논리가 바로 독재정권을 합당화시키는 근본이니까요. 물론, 전두환의 불법성과 채동욱의 도덕적 문제(혼외자가 사실인 경우) 나아가 불법(비리를 저지른 경우)이 사실로 판명이 나도 이 두 인물의 문제의 경중을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만 독수선과................는 결코 인정해서는 안되는, 정말 제한적으로 인정을 해야하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정되어서는 안되는, 아무리 전두환 은닉재산 수사 및 국정원 선거 개입 사실을 밝히면서 정권에 당당히 맞섰을지라도 개인적인 부정 및 비리를 쉴드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런 논리 때문에 친노가 시망하고 진보가 지리멸렬 되었으니까요.


그러나 개인적인 도덕적 문제 및 불법 행위와 언론과 정권의 야합 행위.... 과연 이 두 사안에 대하여 굳이 경중을 따져야 합니까? 이 역시 독수독과... 아주 선의로 해석해도 독수선과이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불가피하게 인정될 사안도 아닌데 말입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6일 "곽상도 청와대 전 민정수석이 해임당하면서 이중희 민정비서관에게 채동욱 검찰총장 사찰자료 파일을 넘겨줬고, 본격적으로 8월 한달간 채 총장을 사찰했다"고 주장, 일파만파의 파장을 예고했다.

민주당의 대표적 소식통이자 국회 법사위원인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법사위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동안 언론보도에서 익명으로 청와대 관계자들의 사찰 개입 의혹이 제기된 적은 있으나 이처럼 실명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초대 민정수석인 곽상도 전 수석은 휴가를 마치고 귀경한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지난 8월5일 전격 경질된 바 있다. 곽 전 수석은 훗날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조작사건으로 판명난 1991년 `강기훈 유서 대필사건'의 담당 검사이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러한 (사찰) 내용은 이중희 민정비서관과 (서울중앙지검의) 공안2부 김광수 부장, 단 둘만 연락하면서 유지가 됐다"며 "이중희 비서관은 김광수 부장에게 '채동욱 총장이 곧 날라간다'고 했다고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 9월 6일 <조선일보>의 '혼외아들' 보도 전날인 5일 공안 2부 김광수 부장과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전화를 자주했던 내용들이 대검에서 발각됐다"며 "그 전부터 곽상도 민정수석과 국정원 2차장이 채동욱 총장을 사찰하고 있다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중희 비서관과 김광수 부장이 어떤 통화를 냈는지에 대한 통화내역이 공개되어야 한다"며 즉각적 통화 내역 공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덧글) 운동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 9일 휴가..... 화살처럼 빨리 지나가는군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