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브라 틸로바님은 여론조사를 인용하여 말씀하시면서 아크로 다수 회원들이 채동욱 편을 들었는데 일반 국민들은 아니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많습니다.
아크로 다수 회원들은 채동욱 총장의 편을 든 것이 아니라 조선일보의 문제제기 방식과 청와대의 연관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채동욱이 결백한데 조선일보와 청와대가 억지로 채총장을 몰아낸다라는 식의 주장은 없었습니다.

아크로 회원들의 주장은
1. 조선일보의 보도는 결정적인 근거가 없으며 정황증거이고 그나마 불법으로 얻은 증거에다 얼마든지 다르게 볼 수 있는 사안인데도 언론으로서 조심스럽게 문제를 제기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단정적이고 없는 근거는 소설로 채웠기에 그 부분을 지적한 것입니다.

2. 채동욱의 혼외자식은 사실일 가능성 아닐가능성 반반으로 보았고 그 혼외자식이 사임해야 할 문제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본격적인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3. 점점 드러나는 청와대의 개입설과 조선일보의 커넥션은 채총장의 혼외자식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보다 더큰 문제인것입니다.
채총장의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이고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개인이 사임하면 끝나는 문제이고 공적인 직무와 관련성이 없습니다마는
청와대와 조선일보의 커넥션 그리고 청와대 참모들의 임기보장된 총장 찍어내기는 국기문란에 버금가는 스캔들입니다.

4. 이번 사건에서 화룡점정을 찍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표 반려입니다
과거에 대통령이 재신임하는 경우 그냥 반려인데 박근혜는 반려하되 감찰은 받아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 맘대로 그만두냐 반드시 죄를 만들어서 찍어내고 결국 자신들이 옳았다는 증거로 삼으려는 아주 질나쁜 행태이고 속좁고 치졸한 행태입니다.

5. 여론조사는 아크로 회원들의 기대보다 못미친 결과이지만 사실상 그렇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검찰의 독립은 의심받았고 따라서 전두환이나 최근 검찰의 조사는 박근혜의 의중이 실린것이라 일반 국민은 믿고있기 때문에 당연히 채동욱에 대한 방어심리가 국민들에게 없지요
아울러 혼외자식은 굉장히 정서적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도덕한 이미지이며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에게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경험성 공직자의 비리나 부조리는 지금까지 소문이 거의 사실로 판명되었던 경험상 채동욱의 주장을 신뢰하기 어렵지요

더욱 조선일보의 의도 청와대의 개입등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 권력층간의 암투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이 자세하게 인지하게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또한 그것이 일반 국민이 볼때 자신들에게 크게 와 닿는 문제가 아닙니다.
아크로같은 정치덕후들은 촉이 예민하기에 이게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거나 정상적인 통치가 아니라고 받아들이지만 이런정도로 일반 국민들이 촉이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야당과 3자회담에 대한 결과는 일반 국민이 국정원 문제가 이미 검찰수사로 기소되고 재판이 되었다고 보기에 그문제에 대해서 양보를 안했다고 박근혜가 잘못했다고 보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같은 상황에서 야당의 장외투쟁은 그다지 호응을 받지 못합니다
장외투쟝은 그야말로 극단적인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인데 국민이 보기에는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본 것입니다.
국정원이 개혁안을 내는걸 보고 국회에서 보완한다는 말은 국회가 그동안 예민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타협적으로 합의를 도출한 경우가 별로 없기에 국정원이 안을 내놓으면 그걸 가지고 보완을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여론조사는 박근혜를 국민들이 아직도 신뢰하고있으며 신뢰받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명분이 약하고 방식이 구태적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국민들의 마음속에 야당의 국정원 물고늘어지기나 장외투쟁은 대선불복이라는 생각이 깔려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안철수라는 대안이 있어서 민주당의 주장에 대한 지지의 폭이 적었다고도 풀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