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조선일보, 4년 전 ㄴ장관 혼외자 문제 보도한 다른 언론을 '하수구 저널리즘'이라 비난 - http://theacro.com/zbxe/free/918387
by 한그루
조선일보가 거론한 것은 서자니 사생아니 하는게 아닙니다. '개인적 이슈'이고 '공적 이슈에만 관심을 가져야 한다'입니다. 언더스탠?
그런데 한가지 짚어볼 것이 있습니다.
언론사가 개개의 사건에 대한 태도나 판단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건 무리가 아닐까요?
같은 기자가 비슷한 사건에서 다르게 말했다면 비난받아야 하겠지만
수십명의 기자와 각기 다른 논설위원이 매일 쓰는 기사를 일일이 과거 비슷한 사례를 찾아다가 비교해서 일관성을 유지한다는게 어려운일일 뿐 아니라 언론사의 전체적인 논조는 특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주필이나 데스크에서 어 이건 과거 아무개기자가 쓴 논조와 반대되니 고치라 이렇게 하는 것도 문제 아닌가요?
신문사는 검찰과 달리 기자 동일체 조직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박정훈 역시 칼럼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한국에도 공작자의 사생활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다'... 그리고 '참묵의 신사협정'이라는 박정훈의 주장은 개인적인 의견은 아니죠? '사회적 합의' 운운하고 '침묵의 신사협정'이라고 했습니다. 자, 그럼 조선일보가 어떻게 보도를 했어야 했을까요? 스스로 '사회적 합의'를 깨뜨리고 '침묵의 신사협정'을 깼습니다. 조선일보가.
A사안에서는 '사회적 합의'와 '침묵의 신사협정'을 주장하더니 B 사안에서는 스스로 그걸 깨버린겁니다. 그러니 웃기다는 것입니다.
(자연님에게)만일, 공직 남용 때문에 그 여인과 자식이 잘살았다는 의혹은 충분히 할 수 있고 저도 감찰은 해야 한다....입장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했죠? 그 감찰 결과를 보도한 후에 채병욱을 제거하면 그건 당연한 언론의 기능이니까 저 역시 뭐라 하지 않아요. 그런데 그동안 조선일보는 어떤 행각을 펼쳤죠?
다시 설명 드려야 합니까?
공직취임 이전에 채동욱은 공직재임중 이건 큰 차이라고 보고 이만의는 인지못해서 나중에 소송으로 뭐 이런차이가 있어서 채동욱과 비교는 못하는데 조선일보 칼럼은 문제가 있지요
조선일보가 주장하는건 사적인 일이고 그게 공직활동에 영향을 미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으니 이번 채동욱 보도는 자신들의 과거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지요
이번 조선일보 보도는 제대로 하려면 자연님 주장대로 임모여인의 자금출처를 캐서 그돈이 채동욱에게서 나왔다라고 주장해야 하는것이지요
그런데 총장이 혼외자가 있다( 그것도 정황증거만 가지고 ) 라는 주장이 기사의 대부분이었고요
그게 일면 탑에다 칼럼 논설에다 그리고 단정적으로보도 할 일은 아니지요
좀전에 원론적인 입장에서 언론사의 기사가 서로 상치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이만의 장관때나 채동욱 총장때나 정치적 목적으로 보도한 것은 100%지요
조선일보가 언론인적이 있어야 말이지요
정당의 기관지내지는 밤의 대통령당 기관지니 말입니다
1. 채ㄷㄱ이 채동욱의 친자라는 사실의 본증은 유전자 검사 결과일 테고,
2. 채ㄷㄱ의 학적부에 채동욱이 父로 등재되어 있다는 사실은 본증은 학적부 그 자체이겠지요.
1.의 본증은 아직 아무도 갖고 있지 못할 터이니 논외이고, 2.의 본증은 4월부터 9월 사이 어느 시기이겠지요. 그중 어느 쪽에 가까울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조선일보의 정보력을 감안하면 전자에 가까울 수도 있고, <개인정보보호법>의 보호 대상이니만큼 확인에 시간이 많이 걸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조선일보, 4년 전 ㄴ장관 혼외자 문제 보도한 다른 언론을 '하수구 저널리즘'이라 비난 - http://theacro.com/zbxe/?document_srl=918387&mid=free&comment_srl=918631
by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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