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화려한 귀환입니다.
채동욱을 희생삼아서, 찌라시 짓거리로 찌라시 신문의 한계를 벗어난 역설적인 상황입니다.

역설적이라함은 조선일보의 영향력이 80, 90년대에 비해 낮아진 상황인데,
충분한 근거가 있고 없고를 떠나,
정치의 Key man인 채동욱 총장에 대해 증권가에서나 던질법한 찌라시를
기사로 내더니 화려하게 정권의 시녀 1호로서 거듭난 것을 뜻합니다.

앞에 몇 개의 글을 봤는데,
채동욱 총장의 해명이나 조선일보 기사의 근거성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네요.

그것 역시 정권이나 이번 사건을 만든 개쌍것들이 노리는 것인데,
잘 통한 듯 합니다. 개쌍것들은 이간질과 모략에 대한 재능이 남다르니까요.

많이 답답하네요.

지금의 이런 문제는 "정권의 검찰 독립성 훼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자본주의이지만, 그에 앞서는 사회적 가치가 민주주의 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가 뭡니까?

권력이 국민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까?
대통령과 상위권자에게 항명하는 것과 주인인 국민을 깔아뭉개는 것 중에 어떤 것이
진짜 나쁜 것입니까?

왕권국가에서는 당연히 전자 일 것입니다.
나라의 주인은 임금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이 주인됨을 보장받기 위해 헌법과 법으로 국가기관의 역할과 한계,
상호 견제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이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지켜나가는데 의무가 있습니다.
제멋대로 국가기관과 사법부와 언론을 통제하라고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물론 정치와 권력의 속성상 정보기관과 언론을 손에 넣고 싶어할 것이고,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이 신문보고 정보를 파악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기무사도 국정원도 있는 것이지요.
또, 삼권분립이지만... 국가를 한 방향으로 가져가기 위해서, 입법부 여당을 이끌어 가기도 하고
사법부 검찰을 통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 정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민복리와 국가안전을 위해야 하는 것이죠.

헌데,  그것이 본인의 과오를 덥기 위함이면 안되겠죠.
국정원의 대대적 댓글 작성과 경찰의 거짓 발표는 분명 잘 못 한 일입니다.
그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더라도,
박근혜 캠프와 연관이 없다면 떳떳하게 관련자를 조사하여 벌주면 됩니다.

혹시 연관성이 있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 그런 일을 주도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낮은 단계에서 연관성이 있었다면, 정치적인 면모를 보여야 하겠죠.

원세훈, 김용판 처벌.
남재준 파면.

채동욱 지지.
이 정도로 마무리 하면 될 일인데,
이처럼 시끄럽게 만드는 것은

국민을 우경화하고, 개쌍것들을 결집시키고
차기 대권까지,, 아니 자손만만대로 인조반정이후의 서인 노론 꼴통들의 정권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게 아닐까요?

정권 교체후에는 조용히 국난을 극복하고,
당신을 사지로 몰았던 보수세력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새로운 먹거리  IT 길을 열어 주고,
미래세대에 더 큰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적군의 수장과도 만났던,
그 분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착각을 했던 것도 있습니다.
당신이 살아있을 적에는 극심한 권위주의에서 느리지만 점차 민주주의를 향한 시대의 조류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미래에 이렇게 민주주의적 절차와 헌법적 가치가 농락당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 했나 봅니다.

1998년부터 역사와 인문교육을 열심히 해주셨다면,
우리의 후배세대가 이토록 일베 따위에 휩쓸리지 않았을텐데요..

말이 길어졌는데, 줄이자면.....


박근혜는 국정원 원세훈/남재준, 경찰 김용판,
검찰 김광수 등 자기의 편일지 모르나,
국기문란과 민주주의/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이 쓰레기, 개쌍것들을 처벌해라.

그러면, 더 이상 토 다는 사람 없을테고...
민생도 미래도 합심해서 챙겨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