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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SBS의 교학사 역사교과서 오류 지적
2013.09.09
어제 저녁 8시 SBS뉴스의 메인 뉴스로 방송된 <교학사 역사교과서 오류>를 보고 어이가 없어 몇 자 적어 볼까 합니다. SBS 기자는 무슨 의도로 그런 엉터리 기사를 취재하고 데스크는 검증도 없이 시청자를 호도하는 기사를 스크린하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인터뷰한 역사학자라는 교수들은 무슨 근거로 저런 엉터리 취재에 동조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먼저 어제 SBS 뉴스에서 해당 기사를 링크하니 읽어 보기 바랍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972878
지금부터 어제 SBS가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오류라고 지적한 4가지 사항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에 들어갑니다.
1. 민비를 명성황후라 서술하지 않아 문제라고?
교학사 역사교과서(이후 교학사라 표기)에서 민비라고 서술한 부분은 <우리나라 최초 의료기관, 광혜원(1885년)>이라는 제목에서 “이후 알렌은 고종과 민비의 시의로 임명되어...”라고 한 부분입니다. 극히 정상적이고 그 시대에 맞게 잘 기술된 것인데 SBS는 민비를 명성황후라고 서술하지 않아 민비(민자영)를 격하시켰다고 말합니다.
민비(민자영)가 명성황후로 추존된 것은 민비가 죽고(1895년) 대한제국이 선포된 1897년 이후입니다. 따라서 광혜원이 설립된 1885년에는 민자영은 고종의 처로 민비 혹은 민왕후의 신분이지 명성황후일 수가 없음으로 1885년의 일을 서술한 교학사의 서술은 제대로 한 것입니다. 만약 저 자리에 ‘민비’ 대신, ‘명성황후’를 넣어 기술했다면 대단히 우스꽝스럽게 되어 버립니다. 당시 민자영(민비)이 ‘명성황후’로 불려질 수도 없었지만, 고종은 왕의 신분으로 칭해지고, 왕의 처는 “황후”라는 황제의 처로 표기되는 것은 맞지 않지요. 고종을 ‘광무황제’라고 표기했다면 그나마 격이 맞아지지만, 이것 역시 1885년의 시대상과는 맞지 않는 칭호입니다.
더 큰 문제는 민자영(민비)를 역사서에 ‘명성황후’라고 표기하지 않으면 민족적 반역을 저지른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입니다. 민비가 당시 민중들에게 어떤 존재였으며, 민비가 민중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당시의 기록이나 보고 이렇게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소위 진보적, 민중사학자라는 사람들이 민비를 ‘명성황후’라고 격상시키지 못해 안달하는 것입니다. 민비가 단지 일본인의 손에 죽었다고 <조선의 국모>라고 치켜세우고 ‘명성황후’라 불러야 한다는 것에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민비가 일본인에 의해 죽지 않았다면 아마 역사서는 ‘고부군수 조병갑’ 정도로 취급했을지 모릅니다. 그 정도로 민비는 고종의 안위와 왕실의 유지에만 급급했지 나라의 존망이나 민중의 삶에는 철저히 무관심했죠. 아니 무관심한 정도가 아니라 매관매직, 학정으로 원성이 자자했던 인물입니다. 이런 인물이 <조선의 국모>라 불리고 <명성황후> 뮤지컬로 미화되는 것은 역사의 왜곡이죠.
* 민비에 대해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을 링크하니 참고하십시오.
그리고 황현의 매천야록을 읽어 보시고 민비가 어떤 학정을 저질렀는지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일제시대 조선어 교육 관련
SBS는 교학사가 일제가 1920년대에 조선어를 필수과목으로 했다고 서술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일제를 미화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1922년 제2차 조선 교육령에는 조선어를 필수과목으로 정했습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유화정책의 하나로 조선어를 필수과목으로 한 것인지 몰라도 조선어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1938년 만주사변이 일어나고 일제가 조선어 사용을 제한하는 제3차 조선 교육령에서는 조선어를 필수과목에서 빼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은 동아일보 1939년 12월 30일자 기사에서도 확인됩니다. 이 기사는 그 동안 조선어를 필수과목으로 해왔던 사실을 밝히고 제3차 교육령에서는 조선어를 수의과목으로 하여 학교장의 재량으로 한다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 동아일보 1939년 12월 30일자
교학사는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술했는데 왜 SBS는 저런 비판 기사를 내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와 관련한 것은 다음에 링크하는 ‘다만버’님의 글을 읽어 보시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당시의 신문기사 등 방대한 자료를 올려놓아 신빙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athina/40195401151
3. 독립운동가 김약연을 김학연으로 잘못 기술?
SBS는 교학사가 독립운동가 김약연을 김학연으로 오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치 김학연이라는 독립운동가는 없고 김약연만 있는데 교학사가 이런 오류를 저질렀다는 것이죠. 그런데 김학연은 김약연과 사촌지간으로 김학연 역시 독립운동가였습니다. 1908년 북간도에 민족학교인 ‘명동학교’를 설립한 사람입니다. 관련한 내용을 링크합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45817&cid=404&categoryId=404
<1906년에 설립되었다가 1년 만에 폐교된 서전서숙(瑞甸書塾)의 민족교육정신을 계승하여, 서전서숙을 나온 김학연(金學淵) 등 애국지사들이 1908년 4월 27일 화룡현 명동촌(和龍縣 明東村)에 설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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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명동학교 [明東學校]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물론 교학사가 김약연의 활동을 기술해 놓고 김학연으로 표기했다면 오기일 수가 있으나, 명동학교와 관련해 기술한 내용에서 김학연을 언급했다면 오기가 아니라 제대로 역사적 사실을 기술한 것이죠.
4. 제헌헌법 전문 해석을 왜곡했다고?
제헌헌법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함에 있어서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며 모든 사회적 폐습을 타파하고 민주주의제제도를 수립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케 하며 각인의 책임과 의무를 완수케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여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결의하고 우리들의 정당 또 자유로히 선거된 대표로써 구성된 국회에서 단기 4281년 7월 12일 이 헌법을 제정한다.>
참 별별 것을 다 트집 잡는다는 느낌입니다. 교학사가 제헌헌법 전문에 대해 대한민국이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것으로 해석한 것을 두고 SBS는 전문에는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서술되어 있음으로 교학사가 제헌헌법 정신을 왜곡했다고 비난합니다. 제헌헌법의 전문을 보면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라고 나와 있습니다. 기미 삼일 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했다고 표현한 것에서의 ‘대한민국’이란 임시정부를 이야기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당연하고, 이를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고 표현한 것은 문제가 없지요. 도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것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그런데 길벗님도 뭐 이런정도에 열받을 것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sbs기자가 무식하기는 하군요
아니면 누군가 뉴라이트 비판쪽에서 아이템을 준 것 같은데
그런데 교과서 공개되었나요
엄청나게 문제가 있을 것처럼 진보쪽에서 떠들었는데 조용하네요
교학사 교과서 검정 통과를 놓고 엄청난 친일/극우 교과서가 나온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언론도 받아적기 식으로 선동해 왔는데 이 정도의 근거로는 그들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만 확인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뭔가 확실한 자료가 나오면 그 때 그렇게 판단해도 늦지 않겠다는 생각만 들게 만드네요
K/
아래의 제 예전 글에 대해 반박해 보시겠습니까?
대원군은 추존된 칭호가 대원왕입니다. 대원군, 이하응이라고 역사서에 쓰면 안되나요?
장희빈도 중전 시절이 있었으니, 장옥정, 장희빈이라 부르면 안된고 중전 장씨나 장왕후로 역사서에 쓰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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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민비는 추존된 칭호인 명성황후로 교과서에는 꼭 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러분들은 민비의 칭호로 무엇이 적당하다고 보십니까? 민자영, 왕후 민씨, 민비, 민왕후, 명성왕후, 명성황후, 이 중에 그녀의 실체에 가장 적합한 칭호가 무엇이라 보시는지요?
저는 민비가 적당하다고 보지만, 민왕후까지는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성황후는 그녀의 실체에 적합한 칭호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명성황후라고 부른다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 배경이 민비를 옹호하거나 격상하는 것이라면 단호히 반대합니다.
민씨를 민비나 민왕후라고 부르는 것이 왜 문제라고 보시는지요? 인현왕후(숙종의 비, 장희빈에 의해 사가로 쫓겨간 인물)도 민왕후라고도 불렀습니다.
장희빈(장옥정)을 왜 우리가 희빈 장씨나 장희빈으로 부를까요? 장희빈도 왕후의 시절이 있었으니 장왕후라 불러도 되겠지만, 우리는 강등된 칭호인 장희빈으로 부르지요. 우리는 장희빈으로 부르는 것에 익숙해 있고 또 장옥정은 장희빈으로 불려지는 것이 그녀의 일생을 잘 설명하는 것으로 보여지지 않나요?
민씨(민자영)는 민비, 민왕후로 불리다가 1897년 대한제국이 선포되고 명성황후로 추존되지요.
명성황후로 추존한 세력이 누구일까요? 고종과 민비의 외척을 중심으로 한 당시의 정권을 잡은 세력이겠죠. 대원군을 비롯한 민비 반대파나 박영효, 유길준, 서재필, 김홍집 등의 개화파야 당연히 아닐테고, 그리고 당시의 민중들이 이런 추존에 동의했을까요?
당시 수구, 왕조 유지, 반민중적 부패 세력이 정권을 되찾자 민비를 명성황후로 추존한 것이죠. 이런 추존 배경을 애써 무시하고 추존된 칭호이니 무조건 교과서에 공식적인 칭호만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칭 진보진영의 말을 저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조선조 인물 중에는 사후 추존된 칭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렇게 잘 부르지 않고, 또 교과서에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 인물들이 더러 있습니다. (사례 : 사도세자는 사후에 장조로 추존되었지만 우리는 사도세자라 부르고 있고, 또 이 호칭이 사도세자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보지요) 이런 사람들에게 추존된 호칭으로 쓰지 않은 교과서는 잘못된 것인가요? 왜 이들은 추존된 호칭을 쓰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민비만 명성황후로 써야 하는 이유를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명성황후로 꼭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칭 진보진영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고종은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공식적으로 “광무황제”로 등극(?)을 하죠. 그런데 우리는 왜 “광무황제”라 하지 않고 “고종”이라 부르며 교과서에도 “고종”이라고 나오죠? 민비를 “명성황후”라고 꼭 교과서에 써야 한다면 고종도 당연히 “광무황제”라고 교과서에 기술해야 한다고 주장해야 합니다. 더구나 고종은 생존시에 부른 칭호가 ‘광무황제“이고 ”명성황후“는 사후에 대한제국이 선포되자 추존된 칭호인 것을 보면 고종을 ’광무황제”라고 써야 할 이유는 “명성황후”보다 훨씬 높은데 말이죠.
대원왕(고종의 아버지)은 대원군이나 이하응으로 부르면서 민비는 왜 꼭 명성황후라 칭해야 합니까? 대원왕을 대원군이라 하든, 이하응이라 하든 무엇이 문제인가요? 왜 대원군은 대원왕이라고 교과서에 꼭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지요? 대원군은 왕이 아니라서요? 성종의 어머니를 인수대비라고 하면 안되고 소혜왕후라고 꼭 불러야 합니까? 익종의 아내를 조대비라 하든, 신정왕후라 하든 문제가 되나요? 민비가 명성황후로 추존될 때 조대비도 신정익황후라 추존되었으니 조대비라 부르면 안되고 신정익황후라 불러야 합니까?
인수대비, 조대비, 민비가 그(녀)들에게 어울리는 이름 아닌가요?
꼭 민비를 명성황후라고 불러야 하는 이유를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호칭은 그 사람을 잘 나타내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은 것이죠. 그리고 역사적 인물은 그 사람이 생존시의 역할이나 행적을 기술함으로 생존시의 호칭을 쓰는 것이 역사 이해에 더 도움이 됩니다.
저는 민비에 대해 우호적인 진보진영을 보면 그들의 역사인식과 진보관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과서포럼이 민비나 민자영이라 칭하지 않고 민왕후라 칭했다고 시비를 건다면 진보진영의 정체성과 일관성을 인정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수구의 표상이며 반민중적 부패의 인물인 민비를 명성황후라 칭하지 않았다고 시비 거는 진보진영을 보면 거저 황당할 뿐입니다.
또 민왕후는 어색하니 민비나 명성왕후라 부르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낸다면 얼마든지 이해하고 수용하겠습니다만, 민왕후는 민비를 격하하는 것이니 명성황후로 민비를 격상시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을 보면 도대체 이들의 정체성(진보, 민중적 시각)이 무엇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정도는 집필자의 주관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명성황후라고해서 잘못은 아닙니다.
통상 왕이나 왕비의 경우 생전에는 호칭이 전하 금상전하 그리고 중전마마등이겠지요
따라서 역사에 기술되는 것은 사후 추존하거나 묘호등을 가지고 기술이 됩니다.
인수대비 조대비등이 대표적이고 이런 관례를 따르면 민비도 상관 없을 듯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지요
중전 민자영은 죽은후 명성 황후로 추존되었기에 공식 칭호는 명성황후가 맞습니다
장희빈이 중전을 지냈는데도 불구하고 희빈 장씨로 불리는 것은 중전에서 폐위되었기에 그런 것이고요
연산군이나 광해군도 강등되고 사후에도 그대로 확정되었기에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익종이나 왕이 아닌 왕의 부친은 추존해서 사도세자처럼 장조대왕으로 족보에는 기록하지만 역사기술로는 사도세자지요
실제 통치를 하지 않는 왕은 왕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명예직이니까요
고종은 묘호이기에 고종과 명성황후로 사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사건 당시에 사람들은 금상전하와 돌아가신 중전마마 정도로 통용되었겠지요
비하하는 사람은 민비라고도 했을 것이고
그리고 명성황후가 얼마나 나쁜지는 저도 잘 알지만 나쁜것하고 칭호는 다르지요
선조나 인조가 얼마나 못된 임금인줄 알지만 선조 인조 그렇게 불러줍니다.
역사기술에 있어 선악이나 치적으로 칭호를 후대에 임의로 바꾸면 안되는 겁니다.
하하하님/ 조선시대 통치를 안했는데 왕으로 불린 사람이 누가 있나요?
단종은 정식으로 즉위했다가 폐위되고 노산군이 되었습니다.
덕종은 성종의 아버지, 원종은 인조의 아버지, 익종은 헌종의 아버지 진종과 장조는 각각 정조의 양부, 생부입니다.
또 왕의 아버지이되 왕으로 추존되지 못하고 대원군에 머무른 경우도 있습니다.
선조의 아버지 덕흥대원군, 철종의 아버지 전계대원군,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이죠.
선조는 명종의 양자로, 철종은 순조의 양자로, 고종은 익종의 양자로서 즉위했기 때문에이들의 아버지인 덕흥군, 전계군, 흥선군은 왕이 아닌 대원군으로 추존됐습니다.
제 글의 요지를 이해 못하시지는 않으시겠죠?
저는 교학사가 민비로 표현한 것을 비판하는 SBS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입니다.
왜 민비는 명성황후로만 역사서에 표기되어야 하느냐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명성황후라고 표기하지 않으면 민비를 격하한 것으로 생각하고 감정적으로 반발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명성황후는 추존된 칭호입니다. 왜 민비는 꼭 추존된 명성황후로 역사서에 표기되어야 하고, 다른 사람들(대원군, 사도세자 등 등)은 추존된 칭호로 쓰여지지 않아도 문제없는 것인지 저는 도저히 이해 못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설명해 줘 보세요.
1885년의 광혜원 설립에 대해 설명하면서 민비라고 호칭했다고 문제가 되는 이유 좀 설명해 보세요.
역사 기술에 있어서 조선시대 역대 왕이나 왕비의 명칭은 묘호가 기준입니다
따라서 고종이 황제가 되기전이라도 명성황후라고 해야 맞는 겁니다
굳이 일부러 올려주려고 하는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길벗님의 이념에 근거한 관심법이지요
그러면 고종시대 역사기술에 있어서 고종이 살아있을때 고종이라고 하는것도 틀린겁니다
님의 논리대로라면
왜냐하면 고종이라는 묘호는 죽은후 붙은 것이고 광혜원 설립시에는 고종은 존재하지 않고 금상전하 또는 전하라는 호칭만 있었으니까요
민비도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는 공식칭호입니다.
민간에서는 민비했을지 모르지만 공식적으로는 그냥 중전마마입니다
그러니 님의 비판은 삽질
님은 별로 비판거리도 안되는 것을 묘하게 변질된 이념의 잣대로 시비를 걸고 있는것이고 바른 이야기를 하는 저나 피노키오님에게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기껏 설명해줘도 먼산보고 자기말만 하는 버릇은 언제 고치실런지요
님은 제 글의 요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시네요.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광혜원을 설명하면서 민비라고 표현한 것이 잘못된 이유를 설명해 보세요.
민비는 역사서에 꼭 '명성황후'로만 표기되어야 하고 다른 왕이나 왕후 등의 왕족들은 추존된 칭호로 표기되지 않아도 문제없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니까요? 이방원, 대원군, 이하응, 사도세자, 인수대비 등 등의 수많은 인물들은 추존된 칭호가 아니라 당시에 불렸거나, 사후 묘호로 그냥 쓰여져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유독 민비만 꼭 '명성황후'로 표기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 좀 말해 주세요. please!
제가 대답한 것은 다 무시하고 말입니다.
1. 이방원은 말입니다
즉위전에 이방원으로 활동했기에 이방원이고 그후에는 태종으로 사용합니다.
대원군은 본래 대원군이예요
그는 대원군이라는 칭호를 이미 가지고 활동을 했으니 당연히 대원군으로 기록하는 것이 맞고
이하응은 일반적인 칭호로 기술되는 것이 아니라 주로 흥선군 이하응으로 기록이 되고 이하응은 그다지 자주 중요하게 언급되는 칭호가 아닙니다, 그리고 고종즉위 전에는 흥선군으로 기록하지 대원군으로 기록하지 않아요
고종즉위후 명칭문제로 설왕설래했는데 결국 대원군 일반적으로 대원위 대감이랬어요
고종은 익종의 양자가 되었기에 대원군은 사후에 왕으로 묘호를 받지 못하고 왕의 아버지라는 겪에 맞는 호칭으로 대원군 그래서 흥선대원군으로 불리는겁니다
사도세자는 말입니다 정조가 추존하고자 했지만 정조가 양자로 들어가는 바람에 할 수가 없었고 나중 고종때 추존되었으니 당연히 사도세자이고요
인수대비도 나중에 정해진 묘호입니다
그리고 길벗님은 추존과 묘호를 구분 못하는데 명성황후는 추존이 아니라 묘호입니다
황제즉위전에는 명성왕후라는 묘호를 부여했다가 고종이 황제가 되니 자동으로 황후로 격이 맞추어진 겁니다
이건 일반적인 추존이 아니라 당연합니다
일반적인 추존은 당사자가 실직에 있지 않았는데 나중에 관직이나 지위를 높여주는 것이기에 일종의 명예직이고
명성황후의 경우에는 고종이 살아서 황제로 즉위를 했기에 그의 정비였던 명성왕후 역시 자동적으로 황후로 격을 맞춘것이지 추존이 아닙니다.
도데체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저는 민비로 하면 안된다는 주장을 한적이 없고 명성황후로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맞다는 주장입니다.
민비는 근거가 없어요
그야말로 일본애들이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려고 비하해서 만든 칭호가 민비입니다.
조선의 왕비중에 무슨 비로 불리는 사람이 있으면 대보세요
다 죽은후 묘호를 정해서 그 묘호로 부릅니다.
그런데 유독 명성황후만 왜 민비로 해야 하나요
일제가 전반적으로 조선어 말살정책을 펴왔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교학사 교과서가 일제가 일부 유화정책으로 조선어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폐지하기도 했으며 전반적으로 조선어 말살정책을 폈던 사실을 균형감있고 객관적으로 소개하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왜 교과서에 일제의 조선어 필수과목 지정 내용이 들어가야 되는지 그 맥락이 저로서는 잘 이해되지 않아서요.
일제의 말살정책을 뒤집고 옹호하는 느낌이 나는데 제 착각인가요?
아야님/
물론 교학사의 역사교과서가 어떤 맥락에서 '조선어 필수과목'이라고 썼는지는 전체적인 글을 봐야 알겠습니다만, 사실관계 자체는 틀리지 않았음은 명백합니다.
만약 교학사가 일제의 조선 통치를 서술하면서 3.1운동이 일어나자 2차 교육령으로 조선어를 필수과목으로 하는 유화책을 쓴 것으로 서술했다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SBS도 전체를 말하지 않고 그 부분만 발췌해 비판해 그 맥락은 모르겠으나, 사실관계 자체만을 놓고 잘못 되었다고 비난한 것은 SBS가 분명히 잘못한 것입니다. 사실관계에 있어서는 SBS가 틀렸고 교학사가 맞으니까요.
황제답게 거창합니다
고종통천융운조극돈륜정성광의명공대덕요준순휘우모탕경응명입기지화신열외훈홍업계기선력건행곤정영의홍휴수강문헌무장인익정효태황제[1](高宗統天隆運肇極敦倫正聖光義明功大德堯峻舜徽禹謨湯敬應命立紀至化神烈巍勳洪業啓基宣曆乾行坤定英毅弘休壽康文憲武章仁翼貞孝太皇帝
대충 의미를 말하자면 고종황제는 하늘로부터 나라를 융성케하고 지극히 공명정대하고 의롭고 빛나는 덕을 밝게 펼쳐 최고로 국운을 융성하게하고 그리고 건강하게 오래살았고 효심도 뛰어나고 문무에도 부족함이 없는 큰 황제시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대충이라고했으니 자연님은 딴지걸기 없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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