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희준이 옳은 말 했더군요. 촛불을 드는 것이 수권능력과 무슨 상관이냐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도 수권능력과 직결됩니다. 당장 새누리당이나 보수세력이 즉각적으로 연대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에게 묻지는 않을 겁니다. 너무 대놓고 번갯불의 콩을 구워먹으면 반작용이 나는 법이니까요.

그렇지만 우리는 주사파가 그런 세력인지 인지하지 못했다는 주사파들 주장도 비현실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민주당 대변인 박용진이 그런 소리를 하던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박용진이 그런 소리를 하니까 너무 민망하더군요.

대중들의 반응은 "니들도 좀 알기는 했겠지만 대놓고 또라이짓만 하지 않으면 어찌되었건 야권연대로 이득 보겠지 하는 마음으로 손잡은거 아니냐?" 정도고 새누리당이 보기엔 "웃기고 있네 니네당에 전대협이 한두명이냐. 색깔론 역풍 걱정되니 오버는 안하겠다만 핑계는 대지마라ㅋㅋㅋㅋ" 이런 것일 겁니다.  

하여간 어느 쪽이건 정치세력으로의 신뢰도에는 하락이 갔습니다. 이는 굉장한 타격이지요. 

다행히 김대중 정보는 이석기를 구속했으니 망정이지만 그를 두번에 걸쳐 사면 복권한 노무현 정부의 노무현, 강금실, 문재인은 분명 평가의 대상이 될 겁니다. 그 뿐 아니라 슬슬 민주당 내부의 전직 NL 출신 (전직 NL 중에 주체사상에 호감없던 사람 찾기도 어려울 겁니다) 들의 과거사도 화제가 될 겁니다. 여차하면 죽기 싫은 통진당이 지금 촛불을 향해 물귀신 전법을 쓰듯 민주당을 향해서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상식적으로 보기엔 이석기나 임수경이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황선도 마찬가지. 아마 다들 나름 친분관계도 있겠지요. 지난 총선 당시 황선과 임수경이 찍은 사진도 있더군요.

다가오는 재보선이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의 성적은 어두워보입니다. 설령 정동영, 손학규로 2석을 수성한다고 해도 그 경우엔 안철수에게 타격을 입히는 것은 아니지요. 오히려 안철수가 불쌍해보입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처먹는 것에는 환장한 듯한 부산경남의 깨어있는 친노와 노빠들이 전혀 당권에도 관심을 안 보입니다. 왜 그럴까? 지들 스스로도 지방선거 자신이 없는거지요.

요즘 여론조사 1대1로 돌려보면 새누리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비슷합니다. 충남 같은 곳에서도 그 많은 새누리 후보를 다 합치면 안희정에게 소숫점으로 밀리는 수준입니다. 정치권이나 선거시즌이지 일반인들에게 그냥 초가을인 지금 이렇습니다.

참고로 민주당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초반 여론조사에선 현역이던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20%이상 밀리는 경우가 흔했지만 실제로 표를 까보니 격차는 훨씬 적었습니다. 원래 현직은 기본적으로 여론조사에서 유리합니다. 그걸 감안하면 선거시즌도 아니고 경선도 거치지 않아 대충 때려넣은 새누리 후보가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후보와 비등하거나 뒤지더라도 과거 민주당보다 훨씬 덜 뒤지는 것은 이 선거가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지방선거는 국정원이고 노무현 정신이고 그딴거 안 통합니다. 지방선거 때 노란색으로 노무현 도배한 유시충의 몰락을 보십시오. 오히려 송영길 같은 사람이 선방했지요.

1년차 지방선거에서 정권심판은 전혀 통할 이슈가 못 됩니다. 그리고 지방선거에서 지방이슈가 아니라 중앙정치 이슈 들고 나와봐야 관심도 없습니다. 누가 돈 끌어오고 누가 건물 잘 올리고 누가 경기를 띄울건지 평가받을텐데, 안타깝지만 그 측면에서 보면 새누리당이 훨씬 유리하지요.


저는 재보선과 지선을 거치면서 민주당은 개망신의 연속을 겪을 것으로 봅니다. 이게 너무 빤하므로 장사가 될 것 같은 2011년엔 혁통 만들어서 게걸스럽게 처먹던 노빠들이 조용한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김한길 나가리 만들고 노빠대표 만들어봐야, 재보선, 지방선거 말아먹으면 묘지기 쌍판에 똥칠하는 격인데 밥그릇이라면 눈깔 뒤집는 노빠들이 당대표 생각할리가 없지요.

하여간 안철수는 자기길만 가고 이기는 길만 가면 됩니다. 아무리 파랭이로 바꿔도 노랭등신당은 가망이 없습니다.



추신: 그리고 오늘 주사충들 규탄하면서도 노랭등신들은 주사파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은 격조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노영민이나 이목희 같은 아무도 모를만한 인사들이 문재인 하나 믿고 안철수 때문에 졌다고 설치고 다닌 것을 감안하면 참 수준이 다릅니다.

묘지기 이것은 오늘은 노짱 탄신제에 참석했더군요. 탄신제는 대구 박씨나 하는 줄 알았드만 부산 노씨도 하나 봅니다. 지들도 창피한지 탄신제가 아니라 탄생기념음악회라고 했으나 사실 행사의 성격은 똑같은거지요.

관장사 그만하고 탈상한다더니 이제는 탄생일까지 챙겨서 팔아먹는 묘지기와 노빠들을 보자면 이것들의 사기근성은 날로 지능화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