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글 수 19,476
예전에 제가 적시한 것처럼 농협의 해킹사건은 헤프닝으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똑같은 양태의 미확인 보도가 줄을 잇는군요.
국정원은 경기동부연합 인사의 밀입북과 관련한 유력한 증거를 확보해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 의원과 함께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으로 알려진 RO의 북한과의 연계성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음모 수사] “경기동부연합 6~7명 최소 2차례 밀입북 포착”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혐의 수사의 핵심 대상인 경기동부연합 인사 6~7명이 2011년 이후 최소 2차례 밀입북한 정황을 포착해 공안 당국이 수사 중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들은 탈북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루트를 통해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갔으며, 남한에 돌아온 직후 경기동부연합 조직원 등이 참가한 비공개 회합을 두세 차례 가진 것으로 공안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 회합의 녹취록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2011년 9~10월과 지난해 2~3월 경기동부연합 인사 6~7명이 두세 명씩 나눠 입북한 걸로 안다”며 “이들이 중국에 간 것은 출입국 기록으로 확인됐고 중국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건 탈북자 정보원 등을 통해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정보원 등 공안 당국은 지난해 초 꾸린 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며 입북 사실을 파악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이 고정간첩 2명의 도움을 받아 입북한 정황도 있다”고 덧붙였다.
[단독] 이석기 의원 측근, 북한 고위직과 접촉 정황 포착
이석기 의원에게 적용된 내란음모는 내란죄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음모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고 보는 범죄입니다. 이런 이 의원의 측근 인사가 중국에서 북한 고위직과 접촉한 정황이 공안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략)
또 국정원은 이 의원의 선거광고 대행사인 CNP 산하 회사의 관계자가 중국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와 접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이 관계자가 수 년간 북한 고위직과 연락했던 증거 자료를 중국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대체 어디가 맞는 이야기일까요? 한쪽은 '북한 밀입국', 다른 한쪽은 '중국을 거쳐 북한 입국' 그리고 또다른 한쪽은 단독이라면서 단지 '중국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와 접촉한 정황'이라고만 보도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뱀발... 어제 제가 관련법률을 들어 이석기는 유죄다...라고 하는 내용과 같은 주장이 나왔네요.
[김주덕/변호사 : 다른 형법의 일반 범죄와 달리 내란죄 살인죄와 같은 중요한 범죄는 음모행위 자체만으로도 가벌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죠.]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2013.08.30 08:53:32
"도대체 어디가 맞는 이야기일까요? 한쪽은 '북한 밀입국', 다른 한쪽은 '중국을 거쳐 북한 입국' 그리고 또다른 한쪽은 단독이라면서 단지 '중국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와 접촉한 정황'이라고만 보도하니 말입니다."
群盲抽象.
自然히 세 가지 모두 있었으리라고 봅니다. 그에게는 평생에 걸친 사업이었으니까요.
群盲抽象.
自然히 세 가지 모두 있었으리라고 봅니다. 그에게는 평생에 걸친 사업이었으니까요.
2013.08.30 10:15:57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가을이 되니 전어굽는 냄새맞고 집나간 며느리 돌아오는 기분이겠지요
뭐 한두번 보는 것도 아니고 한경오 역시 뭐 반대편에서 아니면 말고식으로 한건 마찬가지고
다만 이석기가 밀입국 했을 가능성은 농후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사모하고 목숨바쳐 투쟁하는 그의 조국은 북한이고 그 조국땅을 직접 밟아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고
게다가 이석기가 남한 조직내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헤게모니를 쥐려면 북한의 신임장 같은게 절대적으로 필요했을 거라는
따라서 북한에 가서 고위층을 만났든가 아니면 중국에서 만나서 뭔가 증표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요
뭐 한두번 보는 것도 아니고 한경오 역시 뭐 반대편에서 아니면 말고식으로 한건 마찬가지고
다만 이석기가 밀입국 했을 가능성은 농후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사모하고 목숨바쳐 투쟁하는 그의 조국은 북한이고 그 조국땅을 직접 밟아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고
게다가 이석기가 남한 조직내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헤게모니를 쥐려면 북한의 신임장 같은게 절대적으로 필요했을 거라는
따라서 북한에 가서 고위층을 만났든가 아니면 중국에서 만나서 뭔가 증표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요
2013.08.30 11:06:06
흐르는강물/
저는 북한과의 연계설(정보교류설) 에는 아직 신중합니다. 이 친구들이 5월달에 '전쟁 확실' 이라고 판단한 부분때문에 그렇죠. 북한과의 연계가 있었다면 나름 북한의 향후 행동에 대한 정보도 있었을 것이고, 북한이 당시에 '전쟁하겠다' 라는 결단을 내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또한 북한이 쉽게 저런 애들 파트너로 삼지도 않습니다. 북한이 접촉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파급력이 큰 이론가들이지 저런 행동파들은 알아서 하게 냅두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김영환씨가 이석기등을 고립된 '비이념형 종북세력'이라고 판단했던 것도 그 때문인 것 같구요.
다만 이석기의 권위 확보를 위해서 북한이 모종의 인증은 해줬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북한과의 연계설(정보교류설) 에는 아직 신중합니다. 이 친구들이 5월달에 '전쟁 확실' 이라고 판단한 부분때문에 그렇죠. 북한과의 연계가 있었다면 나름 북한의 향후 행동에 대한 정보도 있었을 것이고, 북한이 당시에 '전쟁하겠다' 라는 결단을 내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또한 북한이 쉽게 저런 애들 파트너로 삼지도 않습니다. 북한이 접촉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파급력이 큰 이론가들이지 저런 행동파들은 알아서 하게 냅두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김영환씨가 이석기등을 고립된 '비이념형 종북세력'이라고 판단했던 것도 그 때문인 것 같구요.
다만 이석기의 권위 확보를 위해서 북한이 모종의 인증은 해줬을 수도 있습니다.
정치/사회게시판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