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내가 좋아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쟈렛의 소리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듣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서 네이버에서 돌리고 간추려진
중 하나를 임의로 열었다.

......

그의 솔로 콘서트는 준비한 음악을 그때의 분위기에 맞추어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사전 준비없이 현장에서 바로 필을 받아 그대로 피아노에 풀어내는
즉흥연주였다.

한번은 영감이 일어나지 않는지 연주시작 10분이 넘어서도 Keith Jarrett이 건반을
두드리지
못하고 있자, 청중 중 한명이 "D 마이너"라고 외치자 Jarrett은 싱긋 웃으며
실제로 D  마이너로
연주를 시작했다고도 한다.

그 때 나는 Keith Jarrett가 재즈 피아노의 천재임을 알았다.
......



같은 시간과 공간 속 비슷한 정치경제사회문화 @#$%^&*@#$ 헥헥헥...등등을 경험해
왔음에도 내가 사용하는 말과 다른 말을 쓰는 사람들로 넘치는 세상에서 같은 말을 쓰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을 만나는 기쁨은 작지 않은 것 같다.  

  

동영상 연주 부분중 마지막 일 분 동안의 섬세한 연주와 퍼포먼스 특히나 울퉁불퉁 오르락
내리락 건반 위를 달리며 생동감있게 운동하는 그의 손등 힘줄의 움직임에 경의를!!

 

내 이 아잣씨에게 줄 건 없고, 올 봄에 찍었던 색깔 다 빠진 꽃이나 하나... 헤헤  


result_2009_2_2_13_50_4_343_3-cmy6928.jpg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