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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이 오늘 불출마선언을 하면서 자신은 취임때부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4.5월경부터 불출마 원고를 써났고 최근 과학벨트 수정안 논란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과 자신이 출마하면
정쟁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들면서 자유와 자존심을 얻고자 했다면서 지역어른의 길을 택하면서 물러났군요. 
 한마디로 이제 나이도 있고 할만큼 했으니 이쯤에서 평가 좋고 박수 받을때 적절하게 물러나는게 그동안 철새정치인으로
낙인찍힌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낫겠다 판단할 수 있겟죠. 

 그러면서 새누리당 탈당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염홍철과 박근혜의 관계는 한 마디로 서로 애증의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염홍철은 자민련이 주도했던 대전 정치판에서 
2002년 한나라당 간판으로 현역이었던 자민련의 홍선기를 꺽고 당선됩니다.  
 당연히 한나라당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자민련의 현직을 꺽고 당선된 염홍철이라는 존재는 각인됩니다.
 비록 충남에서는 심대평의 벽을 넘지 못했으나 염홍철이 대전시장에서 자민련을 꺽고 대전, 충남의 한나라당 교두보를 마련했죠.   
 그러나 노무현대통령이 행정수도이전을 들고 나와 충청에서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고 이것이 염홍철과 한나라당의 분열의
씨앗이 되죠.  행정수도 이전은 위헌판결을 받고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재추진되고 이후 탄핵사건으로 박근혜 체제가 등장하고나서
행정수도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재추진되죠. 당시 한나라당에서는 이것마저 거부하는 정서가 높았지만 충청권 민심도 있고해서
박근혜가 열린우리당과 타협해서 통과시키며 받아들입니다.
 그런 와중에서 박근혜도 당연히 염홍철과 수시로 통화도 하고 세종시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독이고 신경썼지만 염홍철은
갑자기 탈당해버리고 열린우리당으로 가버리죠.  
 머 그 이후는 아실겁니다. 06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는 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몰락했고 말로 형용할수 없을만큼
압도적으로 참패, 기초의회, 기초자치단체장 거의 전멸하다시피했죠. 염홍철 인기는 박성효와는 상대도 안될만큼 높았고
인지도도 있었지만 박근혜의 인기와 열린우리당 간판이라는 한계를 못넘고 아깝게 낙선하죠. 특히 박근혜가 염홍철 탈당에 화나 있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피격사건으로 인한 동정정서와  그 유명한 대전은요? 이 말은 아직도 회자되죠.  

 이번 대선이 끝나고 TV조선 시사토크판인가 거기서 염홍철이 출연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염홍철이 이런저런 말을 했었죠. 
 세종시 관련해서도 박근혜 대표는 받아들이고 세종시 건설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고 했지만 박근혜 대표를 제외한 한나라당의 기류가
 세종시건설에 못마땅해했고 부정적인 기류가 강해서  의구심을 가질수밖에 없었다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리고나서 자신도 이번 18대 대선에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봤다고 하면서 자신의 수하로 있던 박성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 서운하고 그런거 없고 감정의 골을 가질 필요가 머가 있느냐?  06지선에선 자신이 지고 이번 10 지방선거에선 자신이 이기고
또 박성효가 자신의 수하로 일했던 적 있었고 자신의 후배뻘이라고 하면서 이제 박성효도 의원이 되지 않았느냐? 
자신은 시장으로서 박성효는 의원으로서 서로 협력하고 하면 된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박근혜에게 서운한게 없느냐? 라는 질문도 받았는데 아마 박근혜 입장에서는 그렇게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는데도
탈당한 자신이 괘씸했을거고 배신감도 있었을거라며 의외로 박근혜 입장에서 수긍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염홍철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이후 열린우리당을 거쳐 자유선진당으로 당선되고 이후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으로 이인제와
마찬가지로 다시 새누리당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인제는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의 합당으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감정을 느낀다
했고 염홍철도 자신이 정치를 시작한 당으로 다시 오면서 이와 비슷한 느낌을 가졌을거라고 봅니다.
 비록 박근혜는 박근혜대로 탈당한 염홍철이 미워서 대전에 총력지원하며 낙선시켰고 염홍철은 염홍철대로 기분이 상했을수 있지만 
이후 염홍철은  다시 자유선진당으로 당선되면서 현재 대전시장을 하고 있으니 그런 과거의 아쉬움도 묻어두고 털어내면서 자신에게
모질게 했지만 그래도 박근혜체제의 새누리당에게는 긍정적으로 다시 돌아볼 여유가 생긴거죠.  이명박정권때와는 다르게 박근혜는 세종시 건설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약속했고 대전, 충남에서도 인기가 높은 정치인으로서 이쪽지역에서 과반수 이상 높은 지지를 받앗죠.
 새누리당에서도 지난 총선때 충남, 대전에서 약진하기도 했고. 강창희의원은 국회의장으로 가고 염홍철과 강창희는 또 절친인 관계고. 
 이제 박근혜 체제의 새누리당에서 충청출신 의원들도 제법 되겠다? 친이쪽처럼 대놓고 감히 세종시 수정 주장하는것도 어렵겠다?
대전, 충남쪽이 새누리당에서 무시를 받지는 않겠다라고 생각하고 선진통일당에서 새누리당과 합당할때 두말없이 받아들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염홍철도 친박정서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의구심을 가지고 탈당했지만 이후 박근혜가 이명박 세종시 수정안에
극렬히 대항했고 결국 다시 당을 장악하면서 새누리당내에 충청권 의원들도 재포진하기 시작하고 대전출신 강창희가 국회의장도 하는걸 보면서
결국 자신의 뿌리인 한나라당을 탈당했던것과 철새정치인이라는 비난을 들었던것에 대해  일말의 자책감을 가지며 박근혜대표한테도 약간 미안한 마음을 가졌을수도 있고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서 이제 내려놓고 명예롭게 물러나 편안하게 봐야겠다라고 생각할 법도 하죠.

  박근혜와의 이런저런 인연과 아쉬움때문인지 박근혜 정권 들어선 이후 염홍철은 아주 적극적으로 박근혜 정권과 코드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죠.
 박근혜가 사회적 자본에 대해 언급한 이후 염홍철도 대전이야 말로 사회적 자본 확충의 선도도시로 키워야 한다고 발빠르게 나섰고 
과학벨트 수정안에 대한 논란에서도 미래창조부의 안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이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기도 하고. 또 사실상 박근혜 상과
다를바 없는 창조경제 CEO 대상에 선정되면서 이를 받으려고 과학벨트관련 충청권협의회에 불참하기까지 하죠. 
 불출마 마음을 진작부터 가지고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마지막에 박근혜정권과 코드를 맞추려 하는게  잘보여서 공천권을 딸려고하는 의도는
아니겠고  박근혜 대표 체제였을때 못 믿고 탈당했던 일종의 머쓱하고 미안한 감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내보고 싶은  심리가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추측해봅니다.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079494

 이번에 대전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또 대전, 충남, 세종  여론조사를 실시했더군요.  
 역시나 현역시장들이 전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인데 전 대전이나 충남, 세종 어느곳에서든 
한쪽의 일방적인 압승으로 끝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우선 충남을 보면 역시나 현역 단체장인 안희정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오고 새누리당 후보는 이명수가 가장 높게 나오지만 
거기서 거기로 고만하게 나오고 있죠. 그러나 민주당 후보군인 안희정과 나소열의 합이 41.9퍼센트  새누리당 후보군인 이명수, 
성무용, 전용학, 정진석, 홍문표의 합이 39.4퍼센트로 민주당과 새누리당 후보군의 합으로 보면 오차범위내 접전이죠. 
 사실상 민주당의 후보로 거의 확실한 안희정의 지지율이 안정적으로 40퍼센트 이상을 기록하지 못한 상황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확정되고 안희정에 대한 공격을 본격적으로 하면 지난 대선때 거의 50퍼센트 후반의 높은 지지를 박근혜에게 보내줬고
농촌지역이 많고 고연령권층 유권자들이 많은 충남의 상황상 부동층이 박근혜 정권안정을 보고 새누리당으로 투표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을뿐더러 충남의 대표적인 정치인들인 이인제와 이완구도 집중유세를 할것이기 때문에 안희정은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라
할수 있죠. 
 
 다음 세종시를 보면 현역시장인 유한식 지지율이 높고 다음이 이춘희, 최민호 순인데 범여권 후보인 유한식과 최민호의 지지율을
합하면 과반이 넘는군요. 다만 여기도 한쪽의 일방적인 우위로 끝나진 않을 거 같네요. 
 우선 지난 대선에서도 박근혜가 근소하게 승리하긴 했지만 세종시지역은 반새누리당 정서 역시 아직까지도 광범위한 상황이죠.
 세종시는 다른데 볼거없고 조치원읍쪽과 한솔동쪽을 집중적으로 보면 되는데 조치원읍은 지난 대선때 박근혜와 문재인이 거의
동률로 아슬아슬하게 박근혜가 이겼고 한솔동쪽은 세종시 건설로 젊은 인구유입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지역이라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이겼던 지역입니다. 
 일단 유한식이 이쪽 토박이 출신이라 유리하긴 한데 인구가 많은 조치원쪽에 세종시 관련 반새누리리 정서가 아직도 있고 
 한솔동쪽은 젊은 유입인구가 많아서 민주당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지역이죠. 유한식이 이 지역 토박이라 가장 유리한건 사실이나 지난 대선처럼 한솔동 몰표가 나온다면 유한식 입장에서도 손쉬운 낙승은 힘들죠.  

 마지막으로 염홍철이 불출마 선언을 한 대전시장 선거는 그야말로 예측불허라 봅니다. 물론 염홍철이 빠진 이상 인지도 측면에서는
그래도 한번 대전시장을 한 박성효가 유리할수 있지만 박성효는 나무시장이라는 비아냥을 들으며 평가가 그리 우호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그에 반대하는 층들도 많다는거죠.   
 염홍철과 비교하면 박성효 같은 경우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왠만해선 지지를 보내줄 가능성이 있지만 염홍철처럼 비새누리나 중도층에서
과연 얼마나 표를 끌어올지 의문이 가는군요. 염홍철 같은 경우 그래도 비교적 시정에 대한 평가가 좋았고 열린우리당, 자유선진당으로 출마한 경력도 있어서  새누리당 지지층 뿐만 아니라 비새누리 내지 중도쪽에서의 확장력면에서 비교가 안되죠. 
 새누리당쪽에서 염홍철이 나온다면 박성효 지지표는 고대로 염홍철로 가지만 박성효가 나올시에 염홍철 표들이 고대로 박성효한테 갈까요?
 거기다 대전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마저도 문재인과 거의 동률을 기록한 지역으로서 새누리당 입장에서 결코 쉬운 지역이 아닙니다. 
 충청권 제 1의 도시로서 꾸준히 젊은 인구가 유입되어있고 젊은층 분포도 높아요. 
 지금 현재 의석도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각각 3석씩을 점유하고 있고 동구, 중구, 대덕구 등 노령층 분포가 비교적 높은 구도심쪽에서 새누리당
현역이 차지하고 있고 신도심쪽인 서구와 유성구 쪽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죠. 
 그나마 현역으로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가진 염홍철 불출마로 대전시장 선거는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높을거 같습니다. 
 지역적으로 젊은층이 많은 신도심인 서구와 유성구 대 구도심으로 비교적 중장년층이 많이 분포하는 중구, 동구, 대덕구의 소지역 대결구도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겠네요.  
 새누리당에서 박성효, 이재선  민주당에선 권선택, 이상민, 박병석 등이 거론될텐데 박병석이 4선의 중진으로서 국회부의장인데
대전시장에 본인도 출마 안한다 했으니 결국 야권쪽에선 권선택이나 이상민 등이 나올텐데 재밌는 접전이 될거 같습니다. 
 가장 유력한 매치업은 박성효 대 권선택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