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치적 데쟈뷰이자 정치적 도플갱어입니다. 그런데 '좋은 것'이라면 추억 삼아 반추하겠는데 정말 징글징글하다는 것이 문제겠죠.


이 글의 제목과 같은 현상이 과거에도 있었죠? 그 현상을 질문 형태로 제가 써보죠.


"한나라당(과거 새누리당)의 공안 정국으로 가장 정치적 이익을 많이 보는 집단은 어디일까?"


누구일까요? 바로 주사파와 한나라당입니다. 한그루 용어로 '순교자 정치'인데 이 정말 한심무아지경인 '순교자 정치'.


누구였죠? 건국대학생이었는데 '자본론' 책을 가지고 다녔다는 이유로 공안당국에 걸려 난리가 났었던 사건. 이게 코메디인게 당시에 이미 '자본론'은 완역 출간이 되어 서점에서도 공개적으로 팔리던 시절이었거든요? 그런데 당시에 '자본론' 책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안당국에 적발된 이 희대의 코메디.


그러나 이런 '순교자' 때문에 주사파는 다시 한번 똘똘 뭉치는 정치적 이익을 가지고 또한 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공안정국을 유지하기 위한 명분'을 확보했으므로 주사파들 못지 않은 실제적으로는 더 큰 정치적 이익을 거두는 것이지요.


결국, 한나라당의 공안정국은 주사파를 매개로 '탄압한다'라는 새디즘과 '탄합해줘 제발'이라는 매져키즘의 결합인 '정치적 도플갱어'입니다. 이런 정치적 도플갱어는 어느 한쪽이 사라진다고 도플갱어가 죽지 않습니다. 둘이 동시에 죽어줘야 이 징글징글한 과물은 우리 눈 앞에서 사라질겁니다.



이런 한나라당과 주사파의 정치적 도플갱어가 친노와 일베라는 정치적 도플갱어로 그 존재만으로도 징글징글한데 정치적 데쟈뷰로 우리의 기억마저도 아주 소름끼치게 하죠. 단독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노무현의 존재와 친노의 존재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존재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저에게 좀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그리고 노무현 정권과 이명박 정권이 뭐가 다른지 저에게 좀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제가 먼저 글에서도 '노무현의 존재가 일베를 존재케 한다'라는 주장을 제기했는데 바로 친노의 존재는 '한국 정치의 병리현상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일베는 '한국 사회의 병리현상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노무현 운지 게임으로 그동안 소멸해갔던 친노들의 존재가 다시 한번 부각받게 되었네요. 솔직히 말해서, 예전에 2002년 대선에서 촛불시위를 주도한 앙마가 실제 오마이뉴스 기자였던 사실이 폭로된 것처럼 이번 노무현 운지 게임 만든 그 일베충, 노빠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노무현 재단의 고발 대응 방침은 '이중잣대가 쩔어도 너무 쩐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스스로 영남패권주의자들임을 자백하는 것이라는 점이죠.


일베에서 호남의 518학살로 비참하게 죽어간 시민들을 희화화... 아니 말 그대로 반인륜적인 행위가 문제가 되었을 때 노무현 재단은 물론 친노 그 누구도 나서던가요? 그런데 '죽음을 모독했다'고 법정 대응까지 나선다는 발언을 두고 참.... 


그리고 그런 이중잣대는 또 다른 곳에서도 발휘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쥐박이' '맹박이'라는 단어가 SBS 게시판에서 금지어로 등록되었을 때 추혜선 언론개혁연대 사무총장의 발언입니다.

추혜선 언론개혁연대 사무총장은 “두 단어는 대통령에 대한 풍자인데 그걸 인위적으로 과도하게 규제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지상파 언론사의 게시판도 여론의 창구인데 비판의 수위를 제한하는 강압적인 방식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추 사무총장은 “이전에도 쥐를 연상케 하는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이 수사선상에도 오르기도 했었다”며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막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설령 (청와대 등) 위에서 권고사항이 왔더라도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주 기본적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출처는 여기를 클릭)


이 기사를 받아 노무현 재단에서는 이렇게 받습니다.

노무현 재단 글 캡쳐.gif


추천글이고 노무현 재단의 '운영자'가 게시물에 직접적인 개입(옮겼건 아니면 운영자가 직접 작성했건)을 했으니 이건 친노들의 의견이라고 보아도 무방하겠지요? 각 정치적 진영 간의 '조화'를 판단하는 역할인 아크로 운영진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물론, 저는 이명박에 대하여 더욱 심한 비난인 '국민개갞끼'라는 표현도 자주 씁니다만 과연 저런 노무현 재단의 사안에 따라 다른 입장은 문제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내가 하면 착한 풍자이고 너가 하면 나쁜 풍자라는 것이죠.



일베는 존재의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사회의 병리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죠. 그리고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그들이 주장하는 팩트들은 대부분이 '팩트 편취에 의거한 주장들'이 대부분이어서 주장 자체도 의미를 부여하기 힘듭니다.


그런 일베에서의 사건을 '구역질 나는 이중잣대'를 시전하면서 존재감을 보이고 지지자들을 결속시키는 행위. 과거 한나라당과 주사파의 '정치적 도플갱어'가 현재 친노와 일베의 정치적 도플갱어로 부활한 것이죠.


뱀발)글을 급히 쓰다 보니 꼬였는데.... 그림 두 개 링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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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