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언어 오타쿠 홍민희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같은 프로그램 엔지니어로써.... 왠지.... 이덕하님이나 오마담님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역쉬.... 초록은 동색'이다.......


이 글을 인용한 이유는 이덕하님을 변호하기 위하여 그리고 이덕하님의 과학적 접근 방법에 대하여 꾸준히 문제제기를 하시는 오마담님 어느 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한 의도는 없습니다.


단지, 저의 이덕하님 관련 논란을 지켜보면서 떠올렸던  일화는 바로 '고바야시 시케오'의 지의 윤리...에서 언급하였던 레밍스 쥐떼의 집단 자살의 실제 원인을 단지 '추론으로만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 잡았다는 것'.....이라는 측면에서는 이덕하님의 입장에서...... 그리고 토정 이지함의 '토정비결은 과학적(통계) 방법에 의한 결론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업그레이드가 안된 현재에서는 미신이 되었으며' '1종 오류'와 '2종 오류'가 포함될 수 밖에 없는 근원적 이유....를 생각하면서는 이덕하님에게 비판적이었다가.......


accuracy...... precision....... repeatability(재현성이라는 의미인데.... 아크로에서 이용하는 사전은 좀 꼬진듯.... repeatability 라는 단어에 철자 오류로 보이는 빨간줄이 표시된다는.... 그래서 철자 확인하느라 한참 헤맸다는.... r.e.r.e.a.t.a.b.i.l.i.t.y..... 어디가 틀렸지? ㅠ.ㅠ;;;) 그러니까 군대 용어로 영점 사격으로 탄착군 형성한 다음..... 좌로 2클릭.... 우로 3클릭....하여 영점조정을 한 다음에야 비로서 '전진무의탁'에서 특등 사수가 될 수 있는데..... 


가끔 불량 총인 경우에는 탄착군 형성조차 안되어.... 내가 논산훈련소에서 총알이 안드로메다로 갔는지 탄착군 형성이 안되어 뺑뻉이 엄청 돌다가... 열이 받아.... 조교에게 총 바꾸어달라고 항의했다가 개머리판으로 화이바 쓴 머리를 몇 대 처맞은 다음에.... 그래도 내가 계속 고집을 피우니까 조교가 질렸다는듯..... 총을 바꾸어주었고.... 총을 바꾸어 쏘자마자.... 탄착군 형성은 물론... 영점까지 맞출 필요가 없었다는... 그 다음부터 조교가 나만 보면 슬슬 피했다는.......


그런데 이덕하님의 주장은 영점조정도 안하고..... 특등사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으로 들려... 그 부분은 왠지..... 설득력이 떨어진다.....



좌우지간.... 내가 이 '잡담 그리고 펌'을 쓴 이유는.... 내가 겨우 학사 출신이라는 이유 때문에 국가 개발과제(기관명은 생략) 발표회에서 한 박사에게 '저 박사 정말 중학교 물상 시간에 졸지는 않았나?'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택도 없는 질문'을 들어야 했고.... 그리고 진실은 안드로메다에 보냈는지 단지 학사와 박사라는 '학위 차이 때문'에 아무리 수식을 들어 내가 옳음을 증명해도 냉랭한 발표회의 분위기......


그래서 내가 참다참다 못해, '여기 있는 분들, 내가 이 사실을 내 능력이 닿는 범위에서 이슈를 할 것이고 만일 내가 옳았다는 것이 증명되는 경우에 여기 있는 분들 다시는 국가 개발과제의 심사관 자격을 받지 못하게 탄원서들을 낼 것입니다. 당신들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제 차례, 여기서 접을까요?'



그런 사례를 떠올리면서...... 얼마 전 있었던 '이덕하님의 사회적 약자를 함부로 재단한 행위'는 결코 용서할 수 없지만 이번 논란에서는 이덕하님이 약자의 입장에서..... 왜 당시 내가 그렇게 화를 냈는지를 이해하시기를 바라며.... 글 중 아래 부분이 눈에 띄어 별도로 발췌 인용하고.... 전문은 그 밑에 링크를 한다.


문제는 관심은 일종의 제한된 자원이라는 것이다. 비판해줄 수 있을 만한 사람의 관심은 무한정한 것이 아니다. 다들 바쁜 사람들이고 한가하게 세상 블로그의 모든 글에 대해 비판을 해줄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그 내용이 과연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인지 평가를 해야 한다. Bayesian 님이 보기에 이덕하의 글들은 관심을 가지고 공들여 비판 글까지 쓸만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데 워낙 이덕하의 블로그가 검색 엔진에도 잘 걸리고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니까 내용을 보기엔 시간이 아깝고 트윗 등으로 한두마디 한 것이다. Bayesian 님은 Alan Kang 님의 글에 대한 답변에서 실제로 그렇게 말했다:

그런 쓰잘데기 없는 짓을 하고 다니는 것은 제가 잉여이기 때문이고, 하필 이덕하 씨가 눈에 띄어서 그런 것이겠죠.


우리는 앞선 글에서 이덕하가 과학계의 최소화된 “정의”(이덕하의 글은 과학적인가) 따르고는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만약 Bayesian 님이 심리학계의 일원으로서 이덕하의 글들을 내용 측면에서 비판해주는 “수고”를 해준다고 해도, 이덕하 자신은 “대중이 아니라” Bayesian 님을 포함한 다른 심리학계에 어떤 수고를 해줄 것인가? 내용에 대한 비판과 같은 관심은 결국 한정된 자원이므로 과학계는 학술지 논문 심사(peer review)와 같은 방식으로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그러한 자원에 탐이 난다면 과학계에서 동료로 인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 학위란 결국 과학계에서 그런 인정의 절차로 볼 수도 있다.


Bayesian 님 같이 그러한 절차를 정식으로 밟은 과학자들이 보기에는 이덕하와 같이 어떠한 절차나 노력도 없이 내용에 대한 비판을 요구하는 행동에 부당함을 느끼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그런 비싼 자원을 가져갈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한 자격을 얻는 데에 얼만큼의 절차와 노력이 적당한 것인가? 이미 학위를 소지한 과학자들이 보기에는 학위를 얻기 위한 그와 같은 절차나 노력은 과학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충분히 감수할만한 것일테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것조차도 여전히 너무나 많은 노력을 요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또다시 어디까지 떠먹여 줘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떠오른다. 지금의 과학은 엘리트주의인가?


어떤 기준을 “충분한” 것으로 정하더라도 결국 누군가는 충분치 않다고 그럴 것이고, 이미 충분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그런 사람들을 엘리트주의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학위 소지를 하지 않은 대중의 과학 애호가로서 지금의 과학에는 엘리트주의적인 일면이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그것이 어쨌단 말인가? 어떤 프로그래머들은 내 블로그에 올라온 평소 글들을 보고서 엘리트주의라고 생각할 것이다.


문득 어째서 과학이 대중화되는 데에 수많은 좌절을 겪고 있는 이유가 과학계의 이러한 태도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홍민희님의 글 링크



(글을 읽으시면서 본문 포함...... 링크 글....에 대하여 한그루에게 묻지도 따지기 있기? 없기? 없기! ^^)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