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정원 국조 청문회를 시청하였습니다.
보니까 오히려 새누리당 의원들이 준비를 더 많이 해온듯 하더군요
어제 증인들을 통해서 뭐 특별하게 새로운 증거나 발언은 없고 대충 그림은 국정원이 대선개입했고 김용판을 통해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어제 시청을 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편이 갈라지더군요
새누리나 경찰 수뇌부나 국정원쪽 증인이나 국회의원은 80%이상의 사람들이 영남 사투리를 사용하더라는 것이지요
그에 비해 민주당이나 민주당쪽에 유리한 증인은 전 국정원 직원인 김성욱씨 외에는 거의 다 표준말을 사용하였습니다
심지어 전남대를 졸업한 권은희 과장이나 신기남도 서울말씨였습니다.

경찰 분석팀같은 말단에서도 서울말씨가 많고 주로 경찰이나 국정원 고위직들은 모두 영남 사투리였습니다.
국정조사 증인은 사안에 연루된 사람들을 불러냈는데 주로 열쇠를 쥐거나 결정권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국회의원들 모두 영남이라는 것이 과연 우연일까요?

이런 말을 하면 매사를 지역관점에서 보느냐라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이러한 현상이 보여주는 우리 사회의 모순이나 영남패권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지요

하나는 확실하게 권력기관이나 요직을 맡은 사람들 그리고 이런 정치적 경향과 연관된 사람은 지역을 기준으로 임명하는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   그리고 새누리당은 확실하게 영남당이 맞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민주당의원들은 호남출신 특위의원들이 적었고 있어도 호남사투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표준말을 사용하는데 새누리의원이나 영남출신 서장 그리고 국정원이나 경찰청 간부들은 영남사투리를 고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왜 호남출신 권은희나 신기남은 서울말씨를 사용할까요
신경민도 마찬가지고 (뭐 앵커출신이니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영남사투리가 주는 사회적 이익이 있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고칠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사족으로 노무현이래 방송이나 시사프로 요인 인터뷰등에서 야권인사들조차 영남사투리를 쓰는 사람이 대거 늘어났더군요
결국 사회 현상은 정치지형을 반영하는 거울같은 것이라고 보는데 이런 점에서 영남출신의 정치권력 독점은 당분간 막아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가면 경상도말이 표준어로 자리잡을 날도 그다지 멀지 않은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