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이 나라를 그르치면 그래도 문제를 풀고 만회할 길이라도 있지만, 군자가 나라를 망치는 경우는 손을 쓸 방도조차 없게 마련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 사람 자체가 스스로를 군자라고 생각하여 본심에 아무 부끄러움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간담은 갈수록 커지고 뜻도 더욱 견고해지니 누가 그를 말릴 수 있겠는가? 주자같은 이도 바로 그런 경우라 하겠다.탐관오리의 해악은 다만 백성들에게나 미칠 뿐이지만 청렴한 관리가 만들어내는 해악은 자손들에게까지 미친다.- 분서(이지)


일년에 5천만달러에 이르는 기부금을 받고서도 결코 콜카타에 일급병원을 세우지 않은 그녀, 테레사. 가난 속에 죽어가는 것이 천국행을 보장받는 길이라는 자신의 종교적 믿음 때문에 빈민들을 단지 깨끗하게 죽어가도록 도운 여자, 테레사. 그래서 그 많은 기부금을 빈민들을 치료하고 살아가게 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치료와 무관한 선교지부를 세우는데 다 쓴 그 여자, 테레사. 나는 이 여자가 향후 100년 뒤에는 지금처럼 성녀가 아닌 종교적 광신에 매어있던 무지한 악녀로 손가락질 받으리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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