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요즘 이 양반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국정원건에 대하여 이상한 양비론으로 숟가락을 놓든데.
야당의 전략이 비판을 받아야 하는 면도 있지만, 그래도 비난에는 고저가 있고
앞뒤 순서가 있어야죠. 제가 보기에는 그 수순이 틀린 것 같습니다. 
정치적 사안에 끼어들기는 하고픈 맘을 알겠는데 좀 막 던지는 것 같기도하고.
주위 참모들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그런 참모들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주위에서 안철수 이야기하는 사람(나름 식자층)이 거의 없습니다. one of them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전 <안철수의 생각>때의 돌풍과 비교하자면 한 1/10000 정도. 비교조차 무의할 정도입니다.
언론에서 부추긴 것도 있지만 10월 신당설은 물건너 갈 것 같고요.
꼰대로 오랜 경험을 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결정에서 매우 우유부단하다는
것이죠(나쁘게 보면), 좋게 보면 신중하다는 것이도하고요. 사업하는 친구들과
식사하러가면 5초내에 식당 정합니다. 그런데 접장들은 식당 선정때부터 무지 따집니다.
그 집은 이래서 안좋고, 어디는 맛은 있는데 너무 멀고, 어디는 어제 간 곳이라 싫고.
햄버거는 몸에 나쁘고, 또 어디는 종업원이 불친절했고, 선생들은 부정의 최소화에
촛점을 맞추는데 비해서,  세속의 업자들은 긍정의 최대화로 간단하게 결정합니다.
"어제 그 집 맛 좋더라. 또 가보자" 이러죠. 단순 간결한 것이 현실에는 더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전 선거때 저는 안철수가 무조건 민주당에 들어가서 후보경선을 해야한다고
주장을 했는데요.  철수 생각에는, 구태의 민주당에 가면 그것으로 인해서 떨어지는 표는 아깝다고
생각한 모양이죠. 안철수로 단일화되었을 경우 실제 선거판을 운용할 일꾼들이
있었는지 지금도 그 의심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에서 다 해준다 ? 그래도 자기 손발이
한 세트로 다 있어야, 도와주는 세트와 짝을 지워서 돌릴 수가 있죠. 선거판의 손발들 중에
절반이 생계형인데, 그들에게 안철수는 꽤 깐깐한 원칙주의자로 보였을 겁니다.
단란주점에 한번도 안가본 사람, 또는 그런 곳에 가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세속사를 논하기 무척 어려울 겁니다.
  

사적관찰에 기반하여 큰 자신은 없지만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라도
먼저 "시원하게" 뻥을 치는 사람을 더 신뢰 경향을 보입니다.
실제 남자 중에 진짜 신중한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결혼하면 이러 저러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우리가 극복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요딴 말은 하는데 여자들은 이런 "소심한" 남자를 제일 싫어한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어떻게 되더라도 "이 오빠를 무조건 믿어. 땅을 파서라도 3년내에 강남 아파트
장만할거야! " 이렇게 박력있는 남자에게 신뢰는 보낸다고 합니다. 그것이 뻥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런 희망, 또는 의지에 점수를 많이 주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결혼생활이 이성적이라면, 결혼이라는 문턱을 넘는 그 dW/dt 미분시점은 감정적인 순간이니까요.
 
   
대선 공약중 말도 안되는 것, 예를 들면 증세없는 복지를 박근혜가 주장했고, 대부분
이성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것의 허구를 잘 알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시원한 뻥카"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안철수는 이딴 식의 공약은 하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대중들의 눈에는 신중함이 우유부단함, 모호함, 불분명한 정체성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간철수라는 말이 먹혀드는 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사람은 감정적으로 호감이 가면
다른 모든 것을 좋아하도록 변명을 만들어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선투표도 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요약: 제가 상상해보는  <안철수의 요즘 생각>
 
- 나는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
- 진실됨은 언제가는 통한다.
- 대권은 나의 목표가 아니다. 올바른 정치문화가 먼저 구현되어야 한다.
- 인맥중심, 금권정치는 가장 타락한 정치행태이다.
   나는 결코 금전이나 권력 따위를 매개로 세력을 형성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코....
- 지금의 야권은 신뢰할 수 없는 집단이므로 결코 같이 엮여서는 안된다.
- 나는 진보주의자의 대리인이 아니다. 나는 양심적 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며 마땅히 그래야 한다.
- 언젠가는 양심있는 시민세력들이 구세력(지금의 종북, 진보세력 포함) 밀어낼 것이다.
- 따라서 정당보다는 자연발생적 시민세력과 연대하여야 하고 그 일에 헌신할 것이다.
- 영패주의적 모형에 기초한 정치해석은 성공할 수 없으므로 고려할 가치가 없다.
- 지난 대선때로 그러했고 이전에도 그러했지만 나는 내 식대로 간다. aka - 누군가의 지도를 받는 것은 좀 그렇다. 

여권에서 박원순에게 엄청 견제구를 던지고 안철수는 리베로로 그냥 풀어놓는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들도 무슨 계산을 해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철수신당이 나와본들 별 발화성이 좋은 것도 아닌 것 같고요.
지 손에 흙하나 뭍히지 않고 남의 손에든 흙감자 뺏어오기란 무척힘들지 않나요 ?
호랑이 가죽은 탐이 나지만,   호랑이 똥은 더럽고 and  호랑이는 무섭다.... 이래가지고설랑 뭐가 될까 싶습니다.
그 가죽만 싹---- 벗겨올 방법이 있을까 싶습니다.    몸에 좋고, 맛있고, 값싼 술안주 찾다가는 날밤 새죠.

(추가) 안철수는 그 등장초기, 전 국민들이 자신에게 던져준 희망과 소망을 가슴에 새겨
           세속적으로 헌신해주길 기대합니다. 본인을 위해서도 그래야 하고. 
          모든 것은, 여하한 수단을 동원해서  권력을 쟁취한 후에.... 필요하면 단란주점 누나들이라도 동원해서.. 이기고 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