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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가 많다는 <진격의 거인>이라는 애니, 보진 않았더라도 주변의 지인 및 방송을 통해 들어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전혀 모르시는 분들은 시사인 기사, 한겨레 기사 참조)
전 5편 나갈 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그냥 저냥 나쁘지는 않다...,는 정도가 첫 인상이었는데 이게 뒤로 갈수록 점점 재밌어지네요. 원작인 만화를 바탕으로 삼아 애니화한 한 걸로 아는데, 나중에 만화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특히! 17편에서 신장 14미터 급 금발의 초막강 고지능 초악질 미녀거인이 등장한 이후부터는 완전히 훅 갔다능...ㅎㅎㅎ
유튜브에 올라온 17, 18편의 하일라이트 전투 씬들 몇 개 소개합니다. 이 애니 못 보신 분들은 한번 감상해보시길. (영문자막 있음)
덧 : 참고로 이 거인들은 목 뒷덜미가 약점. 다른 곳은 칼로 베어내어도 죽지 않을 뿐더러 곧바로 베인 곳이 재생되기 시작합니다.
1) 17편 - 조사병단의 출진, 사샤 브라우스의 위기! (3분 13초 분량)
2) 17편 - 수수께끼의 초막강 금발 미녀거인 등장 ! - 듣보잡 캐릭터 땅에 패대기치기, 죽다 살아난 아르민Armin, 곧 이어 쟝Jean과 라이너Reiner와의 전투씬. (5분 3초)
3) 18편 : 주인공 에렌Eren을 추격하는 미녀거인 - 듣보잡 캐릭터들, 저지해 보려고 하지만 파리떼처럼 때려잡힐 뿐. (2분 16초)
4) 18편 : 미녀거인과 에렌Eren의 조우, 그리고 추격전. (2분 22초)
원작을 보다 애니를 본 입장에서 권하자면 애니 퀄리티가 원작 만화 퀄리티를 넘사벽으로 뛰어넘는지라 원작을 미리 읽으라고 추천하기 그렇군요. 저퀄로 스포일러를 당하는 기분일 뿐인지라. 저도 읽다가 말고 애니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원작의 미카사가 애니의 미카사보다 더 차갑고 선이 지저분하게 그려지는건 장점이라 생각해요.
거의 모든 일본 만화들이 그렇듯이 이것도 꽤 괜찮은 스릴러로 시작했다가 지나치게 확장된 세계관을 감당 못하고 도중에 주저앉아버린 케이스로 생각합니다.
보기시작한 시점은 비슷한거 같네요
근데 저는 12화쯤? 까지 보다가 그뒤로 안보고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저 "거대 유사 좀비물"인거 같은데 점점 몰입도가 떨어지더라구요
한마디로 늘어지는 기분
일본 만화에 그런 분위기가 많은 것 같은데,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의 독백이나 상념 등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비중이 너무 크더군요.
그 독백 등이 일종의 나레이션 역할을 하는 건데요... 좀 심하게 지루하더군요.
하하하님이 말씀하신,
지나치게 확장된 세계관을 감당 못하고 도중에 주저앉아버린 케이스
라는 게 그런 의미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솔직히 말하면 도대체 왜 인기가 있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작품입니다...^^
일본 애들에 대한 느낌이 좀 좋아지다가도 이런 작품들 한번씩 보면
좀 심각하게 소아병적+변태+자폐스러운 놈들이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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