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과학 게시판
일단 저부터 신고하면
1. 감명깊게 본 영화 - 양철북 --
감명받았다기 보다는 기괴한 장면이 오랫동안 충격적.... 썩은 할리우드, 홍콩영화 밖에 몰랐든 나에게
오함마로 머리를 정통 얻어맞는 느낌. ( 이런 그로테스크한 영화가 좋아...)
2. 웃겼든 영화 -
펄프픽션 --- 지금 생각하면 당시에는 왜 그렇게 웃겼든지, 재미도 있었고. 오밀조밀한 영화의 스토리가 꽤 재미있었음
미스터 부 --- 아마 중학교? 고등학교때? 본 것 같은데, 홍콩 코미디 영화입니다.
저는 어릴 때나 나이들어서나 영화보면서 울거나 웃거나 하지 않는데
이 영화는 정말 배를 잡고 웃었든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필름이 남아있으려나
3. 나중에 가치를 알게된 영화 ---- 살인의 추억,
볼때마다 정말 감탄스럽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진짜 뻔한 스토리인데...
연기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된 영화. 한 8번정도 정독한 영화. 지금도 재미있음
그 한국말도 된 대사 하나하나를 꼽씹으면서 볼 수 있어야만 영화의 진수를 알게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송강호의 "밥은 먹고 다니냐 ? ", 그 동료형사가 다리 자르는 수술할 때
혼자 낮게 읍조리는 독백 "어이고.....이 시발놈아...." 이런 것은 한국에서, 특히 그 지역에서 안살아보면 번역이 불가능하죠.
이런 이치로 볼 때 실제 외국어를 원어민, 특히 관련지역의 원어민만큼 할 수 없다면 "이해"는 하지만
그 "맛"은 30%도 제대로 느낄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맛을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 영화가 갈수록 좋아집니다.
4. 슬펐던 영화 ---- 천녀유혼
살다 살다 영화보면서 울기는(정확히는 훌쩍이기는) 처음.
처음이나 마지막인 연애사건의 종말이 복잡해서, 동네 3류 영화관에 갔습니다. 관객은 한 100여명
필름도 끊어지고. 엉망인데. 남자주인공인 장국영과 처녀귀신과 불가능한 인연과 그 안스러움이
개인적 상황과 겹치면서 어찌나 마음에 짠 하든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5. 보너스 - 소문에 비해 정말 제 스탈이 아니었다고 느낀 영화
괴물 ( 영화가 무슨 암호풀이냐 ? )
인셉션 ( 이게 뭐야..... )
메트릭스 {또는 이런 부류}
6.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숨은 명작)
- Before the Rain ( 발칸반도의 비극을 다룬 영화, 아나스타샤 그룹의 음악도 너무 좋음)
7. 영화감상에 관한 개인적 습관
- 반드시 혼자 가서 봄 (친구, 아내, 더 나아가 설사 다른 여인이 생긴다고 해서 영화는 혼자감. 반드시)
- 마지막 상영. 가능하다면. 끝나고 나서 영화관에서 나와 아무도 없는 길을 한참동안
털레털레 걸어서 집으로 오는 기분이 좋음. 같이 동행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런 재미를 느낄 수 없음.
- 요즘 영화관은 어찌나 그 음향이 큰지... 갈 때 꼭 솜으로된 귀마개를 들고가서 막고 봄.
1. 감명깊게 본 영화
- 흐르는 강물처럼 : "우리는 서로를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완벽하게 사랑할수있습니다. " 이 대사로 가슴속 모든 혼란이 사라짐. 그리고 본인 주연출연
2. 웃겼든 영화
- 색즉시공 : 넘버3와 함께 저의 웃긴영화 레전드
3. 나중에 가치를 알게된 영화
- 매그놀리아 : 아직도 하늘에서 개구리인지 두꺼비인지 왜 떨어지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지만 AIMEE MANN의 SAVE ME가 흘러나오는 클라이맥스는 잊을수없슴. 두번째 볼때는 펑펑울면서 봄
4. 슬펐던 영화
-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 이영화를 SF나 판타지영화로 알고 보면 완전 병맛인데 사실 그런 영화는 아니고 "서양판 소나기"라고 저는 정의합니다. 마지막에 소년주인공이 뚝딱뚝딱 다리만드는 장면에서 닭똥같은 눈물이 주르륵...
1. 감명깊게 본 영화
-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2. 웃겼던 영화
- 용형호제2 : 극장에서 보는 내내 숨넘어 감.
3. 나중에 가치를 알게된 영화
- 지구를 지켜라 - 개인적으로 역대 한국영화중 최고가 아닌가싶고 감독이 천재가 아닌가 생각.
4. 슬펐던 영화
- 박하사탕 - 개인적인 경험들이 주마등처럼... 감정이입 제대로 수도꼭지 모드. 특히 설경구가 군산의 어느 술집 여자와 잠자리를 하는 신에서 'Tell laura i love her' 나오는데 감당이 안 됨.
영화볼 때 습관
역시 가급적 혼자 감상하는거 좋아함
맨 앞줄 한가운데 좌석 좋아함.
주성치의 서유기 두편이 제일 웃겼던 것 같습니다.
쥬라기 공원 1편이 어떤 면에서는 가장 감명 깊었습니다. 저는 특수효과의 역사는 쥬라기 공원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봅니다. 정말로 공룡이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은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타르코프스키 영화(노스탤지어, 희생)를 보면서 “영화를 저렇게 지겹게 만들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지요. 지금 그 영화들을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옥녀의 한을 밤에 혼자 보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몰레 집에 들어와서 비어있는 사랑채에서 혼자 무섭게 자던 생각이 나더군요
1. 감명 ; 호스 위스퍼리시. 흐르는 강물처럼, 블랙 비포 선라이즈 시티오브 조이 피아니스트의 전설 쉰들러 리스트 가을의 전설
브레이브 하트, 펄프픽션 벤허 , 쇼생크 탈출
재미있던 영화: 미스터 빈
2. 슬픈영화: 그린마일 ,
나도 혼자 보는 것 좋아함
가장 슬펐던 영화.. 슈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가 주연으로 나온, '사랑의 은하수' 1980년 작입니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사랑 이야기.
며칠 전, 우디 앨런의 2010년도 작품인 '환상의 그대'란 영활 봤는데, 마치 홍상수 작품을 보는 듯한 그런 재미가 있더군요. 찌질한 속물들의 삶.
- 기타 왕가위 감독 영화 대부분
영화볼 때 습관
거의 혼자 갑니다. 중간에 중간자리 좋아하고요.
먹을 것 많이 가지고 가고요. 아이스크림, 커피, 감자칩, 팝콘 등등 두손 가득 많이 싸들고 갑니다.
영화관에서 먹을 것 포함해서 1년에 약 200만원 이상을 영화보는 데 씁니다. CGV VVIP,노블레스 회원인데요 지금도 시중에 개봉중인 영화를 다 봐서 영화관에 가기를 망설이고 있는 정도. 그래도 심심하면 보다가 조느라고 제대로 못봤던 영화를 또 보러 가기도 합니다.
결혼전에는 영화를 찾아다니며 보고 애기 어릴 때는 자동차극장을 주로 갓엇고 여기 내려오기 전에는 집가까운 씨너스에 자주 갔엇네요 저도 쿠폰북을 받을 정도로 영화 좀 봣는데 여기서는 개봉하고나서 올레티비에 올라와야 보는 경지가 되엇네요 가끔 인근 중소도시의 cgv에 가는데 화면이며 시설이 걍 그렇더군요 최근에는 30분 운전해야 되냐 걍 여기 극장가자는 남편 따라 여기 영화관에서 설국열차를봣어요 그런데 의자는 낡고, 덩어리 스피커 여섯개가 벽에 그냥 걸려잇는데 스크린이 생각보다 크고 스피커 성능이 괜찮더군요 ㅎㅎ 차칸노르님 윗글 읽다 적어보고 싶어서 써봣어요 저도 중간쯤 가운데 자리 좋아하고 혼자 보는거 좋아합니다
1. 감명 깊은 영화는 타르코프스키 향수요, 인간의 숭고함을 보앗다고 할수 잇을 영화엿어요2. 웃긴영화는 주성치 영화 쿵푸허슬 외 여러개
4. 슬펏던 영화, 번지점프를하다 신혼때 남편과 떨어져서 몇달 지낼 때 이 영화보믄서 눈물이 얼마나 흘럿는지
와... 저는 있긴 있었는데, 도대체 뭐였더라라는 것이 생각이 안나서 고민스러웠는데, 위에 하나하나 댓글단 분들의 글을 보니 대부분 고개가 끄덕여지게 되더라는... 그러니깐 위에서 언급된 영화는 거의 다 봤다라는... (물론 저만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저도 사실은 영화를 혼자 보는 것을 좋아하긴 하는데, 저 위의 영화들중에서 극장에서 본 것들은 대부분 여자'들'과 같이 본 것이구나라는.... 에잇 젠장. (난 진정한 자유인이 아니었던게야. 쿨럭)
정치 사회게시판만 들락거리다 이렇게 재밌는 얘기를 이제야 보다니 제가 정치병이 단단히 들었나봅니다...;;
1. 감명 깊게 본 영화
영웅본색(;;;) ㅡ 처음 나왔을땐 어려서 못보고 몇년 뒤에 비디오로 봤습니다. 당연히 감동의 몸부림을...ㅠㅠ
마지막 황제 ㅡ 커서 다시 봤더니 좀 유치하고 오리엔탈리즘적인 시각도 거슬립니다만, 어릴 적 처음 봤을땐 완전 감동의 쓰나미였죠. 역시 개봉한지 몇년 지나고 비디오로 봤습니다.
플래툰 ㅡ 초등학생때 부모님이 비디오로 보시길래 훔쳐보다 혼나고(좀 자극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는 영화다보니...) 고등학생때인가 비디오로 봤는데 감동의 소용돌이였죠.ㅎㅎ
여인의 향기, 쇼생크 탈출, 희극지왕(기본적으로 웃긴 영화인데 눈물이 핑 도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등등등...(넘 많아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감동의 종류가 다양하다보니...ㅎㅎ)
2. 웃긴 영화
쿵후팬더
폴리스스토리3 (성룡 영화 가운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시카고 (웃기다기보단 재밌다는...ㅎㅎ)
범죄의 재구성
쿵후허슬
등등...
3. 늦게 가치를 알게 된 영화
헤드윅 (처음 봤을땐 너무 산만하더라구요.)
갱스 오브 뉴욕 (미국판 닝구 이야기?ㅎㅎ)
알렉산더 (구성은 좀 산만한데 영상이 아름답고 고증도 잘 된 영화입니다.)
4. 슬펐던 영화
푸줏간 소년 (참혹하고 슬픈 영화죠)
박하사탕, 색계 (여주인공이 좀 짠해서...;;)
그리고 적각비협이라는 홍콩 영화도 감수성 풍부한 시절에 봐서인지 굉장히 슬펐던 것 같습니다.ㅎㅎ
(슬픈 영화를 별로 안좋아해서 많이 떠오르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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