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휴가에서 돌아오자 청와대 비서실을 전면 개편하였습니다.
그녀가 휴가에서 지난 6개월을 복기하고 현재 처한 상황을 깊이 생각해 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녀의 이번 청와대 개편에서 보여준 사람들의 면면을 통해서 본다면 그녀는 일방적 밀어 붙이기를 선택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아버지가 했던 것처럼 자신의 생각을 충실하게 집행하고 군말없이 따를 돌격대나 친위대를 원한 것이지요

지금의 정국은 꼬여있습니다.
국정원 정치개입으로 인한 것이 단초였지요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에 대하여 NLL 대화록 공개로 맞불을 놓은 것은 그녀가 정통성 시비에 대하여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입니다.
또한 국정조사를 받아들인 여당이나 여당을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한 허태열 비서실장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문책이라고 봐야지요

박근혜는 임기초반부터 밀리면 안된다는 생각과 함께 자신이 정한 룰을 북한이나 야당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바로 박정희 스타일입니다.
다른 경우도 있지만 부모와 자식은 외모는 물론 성격 습관까지 많은 것을 닮습니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 아버지의 타락과 배신에 의한 죽음 그리고 잊혀진 20년 이상의 세월을 결혼도 하지 않고 살다가 정치에 입문하여
대통령까지 올라간 드라마틱한 삶은 그녀가 평범한 보통사람은 아니라는 추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박근혜와 같은 굴곡 많은 인생의 역정과 보통사람들이 경험하는 가족애나 평범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사람은 자기 중심적인 자폐성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비정함과 고독 불안이 숨어 있지요

이번에 허태열을 내치고 고령의 김기춘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김기춘은 유신헌법을 초안한 검사이며 초원 복국집 사건으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고 노골적으로 관건 선거를 획책한 아주 질나쁜 인간입니다.
기본적으로 유신헌법을 기초한 것을 보면 사상이 파쇼적이고 우리가 남이가를 한 초원 복국집 사건은 그가 지역패권주의자이며
법제사법위원장까지 지내고 지금 비서실장까지 하는 것을 보면 굉장한 출세지향주의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인간을 자신의 손발이 될 비서실장에 임명했다는 것은 박근혜가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야당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정무수석은 전혀 정치권과 인연이 없는 eu 대사를 임명했다니 결국 이명박처럼 정치권을 경원시하며 소모적인 집단으로 치부하는 시각을 드러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김기춘의 이력에서 야권이나 국민의 반응이 어떠할 지 알면서도 그런 인물을 임명한 것은 앞으로 자기원칙을 야권과 국민에게 관철하겠다는 선전포고로 읽힙니다.

김기춘은  유신헌법과 초원복국집 사건만으로 공직자로서는 자격미달입니다.
박근혜가 김기춘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함으로 그것도 야당이 장외투쟁에 돌입한 상황에서 그렇게 한것은 선전포고입니다.

참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어찌하여 노무현이래 내리 세명의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자신의 본심을 철저히 숨기다가 대통령이 되면 전혀 딴사람처럼 변하는지
왜 자신이 후보시절 국민에게 했던 약속이나 방향성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지
그렇게 해서 결국 정쟁이 난무하고 국론이 분열되고 불신이 만연한 가운데 결국 밀실정치 그들만의 정치로 현실과 유리되어 국민들만 고통을 겪는 이런 일이 15년이나 지속이 되는지
이걸 국민이 미련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문재인 역시 대통령이 되면 노무현처럼 손바닥 뒤집듯 뒤집을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누구를 선택했든 배신당할 처지였다는 것입니다.

박근혜에게서 우려했던 박정희의 망령이 되살아날 조짐이 바로 김기춘 비서실장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절차적 민주주의가 바로 후퇴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끝없는 정쟁, 국민과 괴리된 대통령의 충성파와 돌격대에 의해 일그러질 국정이 걱정이 될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민주주의가 뭔지 이에 대한 기본 소양이나 훈련이 안된 사람이 후보가 되고 선출이 된 것이 비극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이 세사람다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나 확신 훈련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우리의 정치는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정말로 안철수가 민주주의를 제대로 배우고 확신하고 국민을 신뢰하고 제대로된 정당을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제대로 된 정당 제대로 된 야당을 만들려면 친노의 퇴출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저는 박근혜가 김기춘을 임명하는 상황으로 이끌어간 원인제공자중 중요한 인물과 세력이 문재인과 친노들이라고 봅니다.
친노는 노무현이래 야권을 지리멸렬하게 만든 내부의 간자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잡으려는 패권주의자요
자기 반성이나 성찰 책임이 없는 후안무치한 집단이요
선동에만 능하고 실질적인 능력은 무능하기로 이름난  이태리의 무솔리니와 같다고 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