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목을 "새대가리 민주당"이라고 한 것은 오래지 않은 과거에 한 짓을 금새 까먹고 또 같은 짓을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민주당이 왜 새대가리인지 다음을 보시죠.

민주당이 오늘 장외투쟁을 결정했습니다.
장외투쟁의 이슈는 크게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1. 선거부정투표
2. 국정원 선거개입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다시한번 정리하는 의미에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선거부정을 주장하는 것은 필히 수개표 문제가 대두되는데, 개표 당시 새누리당 뿐 아니라 민주당 요원들도 참관한 상태에서 수작업으로 일차 확인을 거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선거부정이 발생했다는 것은 명백히 민주당 측의 요원들의 책임문제가 따릅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이미 선관위에서 확인한 바 문제없음으로 결정났습니다. 이의신청 기간도 지났습니다.

2. 국정원 선거개입을 주장하는 것 또한 도저히 일반인이 이해불가한 부분이 있습니다. 국정원 직원이 비판한 대상에는 문재인 대선후보 뿐 아니라 당시 박근혜 대선후보도 포함돼 있었다는 점이죠. 다시말해서 국정원 직원의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자유롭게 댓글을 남겼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것이 조직적이었다면 박근혜에 대한 비판 댓글은 있을 수 없겠죠.

이상으로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이 문제만 해도 제대로 다루려면 방대한 분량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핵심적인 의미를 살피는 데는 긴 말이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이를 좀더 디테일하게 검토해보겠습니다.

위 1.항은 전술한바와 같이 이미 끝난 종료된 사안입니다. 이를 문제 삼기 위해선 이의신청 기간에 대선후보가 이의를 제기했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달리 언급할 내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위 2.항은 어느정도 장외투쟁을 해야할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국정원 직원이 선거와 관련하여 그 어떤 의견이라도 남겨서는 안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역시 본질을 이해하면 황망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장외투쟁 목적이 국정원 문제에만 한정돼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일 장외투쟁의 목적이 국정원 개선문제에 한정된 것이라 해도 이상한 일입니다. 국가적으로 민생문제 남북문제 등의 중차대한 일이 산재되어있는 시점에 고작 제1 야당의 장외투쟁 목적이 국정원이란 일개 산하기관의 시스템 개선 문제에 있다고 한다면 보통의 국민들로선 이해불가죠. 이렇게도 야당이란 정치세력들이 할일들이 없는 것인가? 하고 되려 의아해 할 것입니다.
더욱이 국정원 문제는 일반 국민들에게는 잘 와닿지도 않는 문제입니다. (물론 친노와 같은 정치꾼들로선 절실한 문제이겠지만)
꽤 그럴싸하게 보이려면 "국정원의 선거개입으로 대통령이 부정당선 됐다."라는 정도는 이슈가 돼야 합니다만 국정원 직원의 몇몇 댓글로 문재인이 패배했다고 볼 사람은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닌 친노들 아니고선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더더욱 그 국정원이 당시 대선후보인 박근혜도 비판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문제가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할 정도로 심각하고도 직접적인 이슈라고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가사 국정원의 힘에 선거의 결과가 조작했다해도 당시의 국정원은 현정부의 책임이 아니라 전임정부의 책임이며 그 전임정부는 오랜 기간 현정부와 심각한 대립상태에 있었던 정부였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이 이슈는 전문 선동꾼들 외에는 관심 조차 가질 이유가 없는 이슈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왜 새대가리인가?
지난 노무현 탄핵사태때 민주당은 하마트면 간판을 뗄뻔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의 한 여인네는 길거리에서 포복하는 쇼까지 벌여야 했습니다. 이때는 꽤나 그럴싸한 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이미 당선된 대통령을 흔드는 두 야당(민주당과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탄핵사태를 부정적으로 본 것입니다.
노무현의 지지율이 그리 높지도 않았던 때였습니다.

지금은 박근혜의 지지율이 최대 70%를 넘고 6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갖은 악조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취임초기 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장외투쟁을 해야할만한 명백한 이유조차 없습니다.
국정원이야 대통령이 의지만 가지면 바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굳이 야당이 모든 민생문제를 제쳐놓고 대통령의 말 한마디면 해결될 일을 가지고 장외투쟁까지 해가며 해결하겠다고 설레발치는 것을 어느누가 이해해주겠습니까?

이와같이 명분없는, 선동적 장외투쟁은 100%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이것으로 정치적 운명에 종말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이 모든 말도 안되는 소란의 중심에는 친노들이 있습니다만, 이 멍청한 민주당 지도부는 정착 핵심 친노들을 대신하여 기꺼이 장외투쟁의 십자가를 짊어졌습니다.
다시말해서 민주당 내 비노 또는 반노들은 입만 쳐닫고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어도 자동으로 친노들의 소멸이 예정돼 있었던 상황인데 굳이 저들이 앞서서 총알받이가 되겠다고 설치는 꼴이 된 것입니다.
더구나 친노들은 대화록 문제로 이미 검찰에 고발까지 당한 상황입니다.
민주당내 비노와 반노들의 멍청한 결정으로 친노들을 되살려준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그들과 함께 동반 추락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결국 이 장외투쟁을 끝으로 민주당은 소멸의 절차를 밟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미직지끈하게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기 보단 화끈하게 멸절되어 차라리 새로운 정치그룹으로 산화해가는 것이 옳은 선택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제1야당의 자리도 그리 만만한 위치는 아닙니다. 국민들도 자신들에게 주어진 막중한 자리를 가벼이 생각하는 현재의 제1야당을 언제까지 싸고돌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이제 제정신 가진 야권 지지자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선동정치에 한발자국 물러나 있는 안철수에 올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일 안철수가 장외투쟁에 참가한다면 안철수 역시 기꺼이 버려져야 할 것입니다. 선동을 무기로 삼는 그 어떤 정치인도 더이상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선동정치는 명백한 후진 정치입니다.

이러한 때 안철수가 선동정치를 거부하고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분명하게 드러낸다면 야권의 대세를 장악하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분명하진 않지만 적어도 최악의 정치, 즉 새대가리들이 벌이는 선동정치에 휘둘리진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친노들만큼 멍청한 정치세력도 없을 것 같지만 그 멍청한 정치세력들에게 때마다 이용을 당하는 새대가리 민주당이 있어 친노들은 오늘도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