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차별 극복을 위한 시민행동에 7월 31일 오전까지 35명이 가입해주셨습니다.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야 없지만 특별한 조직 활동 없이 그냥 전화와 이메일로 알음알음 하는 작업의 성과 치고는 그다지 나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고령자는 32년생 어르신이 한 분 계시고, 최연소자는 94년생입니다.


 

일일이 세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무래도 60년대 출생자가 제일 많으시고 그 다음이 70년대 출생하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냥 밑밥(?)을 뿌려놓은 정도이기 때문에 점차 회원가입 성과가 더 뚜렷하게 가시화될 것으로 봅니다.


 

영광의 회원번호 1번은 역시 아크로의 유명 논객이십니다. 스스로 본인의 아뒤를 밝히셨기 때문에 알 수 있었습니다.



회원 가입을 권유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듣게 되는데요...


 

어느 정도 예상했음에도, 그럼에도 충격적인 반응은 이런 겁니다.


 

취지야 좋고 동의하는데, 제발 호남 출신들은 최소한도로 줄여라...


 

짐작하시겠지만, 저런 반응을 보여주신 분은 바로 호남 출신입니다. 5.18 당시 대학생 신분으로 도청에 마지막까지 남았다가 끌려가서 정말 무지막지하게 고문당하고 얻어터진 분입니다. 그 후유증 때문인지, 결혼하고도 자녀를 낳지 못해 무척 고심하다가 10여년간의 인공수정 노력 끝에 간신히 자녀를 둔 경우입니다. 이 분이 겪은 고통스러운 삶의 역정을 알기에 저런 반응,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어느 모로 보나 이런 활동에 동참할만한데, 의외로 냉정하게 거절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물론 명분 자체를 대놓고 배척은 못합니다. 그냥 "이런 단체 활동 자체를 안하기로 했다"는 식의 답변이죠.


 

회원가입 원서를 써주신 분들의 반응도 재미있습니다. "명분도 좋고, 가입이야 하는데 솔까말 이런 것 한다고 뭐가 바뀌겠어?" 이런 반응이 제일 많습니다. 소극적인 지지인 셈이죠.


 

앞으로 시민행동의 과제는 첫째, 기본적인 지지층의 범위를 최대한 확대하는 한편 둘째, 소극적 지지를 적극적인 지지로 체계적으로 전환해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시민행동의 실제적 활동목표도 저기에 맞춰야 하겠죠.


 

앞으로도 계속 보고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