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의 기사 가져왔습니다.

첫번째 기사는 나름대로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고대 휴학생이 끝내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했다는 기사입니다.

두번째 기사는 4 독자 대학생이 군대 제대하고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죽었다는 기사네요.

첫번째 기사는 고대 총학 차원에서 '등록금 투쟁' 소재로도 활용됐던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기사가 다른 차원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건 호남 출신 학생에게 일어난 일이더군요. 한번 읽어보십시오.

고대 휴학생은 전남 담양 출신이고, 공사장에서 사고로 죽은 친구는 보성이라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43&aid=000198118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675858


제가 지나치게 오버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고대 휴학생 말입니다...

친구가 부산이나 대구 또는 경남이나 경북 어디 출신이었어도 저렇게 죽을 수밖에 없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 무슨 얘기 나올지 압니다.

가난한 대학생은 영남에도 있고, 거기서도 많이 자살한다... 영남에는 가난한 사람들 없는 아느냐?

맞습니다. 맞고요...

하지만,

고대 정외과 입학할 정도라면 그래도 만만치 않게 공부를 잘했을 겁니다. 게다가 깡촌 담양 출신이 고대 정외과 합격했다면, 솔직히 말해 부모의 조건이 웬만했다면 서울대 가고도 남았을 친구였을 거에요. 한마디로 집안의 기대주라고 봐도 된다는 거지요.

친구가 죽으려고 결심하기 전까지 주변 친척, 친지 사돈에 팔촌까지 기대볼 생각 안했을까요? (가족 얘기는 뺍시다. 피곤합니다)

그런데요, 저런 기대주가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고 휴학을 하고 알바를 하고 독서실 생활로 버티면서 쌩지랄(고인에게는 미안합니다만ㅠㅠ) 해도, 도무지 기대고 비빌 언덕 자체가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친구가 아무리 사방을 둘러봐도 일망무제(一望無際; 둘러봐도 도무지 눈에 걸리는 없더라는 뜻이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줄만한 사람들이 없었다는 얘기에요. 결론이 자살이었던 것이구요.

그런데 만일 저 친구가 영남 출신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정말 일가 친척, 친지, 동문, 지역사회, 향우회 등등... 고대 정외과에 입학한 친구를 지원해줄 그런 풀(Pool)이 그렇게 전무했을까요? 아니었을 거라고 봅니다. 어디선가 도움이 와서 최소한 자살로까지는 가지 않았을 확률이 99%는 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보성에서 죽은 4대 독자 얘기는 생략하겠습니다. 4대 독자라면 비록 가난한 집안이라도 엄청나게 귀한 자식이었을 텐데... 아, 물론 4대째 독자라니까 일가친척도 드물고 도와줄 사람도 마땅치 않았겠지요. 다만 그 청년의 살아온 20여년의 삶이 어떠했을지, 그런 자식을 일찍 보낸 부모의 심정이 어떠할지, 그런 생각이 가슴을 후벼팔 뿐입니다.

..............................................................

스켈렙 말러리안님의 글 하나 소개합니다.

http://www.skepticalleft.com/bbs/board.php?bo_table=01_main_square&wr_id=70585

지역주의, 특히 호남지역주의도 이제는 버전 3.0을 만들어 내 놓을 때가 되었죠. 강준만의 호남차별론과 김대중의 지역등권론이 1.0, 1.5 버전이었다면, 노무현 버전이 2.0 (이건 실패)이었죠. 호남차별론은 문화적인 문제라면 몰라도 경제적인 문제로 들어가면 결국 제로섬 게임이라서 먹혀들지 않습니다. 결국 호남의 선택은 게임의 규칙을 바꾸던가 게임의 규칙에 적응해서 이기든가 하는 것밖에 남지 않습니다. 좌파나 진보세력이, 제가 볼 때는, 호남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만들어 놓은 민주당 금뱃지(물론 호남만의 공은 절대 아님) 파워를 날로 먹고 있는데다가 호남발전에는 입을 씻는 정도를 넘어서 난닝구지역주의로 폄하하는 게 사실아닌가요?

순수하게 호남지역주의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3.0 버전은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미국식 양원제를 도입해서 하원은 인구비례로 가고 상원은 지역별로 동수로 선출하게 하면 소수지역이 다수지역을 견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연방제를 도입해서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게끔 길을 터줄 필요가 있습니다. 광주전남이 경제수준에 비해 학생수준이 높은 걸 보면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정부가 호남을 살리는 모델이 지난 10년간 실패했다는 걸 인정한다면 결국 남는 선택지는 자력갱생 플러스 중앙정부를 활용하는 것 뿐이죠.
와, 오돌또기님.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어쩜 그렇게 지적으로, 조리있게, 또 쉽게 표현해주시나요? 만쉐이~ 역시 왕년에 skyang님도 경탄한 그 실력이 어디 안가는군요. ^^
호남은 이제 게임의 규칙을 바꿔서 지역 발전를 구가해야한다는 오돌또기님의 제안에 저는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영남 촌놈인 제가 서울에 와서 눈으로도 좀 확인한 바입니다만, IT, 문화, 출판, 금융 등 이른바 신경제, 소프트경제 영역쪽으로는 묘하게도 호남 출신들이, 인구비와 비교했을때 정말 의미심장한 비율로 많이 분포합니다.
 
글쎄 특히 밀레니엄을 전후로 우리나라 산업권력의 축이 신경제쪽, 소프트경제쪽으로 많이 이동하였는데, (실은 얼마전까지의 저도 전혀 짐작을 못했습니다만) 아마도 그 흐름을 타고 수많은 서울 이주 호남 출신이 도시빈민의 지위에서 탈출하고, 중산층 내지는 상류층으로 당당하게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호남 출신은 '차별'받고 있는가 )
 
이는, 메이저(영남)가 장악하고 있는 구경제의 게임의 규칙 안에서는 견제와 차별로 인해 도저히 지존이 될 가능성이 없는 마이너(호남)가, 아예 게임의 규칙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블루오션을 뚫으면서 국가도 발전시키고 본인과 가계의 지위도 상승시킨 매우 긍정적인 사례로서 역사에 기록되어야 해요.
 
호남 본토의 호남인들은 이제 수도권 호남 출신의 성공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보니까 오돌또기님이 자신의 주장 역시도 호남인들은 이제 한나라당을 찍을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로 해석될 수 있다고 인정하셨더군요.
 
유시민 얘기하셨으니 하는 얘기입니다만, 저는 호남도 한나라당을 찍어야 한다는 과거 유시민의 주장은, 당시의 맥락에 담긴 위선만 말끔하게 빼버린다면, 유시민이 만들어놓은 현 구도에서는 역설적으로 맞아버린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호남 사람들은 주구장창 진보좌파만 밀어주라는 법 있습니까? 이젠 호남 사람들도 보수우파도 능력좋으면 밀어줄 때가 되었습니다. 그거 큰 일 안납니다. 강박관념은 버리세요. 한나라당 당기처럼 그게 블루오션이 될지 누가 아나요?
 
저같은 좌파 따라지나 갖고 있으면 그만인 이념의 금기와 족쇄는 전라도의 우리 평범한 소시민들은 제발 떨쳐버리시길 희망합니다.

.......................................................................................

이상 인용한 글의 제일 앞부분(파란색 글씨로 처리했습니다)은 아마 오돌또기 님이 다른 분의 블로그에 남긴 댓글인가 봅니다. 이 글에 대해 말러리안님은 '오돌또기님 만쉐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적극 호응하고 있더군요.

오돌또기님은 호남지역주의 3.0을 주장합니다. 인용한 글만 봐서는 그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일단 양원제+연방제를 통한 자력갱생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오돌또기님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 주장의 핵심이 '자력갱생+중앙정부 활용'이라면서, '중앙정부가 호남을 살리는 모델이 지난 10년간 실패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말합니다. 중앙정부가 호남을 살리는 모델이 지난 10년간 실패했다면서 이제 거기에 자력갱생을 덧붙이면 성공한다는 건가요? 그 이야기는 그러니까 지난 10년간 호남이 자력갱생 노력을 하지 않고 중앙정부만 바라보고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 것 아닌가요? 이 주장의 키워드는 결국 '자력갱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아가 이 얘기는 현재 호남 문제의 원인이 호남 자체에 있다는, '호남 귀책론'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런 오돌또기 님의 생각은 그 위의 문장 '호남차별론은 문화적인 문제라면 몰라도 경제적인 문제로 들어가면 결국 제로섬 게임이라서 먹혀들지 않습니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로 이 얘기는, 경제적 측면의 호남차별을 해소하려면 영남 등 다른 지방 것을 뺏어와야 하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으냐, 그러니 포기하고 우리가 노력해서 잘 살아보도록 하자, 그러기 위해 양원제도 만들고, 연방제도 하자... 이런 의미입니다.

호남차별의 문제는 과거 일제 식민지 시대처럼 영남이나 중앙권력이 호남의 것을 '수탈'해가는 문제가 아닙니다(6,70년대의 농업정책이 농업 수탈의 성격을 띠었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호남 수탈의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이제는 그런 상황이 아니죠. 솔직히 말해 이제 호남에서 뭐 뜯어갈만한 것도 남아있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호남차별의 문제는 호남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몫 즉, 중앙정부의 행정력이나 정치적 의사결정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자원 배분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문제입니다.

이런 소외는 60년대 이후 거의 반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10년 정도 불완전하게 권력 지분에 참여했다고 해서(그나마 5년은 그것도 잘 이뤄지지 않았죠) 그런 소외 문제가 해소됩니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오돌또기 님과 말러리안 님이 주장하는 것은 "구질구질하게 그런 데 얽매이지 말고 우리 통크게 게임의 규칙을 바꿔서 우리들끼리(실은 호남 니들끼리) 잘해보자"는 얘기입니다. 시원시원하고 싸나이답고 통 큰 결단처럼 느껴질지 모릅니다만, 이거 한나라당과 영남노빠들이 제일 좋아할 논리입니다. 실은 노무현의 지역문제 인식의 핵심이기도 했구요.

열나게 등쳐먹고 두들겨패고 왕따시키고 온갖 모욕은 다 주었는데, 그렇게 당한 피해자들이 손해배상도 받지 않고, 그동안 뺏긴 재산 찾지도 않고, 두들겨맞고 모욕당한 데 대한 책임도 묻지 않고 "그래, 우리 자력갱생할 테니까 빠이빠이" 이렇게 나온다 그겁니다. 가해자 입장에서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대번에 '저같은 좌파 따라지나 갖고 있으면 그만인 이념의 금기와 족쇄는 전라도의 우리 평범한 소시민들은 제발 떨쳐버리시길 희망합니다'라는 립서비스, 저 같아도 천번이고 만번이고 해드리겠습니다.

말러리안님이 하신 말씀을 또 보죠(아래 밑줄).

이는, 메이저(영남)가 장악하고 있는 구경제의 게임의 규칙 안에서는 견제와 차별로 인해 도저히 지존이 될 가능성이 없는 마이너(호남)가, 아예 게임의 규칙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블루오션을 뚫으면서 국가도 발전시키고 본인과 가계의 지위도 상승시킨 매우 긍정적인 사례로서 역사에 기록되어야 해요.

호남 본토의 호남인들은 이제 수도권 호남 출신의 성공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이 사례라면서, 저 위 파란 바탕의 흰 글씨 부분의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IT, 문화, 출판, 금융 등 이른바 신경제, 소프트경제 영역쪽으로는 호남 출신들이 잘나가고 있는데, 이걸 호남 본토 사람들도 본받으라는 겁니다.

사실은 바로 이 부분에서 제가 위에 인용한 두 개 기사가 생각났던 겁니다. 그래, 과연 호남 출신들이 신경제, 소프트경제 영역으로 잘도 진출할까? 물론 그런 케이스도 나오겠지, 하지만 그런 한두 개 성공사례를 위해 얼마나 많은 호남 청년들이 자살하고,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죽고, 죽지는 않더라도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삭제당하면서 살아갈 것인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는 겁니다. 그렇게 좌절하는 청년들에게는 "왜 IT, 문화, 출판, 금융 등 이른바 신경제, 소프트경제 영역쪽으로 자력갱생하지 못했느냐"는 친절한 진단 및 어드바이스가 주어지겠지요.

70년대까지만 해도 가요 등 연예계는 호남 출신들이 강세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들 아실 겁니다. 신경제, 신경제 하는데... 금융이나 정보통신 분야, 호남 출신들 별로 없습니다. 금융은 말할 것도 없고, 정보통신은 과거 행시 합격한 호남 출신들을 찬밥 부서인 농수산부나 체신부로 모조리 쓸어넣다 보니 나중에 이 사람들이 정보통신 분야에서 좀 숫자가 많은 것처럼 착시현상이 생기는 것 뿐입니다. 그나마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는 아예 '학살' 수준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얘기, 저도 자주 듣고 있습니다.

바둑이야 호남 출신들이 휩쓸었던 분야입니다만 무슨 까닭인지 그렇게 병역특례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해도 전혀 씨알이 먹히지 않는가 봅니다. 나름 진보 정권이라는 지난 10년 동안에도 해결이 되지 않았으니,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만...

간단히 말해, 오돌또기님과 말러리안님은 지금 뒤집힌 논리를 구사하고 계십니다. 호남 사람들은 사회경제적인 차별과 소외를 도저히 어떻게 해볼 수가 없으니까 오직 유일한 해결책으로 정치적인 수단에 호소했던 겁니다. 정치적인 수단은 사실상 가장 비용 효율이 낮고, 성공 가능성도 낮은 선택입니다. 그런데도 호남 사람들은 거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다른 길이 모두 막혀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와서 연방제? 양원제? 그리고 자력갱생?

연방제나 양원제가 나름대로 효과를 갖는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영남이 장악하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등등 온갖 분야에서 저걸 용납할 것 같습니까? 영남은 호남의 사정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가능성 자체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려고 합니다. 지나친 피해의식 같습니까? 영남 출신들이 호남에 대해 드러내는 저 끔찍한 증오심을 보세요. 호남이 무슨 피해를 입혀서 저런 반응이 나오는 것 아닙니다. 호남의 형편이 나아지는 것 자체가 영남패권에 대해 위협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쥐들이 고양이 무서워 대책회의를 하는데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면 된다"는 얘기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보라색 바탕에 굵은 검정색 글씨로 처리한, 말러리안 님의 글 보이시죠? 유시민 말이 맞답니다. 제가 며칠 전에 '말러리안님의 논리는 사실 영남 노빠들의 호남 인식과 똑같은 판박이'라고 그랬는데, 참 너무 쉽게 인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말러리안님의 글에 달린 제봉님의 댓글을 보죠.

호남이 잘 살게 되면 지역차별 지역격차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첫째 낡은 이념과 담을 쌓아야 되고 새롭고 진보적인 이념과 친해져야 합니다.
정치를 멀리하고 경제와 가까워져야 합니다.
조상을 멀리하고 후손을 생각해야 합니다.
과거는 잊고 미래를 생각해야 합니다.
정치인을 멀리하고 재벌들과 친해져야 합니다.
부자들 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멀리 해야 합니다.
친미주의자가 되어야 하고 친북주의자를 멀리 해야 합니다.
강남 사람 처럼 사고 해야 하고 촌놈 처럼 사고하면 안됩니다.
부자들 편을 들어야 하고 가난한 사람 편 들면 안됩니다.
많이 배운 사람 편을 들어야 하며 못배운 사람 편들면 안됩니다.
강한 사람 편을 들고 약한 사람 편들면 안됩니다.
기업 경영자 편을 들어야하고 노동자 편을 들면 안됩니다.

이렇게만 하면 호남차별 문제는 없어집니다.
이제는 정치적으로 푸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중앙 정부가 해결하기 보다는 호남인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 훨씬 쉽고 빠릅니다. 과거와 달리 정치의 힘 보다는 경제의 힘이 강해졌으며 경제의 세계에서는 절대 강자는 없으며 한순간에 역전 될 수 있습니다. 소니가 삼성전자에 무너지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 일어나는데 5년의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강한 것, 좋은 것, 부자, 지식인을 우대하면 우대한 대로 그렇게 될 것이고, 약한 것, 후진 것, 가난, 무지를 우대하면 또 그렇게 될 것입니다.


더 있습니다.

2014년 호남 지역에 KTX가 완공되면 호남 발전의 토대는 거의 완성 된다고 봅니다. 현재 고속도로 고속화 도로 등 도로공사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 호남지역이랍니다. 다른 지역은 이미 완성단계이고 남은 지역은 호남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과거 호남 차별중 가장 큰 것이 SOC투자 차별이었습니다. SOC투자를 정부에서 해 주지 않으면 발전할 방법이 없었지요.
도로 철도 항만 공단등 SOC투자가 어느 정도 완성되고 친기업 정서 정책만 더해진다면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호남 사람들 생각만 바꾸면 되는 일인데 386골통들이 지역언론을 지배하고 있으니 생각이 바뀌는 것 자체가 난제입니다. 언론개혁이 가장 필요한 지역입니다.
한겨레 경향 MBC 오마이같은 퇴보 언론 보다는 조중동등 진보언론이 발전해야할 지역입니다.



길게 말할 필요는 별로 못 느끼고, 호남 사람들도 제발 재벌이랑 친해지고 싶어한다는 것만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떡해야 좋습니까? 김용철 변호사같은 친구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와서 초를 치고 판을 깨니 말입니다. 그러니 재벌님들께서 과거 이병철 회장께서 일갈하셨던 '전라도=고춧가루' 라는 등식을 앞으로도 영원히 금과옥조로 삼가 받들어 뫼시지 않겠습니까? 뭐 난닝구 포에버~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