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와 이건 야권 자체를 망신시키는군요.
그제는 새누리당에 그만하자고 애원하는 트윗을 올렸던데 어젠 또 통수를 치면서 새누리를 상대로
계속 한번 해보자는 뜻을 표명했군요ㅋㅋ 이거 무슨 다중인격입니까?
영화같은데서보면 꼭 적캐릭터가 항복한다고 하다가 선역캐릭터가 등보이면 공격하는 찌질한짓하다가
골로가죠. 문재인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깨시민들에게 구태이자 한나라당 쁘락치로 여겨지던 구민주계&당내 중도파나 모피아들도
저런 찌질한 모습은 안보였습니다.
노빠신도들은 문재인의 저의는 그게 아니라 오독이라고 하면서 일반인들은 깨달을수없는 문재인님의 말씀을
자신은 정확히 아는양 쌩쑈를 하는데 개독들도 성경을 보고 예수가 한말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난해한 해석을 합니다.
근데 미안하게도 노무현이나 그의 아바타 문재인은 워딩에 숨은 뜻이 있을정도로 컨텐츠가 있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냥 직관적으로 내지르는 스타일이에요.
막말로 본인들도 여러번 생각해야 알만한 워딩을 심느니 어떻게 하면 노빠들이 볼때 쌈박하게 돌직구스럽고
싸나이로서 가오있어보일까를 고민할겁니다.
여러분 걸그룹 가사를 아크로 문화예술 게시판의 고차원적인 글처럼 탐구하시나요? 아시잖아요.
그냥 대가리나쁜(나도 나쁘지만) 노빠들에게 순간적으로 말초적인 쾌감을 주고 잊어버리게 하면 되는겁니다.
참여정부시기 노무현과 유시민의 주옥같은 개드립들을 노빠들은 닝구들보다 기억못하잖아요?ㅋㅋㅋ
이명박시기 개박살났던 야당이 좀 어떻게 망가진거 수습해서 날개짓좀 해보려다가 친노들 들어오면서
이모양 이꼴이 되는군요.
집권이고뭐고 이대로만가면 새누리당에 장기집권 허용하면서 그저 겉으로만 선명성을 강조하는 야당이 될듯합니다.

난닝구
http://news.donga.com/Main/3/all/20130724/56640028/1
조의제문(弔義帝文)은 어디로 갔나?
난장(亂場)이다. 점입가경이다.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
강변(强辯)이 판을 치고 이 사태에 대해 사과 한마디가 없다. 정치권은 무오사화(戊午士禍)를 획책하였으나 조의제문(弔義帝文)이 사라져버렸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민주당도 여기에 공모하였으니 기막힌 일이다. 이것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의 천박함이 드러난 사태이다.
이제 우리는 회의록 실종에 대해 특검이든 검찰수사든 피할 길이 없게 되었다.
세상에 야당이 검찰을 끌어들이고 스스로 적벽(赤壁)에 동남풍(東南風)을 불러들이다니 기기묘묘한 정세다. 야당게이트가 완성되어 가고 있다. 누굴 탓하랴?
대선 패배이후 국정원 국기문란을 한방에 허공에 날려버렸다. 통탄할 일이다.
이번 일은 대선에 지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애정으로 뭉친 특정계파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들의 절제되지 못한 주장을 단절하지 못한 지도부에게도 책임이 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민주당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어 멍하니 지붕을 쳐다보게 되었다. 그 많던 막말은 어디로 갔고, 정계은퇴의 비장함은 어디로 숨었나?
우리가 따라 나선 깃발이 결국 이런 것이었나!
이제 와서 덮자고요?
그렇다면 회의록 공개를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300명의 헌법기관이 벌인 개헌선을 훌쩍 넘는 퍼포먼스는 무엇이었던가?
우선 드는 생각은 속된 말로 '장난치나?'이다. 황당하고 황당하다.
이제 덮고 국정원 국정조사로 돌아가자고요?
이러고도 정치개혁을 위한 우리의 진심을 믿어 달라고?
어제의 주장을 손바닥 뒤집듯 하면서 내일의 약속을 믿어 달라고 할 수는 없다.
강변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지금 우리가 잃고 있는 것은 정국주도권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이다.
정쟁은 지나고 나면 잠시지만 국민의 마음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다.
이 일에 책임이 있는 우리 민주당이 사돈 남 말하듯 해서는 안 된다.
도대체가 '어이상실',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조의제문(弔義帝文)은 어디로 갔나?
ㅎㅎㅎ 듣고보니 옛날 90년대 초 AFKN에 나오던 후세인 분장한 악역 프로레슬러가 생각나네요
군복 입고 나와서 가오잡다가 미국 국기 들고 나온 선역에 쥐어 터지면 막 빌고 그러다 상대가 등 보이면 다시 손톱으로 할퀴는 식의 찌질한 공격을 하다 다시 쥐어 터지던ㅎㅎㅎ
상대한테 특별히 데미지는 못 주는 반칙과 저급한 기술로 공격하다 먼지나게 얻어맞고 쫓겨나지만 장외에서는 엄청 시끄럽게 굴었죠ㅎㅎㅎㅎ
두 분다 내공이 만만치 않으시네요...ㅎㅎ
저는 부모님이 프로레슬링 시청 금지령을 내리신 탓에 친구집에 가서 보거나 어쩌다 운좋게 본 것이 전부라 기억이 오락가락 하는 편입니다.
그나마 특정시기에만 시청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이해도도 형편 없지요.ㅠㅠ
나중에 후배들이랑 술을 마시는데, 레슬링 팬 하나가 더 락과 오스틴이 어쨌다는둥, 쇼스타퍼가 저쨌다는둥 할때 다들 신나 하는데 저는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근데, 제가 얼핏 기억나는 마초맨이랑 헐크 호간이 여자 놓고 싸운 얘기를 꺼냈더니 무슨 초야에 숨은 고수라도 만난 양 한마디라도 더 들으려고 눈을 반짝거리더라구요.ㅎㅎ
사실 제가 좋아하던 선수는 특이한 등장 음악이 인상적이던 미스터 퍼팩트와 끈을 주렁주렁 매고 미친 사람처럼 날뛰는 워리어 였습니다. 두 사람 경기를 많이 보지 못했었는데도 굉장히 매료되었던 것 같습니다.ㅋ
프로 레슬링 이야기가 나오니 저도 그 옛날 토요일 오후 AFKN을 보려고 학교를 마치고 부리나케 돌아와 채널을 돌리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영화 레슬러도 꽤 볼만했었습니다. 캬.
어린날에 그 용맹스러운 레슬러들이 저에게 대단한 영웅이었었는데, 어느날 이게 다 쇼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그 배신감에 무척이나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 서젼 슬로터와 헐크호간 등등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이미 나름데로 짐작은 했었지만서도... 미국의 상업성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보면 WWF인가 WWE인가가 무슨 애국심이 있어서 이런 것들을 계획했을리는 전무하고, 미국 애국보수들의 마인드를 움직여서 돈을 벌어볼 심산으로 저런 쇼를 만들었겠지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는 워리어였었는데 - 그 지칠줄 모르는 파워 ~ 워~ 워~ 지금도 릭 루즈와 워리어의 끝도 없던 숨막히던 대결을 생각하면 짜릿합니다. 큭. 그나저나 어느날 유투부에서 우연히 다큐멘터리를 보니깐 워리어 이 양반 이제는 폐인이 되어 있더라구요.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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