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문재인의 글에선 자신이 NLL논란의 한복판에서 논란을 부추긴 장본인이라는 인지가 전혀 없는 듯 보입니다. 노무현 청와대 2인자로서, 대화록 열람을 주장했고 이제 대화록 실종으로 인해 국민적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최소한의 사과도 없다는 것은 논란을 그냥 덮어버리자는 말보다 훨씬 더 무책임한 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성외래인님 / 문재인은 미친넘입니다
지금 문재인은 완전히 남의나라 일보듯 훈 수두는듯한 태도이군요
그리고 지금의 상황과 원본 까자는 말 할 때 상황과 증거가 달라진건 없습니다.
다시말해 문재인이 원본 까자는 말 하기전에도 지금 문재인 말대로 nll포기냐 아니냐가 가능했다면 문재인은 뭐 하러 원본 까자고 했나요?
그때 지금 자료로도 충분하니까 이걸로 논의해 보자고 하지요
그때는 국정원본을 믿을 수 없으니 기록원 것을 까자고 한것 아닙니까?
이제와서 그 난리를 치고서 뭐 별거 있나 그냥 대충 넘어가자?
이럴걸 뭐하러 원본가자고 한것이지요
그리고 사초가 없어진 이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말이 없고 그냥 넘어가자고요
nll문제는 지금 별것도 아닙니다
실현되지도 않았고 해석의 문제라 그냥 정쟁입니다
하지만 사초 문제는 국기에 관한 문제이고 누가 삭제했느냐에 따라 범죄의 문제일 수도 있고 역사적 문제입니다.
그런데 정작 더 중요한 대화록 사라진 문제는 거론도 안하고
이런 인간이 정말 지도자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가 싶습니다.
내가 정권 창출할 의무 있습니까라는 말로 대표되는 노무현부터 친노들의 무책임은 신물이 나는데 문재인이 완전 대못을 박습니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NLL 논란 끝내자' 는 덮어두자는 말이 아닙니다. - http://theacro.com/zbxe/free/884231
by 성외래인
무슨 말이냐면 지금 와서는 이제 노무현이 NLL을 포기했느냐는 부차적인 문제고 참여정부가 <역사날조정권>이었느냐는 의혹을 강하게 불러일으킨 상황이거든요. 이게 지금 주요 이슈인데, 시치미 딱 떼고 '본질'은 그게 아니라...어쩌구 하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 복장 터진다고 말이 나오는 게 전혀 이상한게 아니라구요.
동영상은 “없다더니..”라는 메시지를 내보내진 뒤, 문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민주당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정상회담 당시 국정원과 통일부가 실제 대화내용 그대로 대화록을 작성했다. 내가 직접 그것을 확인했고 국정기록으로 남겼다. 누군가 대화록을 봤다면, 바로 그것일 것이다.”라는 발언 부분이 조명된다.
‘비밀 대화록이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이 불과 사흘만에 ‘작성했고 확인했다’는 말로 바꾼 것을 지적한 것이다.
말 그대롭니다. 그런데 당연히 있어야할 대화록이 없죠.
그리고 여기에 노무현 정권이 뭔가 작난질을 한 게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이 성립하는 상황이죠.
또 이 합리적 의심이 사실로 판명난다면 엄중한 사태이기도 하고요.
덧붙여, 설령 고의적 작난질을 하지 않았더라도 참여정부가 관련 주체인 이상,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죠.
참여정부 핵심인사였던 문재인은 바로 여기에 방점을 두어 발언을 했어야 했다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NLL 문제를 주제로 삼아, (NLL 논란 질질 끌지말고 끝냅시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전 이게 정치적으로 무책임하고 철면피적인 발언이라고 본단 말입니다.
물론 자의 그대로만 따지자면 님 말대로 이런저런 핑계가 될 만한 말들은 다 집어넣었어요.
그러나 글 전체 요지를 봤을 때, 그 정치적 메시지는 (큰 소리 치다가 그게 뻘소리라는 걸로 판명나자) 난처해진 나머지 상대방에게 봐달라고 구걸하는 글이라는 겁니다.
꼬리를 말며 접자고 한 말이 맞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NLL 포기 발언 여부로 촉발된 여야 대결 국면에서 대치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가파르지게 험악해지다가, 문재인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대화록이 실종된 걸로 나타나자, <우리 너무 심하게 싸우지 말자. 한번 봐주라>라는 유화 메시지를 보낸 발언이라는 겁니다.
저 발언 전체의 <정치적 메시지>가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바로 이 상황을 촉발시킨 장본인 문재인은 막상 뭐라고 말하는가?
"대화록 유무 논란으로 인해 문제의 본질이 가려져서는 안 된다"
대화록 유무 논란에 관해서 여야가 별도로 논의하자는 말 한마디로 퉁치고 끝내버리면서 저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이게 어떻게 봐주라는 읍소, 꼬리말며 도망가는 스탠스가 아닌가요?
눈가리고 아웅하는 거기도 하죠.
[출처] 이제 NLL 논란은 끝내야 합니다!|작성자 moonjaein2
""" 우리 정치가 참 혼란스럽습니다. NLL 논란이 해소되나 했더니, 더 꼬여갑니다. 지켜보는 국민들은 피곤하고 짜증스럽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든, 국가기록원에서 정상회담 대화록을 찾지 못했다고 하는 상황은 국민들께 민망한 일입니다.
여기에 대해선 여야가 합의해, 사실관계를 차분히 규명해 나가면 될 것입니다. 아직도 여러모로 부실한 국가기록관리 시스템과 법적 불비를 더 튼실하게 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오히려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대화록 유무 논란으로 인해, 문제의 본질이 가려져서는 안 됩니다. 국회가 국가기록원의 기록을 열람하려 한 목적은 NLL논란을 조기에 종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문재인은 지금 NLL논란에서 사초증발은 본질이라기보단 오히려 비교적<사소하고 주변적인 문제>로 치부하겠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건 도망이죠.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NLL 논란 끝내자' 는 덮어두자는 말이 아닙니다. - http://theacro.com/zbxe/free/884231
by 성외래인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NLL 논란 끝내자' 는 덮어두자는 말이 아닙니다. - http://theacro.com/zbxe/?document_srl=884231&mid=free&comment_srl=884826
by 성외래인
근데 어떻게 하죠? 여태까지는 상대방에게 '같은 말 반복하게 해서 질리게 만든 다음' 정신승리하는게 주무기였나본데 그 주무기 저에게는 안통하거든요? 안스러워라.....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NLL 논란 끝내자' 는 덮어두자는 말이 아닙니다. - http://theacro.com/zbxe/free/884231
by 성외래인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NLL 논란 끝내자' 는 덮어두자는 말이 아닙니다. - http://theacro.com/zbxe/?document_srl=884231&mid=free&comment_srl=884876
by 성외래인
나는 처음부터 그런 말 씨부릴 자격이 없다고 했지요? 즉, 논란을 종식시키자는 님의 주장에 대하여 '옳고 그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어요; '종식시키자'를 '접자'로 왜곡한 적이 없는데 어쨌든 텍스트 가지고 오실래요?
'문자 그대로 해석해 주고 책임추궁하는 것'과 '문자 그대로 믿는 것'은 다릅니다. 님은 후자의 뉘앙스였죠. 오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신 의미가 그것 아닙니까? 은근슬쩍 의미를 바꾸시네요.
전두환이 '나는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다' 고 말할 때 문자 그대로 믿지 않으면 전두환의 발언에 대한 오독일까요? 이때 누가 '전두환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자고 말했다' 라고 해석하는거야 당연히 맞죠. 그런데요? 그런 해석이 무슨 의미가 있어요? 초딩들에게 국어공부 하자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국정원본을 가지고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이미 끝난 일입니다. 문재인이 '국정원본이라도 가지고서 (부속자료를 더해서) 종식될 때까지 계속 하자' 고 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나마나한 빈 말을 던진 것이죠. 빈말로야 뭐든 그리고 이미 문재인과 친노들이 국정원본을 짝퉁이라고 규정한 이상 그들에게는 그걸 기반으로 도출된 결론을 진실이라고 말할 자격도 없습니다.
부속서류 열람하자는건 물타기고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것이지요
애초에 기록원것 열람하자는 의도는 대화록 원본 보자는데서 시작했고 민주당의 제안으로 부속서류도 같이 보자고 한겁니다
따라서 주가 증발한 마당에 종속은 의미가 없어요
그리고 님 말대로 부속서류 열람했는데 그마저 없으면?
있다해도 그건 그야말로 방증 자료나 사전 준비 자료이지 김정일과 대화속에서 일어난 문제에 대한 객관적 증빙은 안되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동어로 구역 지도는 이미 친노의원이 공개했어요
결국 노빠들 자위용에 불과합니다


그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에 제안한다. 국가기록원에 있는 기록을 열람해 NLL 포기 논란을 둘러싼 혼란과 분열을 끝내자”고 촉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1일 이 같은 문 의원의 행보에 발 빠르게 동참하고 나섰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의원이 NLL포기발언이 사실이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했다”며 “이제 새누리당이 답할 차례다. 2007년 회의록과 부속자료 일체를 열람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성외래인/
"국정원본과 부속자료로는 진실을 밝힐 수 없다' 라고 한 사람들은 제가 아니고 문재인과 친노들입니다만.
원본을 공개하자는 것이 국정원본이 원본과 차이가 있는가를 보기 위한 목적이었다고요? 그 난리치면서 기록원을 뒤진 이유가 단지 그것뿐이었다는 말씀? 근거가 뭡니까?
그럼 문재인과 김경수의 이 발언은 뭡니까? 문재인은 애초부터 국정원대화록은 '원대화록이나 부본을 사본한 것이 아닌' 짝퉁이고, 내용의 동질성이 확보되지 않아서 진실 판단의 재료로 쓸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기록원보관본을 사용해야한다고 주장한거구요.
문재인과 친노들 본인들이 이렇게 국정원본을 '짝퉁자료' 로 규정해서 증거능력을 탄핵해버렸는데, 새누리당이 그것과 부속자료 더해서 진상규명에 협조를 해줘야 할 이유가 있어요? 그걸로는 진상규명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문재인 - 더 큰 문제는 (국정원 대화록이) 원대화록이나 부본을 사본한 것이 아니어서 내용의 동질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공개된 대화록에 내용의 왜곡이나 조작이 있다면 더 엄청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 대화록이 누구에 의해, 언제,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내용의 왜곡이나 조작이 없는지 규명되어야 합니다. (6.26일 본인 트위터)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문재인의 성명을 디벼보자 - http://theacro.com/zbxe/free/885342
by 피노키오
님 주장은 뭔가 이상해 보입니다만.
님의 주장 1 - 원본을 공개하는 것은 국정원본이 원본과 차이가 있는가를 보기 위한 목적이었고
님의 주장 2 - 국정원본과 기록원본의 차이는 위원장->위원장님 제가->내가로 바꾼 것과 미세한 뉘앙스
결국 그 차이 확인하려고 문재인은 정치생명을 걸고 국회표결까지 하고 그 난리를 쳤다는 거네요? 그런데 국정원본과 원본의 차이는 그거 밖에 없다는 근거는 뭔가요? 님이 원본을 보셨다는건 아닐테고, 그저 최대한 선의로 해석한 님의 추론일 뿐이죠. 본인의 추론을 펙트화해서 타 회원들의 주장을 오독이라고 기각하고 진도 나가시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분명히 <'내용의 왜곡과 조작'> 이라고 했습니다. 님이 적어놓으신 차이가 '내용의 차이'에요? 왜 문재인 본인이 했던 말조차 은근슬쩍 내용이라는 단어를 누락시키고 다른 걸로 바꾸시나요? 맨 처음에는 문재인의 성명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 하시더니, 결국 '본인의 해석' 이셨군요.
그리고 설사 양보해서 그런 것조차 '내용의 왜곡과 조작' 이라 쳐도, 그런 사소한 것 뿐이었는지 누가 보증하고 결정합니까? 친노들이? 요기까지는 왜곡이고 조작, 요기서부터는 '믿을 수 있는 자료' 의 선은 누가 결정하냐는 말입니다. 애초에 본인들이 '내용의 왜곡과 조작' 운운한 순간 문재인과 친노들은 국정원본을 증거로 쓰자고 주장할 자격이 없다는 말입니다. 문재인은 뻔뻔하게도 그 짓을 했구요.
아 다르고 어 다른 한국어의 특성상, 단어 하나 가지고도 정반대의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게 문재인과 친노들이 원본을 까야한다고 주장한 논거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제는 아니다? 그걸 누가 믿어주나요?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자료"와 "완전한 허위 날조'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만.
그러니까 님의 말씀인 즉, 국정원본 국정원본발췌록 기록원보관본 이 제각각 따로 있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재인이 트위터에서 거론한 것은 '공개된 대화록' 즉 국정원본을 이야기한 것입니다만. 그것에 '내용의 왜곡과 조작' 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구요. 국정원본발췌록이란건 따로 있지 않습니다. 김경수등이 발췌본이라는 표현을 해서 오해가 빚어진 것 같은데, 6월 24일 국정원이 공개한 대화록이 바로 '국정원보관본'이에요. 그리고 확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김경수 본인도 국정원이 공개한 자료와 기록물원본을 동급으로 비교하고 있구요. 사실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남재준이 전문을 기습 공개하기 전에 나왔던 발췌록'은 현재의 논란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문재인과 김경수가 신뢰성에 의문을 표하고 '내용의 왜곡과 조작'을 의심한 것 또한 그것이 아니구요. 그 출처모를 발췌록 때문에 기록원열람을 강행한 것도 아니구요. 쉽게 말해 '6월 24일 공개된 국정원본 못 믿겠다, 정본 까자' 이렇게 된겁니다. 그런데 정본이 없으니까 태도 돌변해서 '국정원본도 사실 믿을만한거 아니겠어?" 하고 말을 바꾼거구요.
김경수가 인터뷰에서 발췌본 운운한건, 6월 24일 공개된 그 대화록이 국정원본을 발췌한 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국정원본 자체가 정본을 발췌한 것' 이라는 의미입니다. 님은 현재 사실관계에 대해서 이것 저것 혼동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발췌록은 시중에 떠돌아다니던 요약본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님께서는 문재인쪽의 그런 말 바꾸기를 뒤로 밀어내고서 '성명서 텍스트만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이 올바른 독해' 라고 주장하셨던 분이구요. 아닙니까?
"국정원의 전문에도 혹시나 이런 일이 있는지 기록원본과 대조해 확인하는게 국가기록 열람의 목적'
이거 아닙니다. 열람의 목적은 문재인이 직접 성명에서 밝혔지 않습니까. "국가기록원의 대화록으로 NLL포기가 아님이 더 분명해 질 것으로 기대" 그리고 "대화록이 없더라도 정상회담 전후의 기록들만으로도 진실을 규명하기에 충분" 이라고요. 여기서 문재인이 말하는 진실규명이 '국정원의 전문이 원본과 얼마나 다른지' 입니까?
아니 지금 논쟁의 대상이 '문재인의 견해' 가 아니라 '성외래인님의 추론' 이에요? 문재인 본인이 한번도 '국가기록열람의 목적은 국정원 전문과 원문의 차이를 대조해 확인하는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왜 자꾸 님의 근거없는 추론을 적어놓고 그게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해보자는 식으로 나오시는건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이 사건의 주인공은 님이 아니라 문재인입니다. 님의 추론을 분석하는 것이 이 사건을 디벼보는것과 무슨 관계가 있어요?
그리고 국정원본발췌록이라는건 이 사건과 아무런 관계도 없고 그런 게 없다니까요? 문재인 성명서에 뭐라고 나옵니까? "어차피 새누리당은 국정원이 공개한 대화록이 진본이라는 입장이었으니" 라고 하죠? 문재인이 그깟 발췌록을 상대로 진본이니 뭐니 그런 말을 왜 합니까? 현재 공개된 대화록이 바로 '국정원 원본' 이니까 그런거에요.
그리고 짝퉁자료라는 말이 '믿을수 없는 허위자료' 라는 말 아닙니까. 짝퉁자료를 믿는 사람도 있나요?
최대한 악의로 해석하는 것도 논리적 오류이겠지만, 최대한 선의로 해석하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호칭과 인칭만 바뀌었을 것이다'라는 최대한의 선의의 해석. 그런데 그건 문재인의 주장도 아니에요. 님이 그냥 지어내신 말이죠. 왜 제가 님이 지어낸 말을 가지고 맞네 틀리네 옥신각신해야 하죠?
말씀하신대로 일단 국정원본의 신뢰성에 대해서 '합리적인 의심'이 제기된 이상, 그것과 부속물만으로는 NLL 논란은 결코 종식될 수가 없는겁니다. 합리적으로 결코 종식될 수 없는 조건에 처했는데 '종식해 줄 것'을 요구하니까 많은 분들이 그걸 '항복문서' 라고 표현하는 거구요. 게다가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한 당사자들이 말이죠.
어떤 분의 말씀대로, 문재인은 두가지 중 한가지만 했어야 합니다. 레이즈를 하던지 콜을 하던지. 두가지 다 나쁜 것도 아니고 비합리적인거 아니에요. 두가지를 동시에 다 하려고 하니까 나쁜거죠. 즉 문재인은 레이즈 불러 놓고 왕창 질렀다가 쫄리니까 황급히 '취소 취소 콜" 이런 건데, 님은 달랑 성명서 하나만 놓고서 '콜 하는게 뭐가 나빠? 그건 니네들의 오독" 이러셔서 논란이 벌어진거 같구요.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문재인은 "모든 걸 다 동원해서라도 끝까지 가보자" 고 했어야 합니다. 그게 레이즈를 부른 사람의 합당한 자세이죠. 갑자기 돌변해서 본인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하며 증거능력을 훼손해버린 자료를 가지고 "아쉽지만 그거라도 가지고 이만 NLL 논란을 끝냅시다." 고 애원할게 아니라요. 국민들을 상대로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서로 더 이상 좁힐 수 없는 견해차이가 드러난 것 같으니까 저는 여기서 접겠습니다.
암튼 아크로 오시자마자 다구리를 당하셔서 제가 보기에도 좀 그렇고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는데, 원래 여기가 아무나 닥치고 다 까는 그런 곳이니까 이해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제 느낌에는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분 같기는 합니다만.
님은 마치 제가 문제인의 글을, 문면으로도 맥락으로도 어느 쪽을 보아도 명백한 논지를 비틀어 왜곡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시는데, 문재인이 부속열람물도 마저 확인하자는 말을 한 것을 제가 글에서 부정한 적은 없습니다.
님이 제 글을 다시 읽어보면 확인할 수 있겠지만 제 글의 원래 취지는
ㄱ) 참여정부 손으로 사초폐기가 저질러졌을 수도 있다는 의심이 '합리적 의심'으로 성립되는 상황이 되었으며
ㄴ) 이는 NLL 포기발언 논란보다 그 정치적 중요성에서 훨씬 심각한 사안이며, 따라서 이 상황에선 NLL 포기발언여부는 이제 부차적인 문제가 되어버렸으며
ㄷ) 이 상황에 대해 참여정부 핵심인사 중 하나이며, 국가기록원본 대화록 확인작업을 촉발시킨 장본인이기도 한 문재인이 이 상황에 대해 정면으로 본인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대응하든지, 또는 참여정부의 과오였음을 인정하고 정치적 책임을 진다든지 하지 않는다면,
이건 사초폐기의혹이란 '상황'에 대한 회피이자 도망이다,라는 겁니다.
도대체 이런 제 주장에서 문재인의 글에서 문면이건 맥락이건 명확한 사항을 비틀어 오독한 부분이 어디 있습니까?
새누리가 진본이라고 주장하는 국정원 대화록과 (지들이 진본이라고 했으니 의의 없을 것..)
정상회담 전후의 기록만으로도 진실을 규명할 수 있으므로
국회 열람에 여야가 합의를 해서 nll 범위 논란은 이제 종결을 짓는게 맞다고 보네요.
당분간 국정원 국정조사에만 집중을....
문재인의 이번 성명서 역시.... 당초 주장했던 것과 서로 모순됨이 없다는 생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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