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NLL대화록 기록본이 국가기록원에 없다고 나왔는데 이해가 잘 안갑니다. 누가 설명좀 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국가 기록원에 NLL 대화록이 없다는 사실은 새누리당은 알고 있었던거 같고, 민주당 특히 문재인 의원측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분위기 입니다. 대화록이 없는걸 알았다면, 문재인 의원들과 소위 친노 주류에서 국회 의결을 통해서라도 NLL 대화록을 열어보자라고 강력하게 몰아 붙일 이유가 전혀 없었을 테니까요.  설마 문재인 의원이 대화록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열어보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던건 아니겠지요? 정계 은퇴 운운한건 분명히 (아마도 본인이 작성에 관여했던) 어떤 문건이 존재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 근데 대화록이 없다는 이야기는 (a) 그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았거나 (일부러 누락시키거나 파기) (b) 대화록이 국가 기록원에 이관된 이후 파기되었다는 이야기인데요.  결국 (a)에서 참여정부 측에 의해 파기 되었거나 이후 이관 되는 과정 , 혹은 국가 기록원에서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아니면 현정부가 파기를 시켰다는 말인데요.  (a)에서 참여정부 측에서 파기가 되었다면, 그 사실은 문재인 의원측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설명인데, 잘 이해가 안됩니다. 아니 단순히 문재인 의원만 몰랐던게 아니라, 지금 직간접적으로 친노로 분류되는 사람들 -- 전진 청와대 비서관 출신들 포함 --도 한명도 그 사실을 몰랐다는게 잘 이해하 안됩니다.

3) 그럼 이명박 대통령 혹은 박근혜 대통령 정부에서 여당/정부측 누군가가 기록물을 파기 한다음 떡박을 던졌다? 근데 그것도 좀 이상한게 이 기록물을 파기하면서 흔적이 남을 확률이 있습니다. 참여정부를 공격할만한 떡밥으로 해석될만한 내용이 있다고 여기되는 기록물을, 일부러 파손시키는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그 기록을 파손시킨것을 참여정부에 뒤집어 씌운다? 이건 너무 줄타기에 가까운 곡예입니다. (이를테면 NLL 문건 공개에 지금 야당이 찬성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높았지요.) 파기 과정이 로그에 남았다거나 하는게 걸리게 되면 완전 독박이고, 문서를 파기한다음 참여정부가 파기했다는 거짓 증거 / 증언를 만들어 내는 것도 쉽지 많은 않은 일입니다. 만약 그게 계획이었다면 2차대전 일본 해군을 연상시킬 정도로 비이성적일정도로 복잡하고 실패할 건덕지가 많은 계획입니다. 

그래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된건지.

암튼 정말 아무 상관도 없는 NLL 이런 문제에 낛여서 국정원 정치개입 문제 의제를 물타기 당해버린 문재인 의원및 그 휘하 분들에게 참 화가날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