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한의학 혐오가 대단한 의대생이였는데 열병에 걸렸었지요. 마침 홍콩에 여행갔던 제가 우황 청심환을 사가지고 와서
도리질하는 놈한테 억지로 먹였지요. 서프라이즈!  목이 부어 침도 못 삼키던 놈이 나았습니다.  그 청심환 사면서 서 백퍼센트
가짜라고 생각하고 샀었거든요......

냉장고에 들어있던 찐감자를  먹고 체한적이 있습니다. 이틀간 생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고생했는데
마침 집에 들렀던 엄니가 엄지 손톱 밑을 따주자 바로 트림이 나오면서 속이 시원하게 내려가드만요.....

제 고모님은 지금도 무릅에 괜 죽은 피 뺀다고 침 맞으러 다니십니다. 하여간 피 뺴고 나면 시원은 하다고 하드만요.
수년간 양병원 다녀봤더니 아무 효과도 없었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침을 튀기고 계시지요.....

아버지와 친구되는 분의 아들이 장가를 갔는데 이년간 애가 들어서지 않더랍니다. 그런데 시골에서 녹슨 작두를 
가져다 며느리에게 달여  먹이면 애가 선다는 우리 부친의 처방대로 했더니 서프라이즈!   딸이 들어섰네요. 이건 
아예 한의학이 아니라 삼신 할매학 (?) 수준이군요......아니면 작두에서 철분이 공급이 된건가?

한두건의 우연한 사례를 가지고 한의학을 양의학보다 신뢰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찢고 쨰야 하는 외상이라면 당연
양의원으로 달려 가죠. 무엇보다 한의사한테 가고 안 가고는 본인의 자유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한의학이 양의학에 
비해  부정적인 사례가 많이 있었던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양의학에서도 과다 진료나 항생제 과다 처방,  제약업계와의 짜웅 등등부정적인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나는 한의학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피해 정도가 별로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신적 만족이나 마음의
평화를 주는것도 치료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우리 사회 전체로 볼떄 한의학 부분에  대해 필요 이상의 지대는
지불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한의사 제도가 존속/ 폐지되는가의 여부  또는  양의학의 보조 부문으로 흡수되는가의 여부는 결국 정치적으로 판단될겁니다.
한의학의 폐해 가지고 아무리 떠들어봐야 씨알도 안 먹힌다는 이야기입니다.  광우병 소동이 감염 확률등 과학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였듯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