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로 노무현이 이번 국정원 국정농단의 원인제공자이거든?

노무현 정부 시절의 일이다국회가 중심이 되어 국정원 개혁 법안을 만들고여당이던 당시 열린우리당은 별도의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국정원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수차례 회의 끝에 안을 만들어청와대 비서 라인 최고위층과 여의도 어느 호텔에서 조찬을 겸한 회의를 갖게 되었다국내 정치 정보 수집 기능과 정책 조정 기능국정원 기능에 대한 의회와 문민 통제 강화 등이 주된 쟁점이었다이 정부까지만 그대로 쓰고그 다음에 하면 안 될까요?” 이 한마디에 국정원 개혁은 그 즉시 멈춰서고 말았다.
(기사전문은 여기를 클릭)



그리고 여기 아크로에서도 논쟁의 결과가 있었지만(물론, 나는 노무현이 호남차별을 했는지는 아크로에 와서야 알았다만) 그 중 하나, 아래의 노무현 발언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가? 주시자의 눈은 애써 외면하고 싶겠지.

2007년 11월 8일, 노무현은 무안공항 개항식 후 나주 중흥리조트에서 열린 광주-전남 주요 인사 오찬 간담회에서 “호남 뭉치자는 말만 하며 저급한 말만 쓰는 호남지역 국회의원들과는 답답해서 일을 못해먹겠다”라고 말해 한동안 논란을 일으켰다.
(출처는 여기를 클릭)




그리고 푸하하하.... 주시자의 눈이 '나도 제일 존경하는 정치인이 DJ'라고 한다..... 



주시자의 눈의 정치적 성향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판단하지 않는다. 텍스트로만 판단하자는 것이 내 원칙인 이유가 첫번째, 그리고 주시자의 눈 '따위'의 정치적 성향을 생각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차라리 지나가는 똥개 붙잡아놓고 머리 몇 번 쓰다듬어주는게 낫지.



그러나 '나도 (제일 또는 두번쨰로) 존경하는 정치인이 DJ'라는 것은 노빠들의 상투적인 레토릭이다. 노빠는 물론 친노들 사이트에 가면 노무현에 대하여는 구역질날 정도로 언급을 많이하면서 DJ에 대하여는 하다못해 DJ관련 어록이나 정치적 역정에 대하여는 언급한 것이 없다.



DJ가 너희 노빠들의 '영남패권주의 알리바이'를 제공하는 도구냐? 에라이 썩을......



노빠들은 입이라는게 달렸다면 짖어보시도록. 뭐, 내가 누누히 노무현은 '역사 앞의 죄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지역차별자가 확실한 주시자의 눈의 주장처럼 '지역감정'에 의한 것이 아니다. 왜 노무현이 '역사 앞의 죄인'인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물어봐라. 뭐 '팩트는 노무현의 적, 논리는 공공의 적'이라고 울부짖는 노빠들이 팩트를 들이내밀어도 인정하지 않는거 한두번 본거 아니지만 말이다.


지역차별자가 확실시 되는 주시자의 눈의 어법대로 설명하자면 '만일 노무현이 호남을 차별하지 않았다면' 아크로에서 나는 지금 닝구들와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있을 것이다. 바로 2002년 당시처럼 말이다. 닝구들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노무현의 호남 차별도 중대한 범죄'이지만 '진보에의 폭악적 자세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중대한 범죄이다.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무현에게 면담을 신청했는데 노무현은 그걸 거절하고 바로 그날, 재벌총수들과 소주잔을 기울였다. 이런 개XX를 내가 어떻게 용서한다는 말인가? 


주시자의 눈이라면 용서가 되겠지. 왜? '관련전문가'를 사칭하는 것만으로도 먹고사는데 문제 없어보이니 말이다.(아, 사칭이라는 단어가 거슬린다면 주시자의 눈은 운영진에게 나를 징계 요구하기 바란다. 당신이 어떻게 관련전문가를 사칭했는지 증명하는거야 일도 아니지만 의미없는 일이고 주시자의 눈의 영혼의 안식을 위해 일주일, 아니 한달 쯤은 징계받는 것, 그 정도의 넉넉함은 있다. 나는 지나가는 똥개에게도 비스켓을 잘 던져주거든?)



내가 노무현에 대하여 (지금 생각해도)너무 극악스럽게 비판해댔다. 2002년 대선 당시부터. 얼마나 극악스러웠느냐 하면 노무현에게 비판일변도였던 민주노동당 지지자들도 나를 '미친개' 취급을 했고 이글루스의 몇몇 블로거는 '한그루는 눈만 뜨면 노무현 씹을거리를 찾는다'라고 했다.



그나마 아크로에서는 노무현 비판의 어법을 많이 자제한다. 뭐, 표현상 체면이나 징계 따위 겁내서가 아니다. 


첫번째는 내가 그렇게 비판했던 안도현의 시구절 때문이고


두번째는 노빠가 아닌 노무현 지지자로 보이는 '오마담님', '하하하님' 그리고 '숨쉬는 바람님'.... 자신이 지지하지만 그렇다고 내놓고 노무현 비판을 비판하기도 힘들어서 '침묵으로 지키는', 정치성향을 넘어 인격적으로 존중받아야 마땅한 분들 때문이다.


아, 그리고 노빠들에게 미안하다. 


주시자의 눈은 노빠가 아니겠지만 주시자의 눈 때문에 뜬금없이 욕을 먹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 정도는 이해하리라 믿는다. 왜냐하면 노무현 때문에 애먼 욕을 넘어 어처구니없는 폭력을 당한 역사가 엄존하니 말이다. 문제는 그 역사가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는게 더 심각하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