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나온 내용을 보면 정부 방침은 이제부터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곤, 그 어떤 대회도 지자체에 국비지원을 안하겠다입니다.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newsid=20130721143805549

그리고 그 5가지 메이저 대회를 제시하는데, 
   올림픽, 아시안 게임, 유니버시아드, 월드컵 (축구), 그리고 육상 선수권입니다. (참고로 월드컵은 도시 단위가 아니라 국가단위로 개최권을 따오는 것이지만 넘어가겠습니다.)

그런데 가장 궁금한 건 왜 육상 선수권은 메이저 대회로 취급해 주냐는 것입니다.  기사에서 어떤 특별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옛날에 대구가 처음 이대회 유치했을 때, TV에서 월드컵 - 올림픽 다음 가는 제 3의 큰 대회가 육상선수권 대회라고 선전해 주던 기억은 납니다. 근데 정말 그런가요?

물론 이런건 일관된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건 아닙니다.  다만 구글에서 world sports event top 10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여러 사람/단체들이 자기들의 기준으로 최대 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각각 꼽은 리스트를 많이 찾아 볼수 있습니다. 몇개만 추려 보면 대충 이런식입니다.

 woldlist.com  블리쳐 리포트 포스팅 listdose.com National Geographi Forbes (상금) Forbes (매출)  hillmanwonders.com 
  하계 올림픽 월드컵 축구 올림픽 르망 레이스 (자동차) 유럽 챔스리그 축구  슈퍼볼(미식축구) 하계 올림픽
 월드컵 축구 올림픽 월드컵 축구 올림픽 월드컵 축구 하계 올림픽 월드컵 축구
 챔스리그 축구 르망 레이스(자동차) 챔스리그 축구 월드컵 축구 유럽컵 축구 월드컵 축구 동계 올림픽
 크리켓 월드컵 슈퍼볼 (미식축구) F1 레이싱(자동차) 슈퍼볼(미식축구)MLB 월드시리즈 야구 유럽 챔스리그 축구 유럽 챔스리그 축구
 슈퍼볼(미식축구) 영국 경마 슈퍼볼 (미식축구) NBA 결승 유로파 리그 축구 MLB 월드시리즈 야구 슈퍼볼 (미식축구)
 윔블던 테니스 마스터스 골프 윔블던 테니스 마스터스 골프 슈퍼볼 (미식축구) 데이토나 500 (자동차) 투드 프랑스 (사이클)
투드 프랑스(사이클) 펠레르모 폴로 대회 투드 프랑스 (사이클) 팔레르모 폴로 대회 페덱스컵 골프 동계 올림픽 마스터스 골프
 럭비 월드컵 윔블던 테니스 럭비 월드컵 윔블던 테니스 포커 월드시리즈 NCAA 4강/결승
(미 대학농구)
 윔블던 테니스
 F1 레이싱(자동차) 켄터키 더비(경미) 크리켓 월드컵 MLB 월드시리즈 (야구) 두바이 월드컵 (경마) MLB 올스타전 (야구)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NBA 결승 (농구) NBA 결승 (농구) NBA 결승 (농구) 영국 경마  클럽 월드컵(축구) 켄터키 더비 (경마) 뉴욕 마라톤

* 출처 


육상선수권을 꼽은 리스트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차라리 F1 레이싱은 좀 보이는 군요.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를  굳이 3대 세계 스포츠 이벤트 이런식으로 특별 대접해 주는 건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정부가 지자체 개최 스포츠 행사를 지원하는데 어떤 기준을 세우는 데 찬성합니다. 모든 지자체 행사가 모든 스포츠 행사를 치루면 예산 낭비의 요소가 있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 예산을 좀 더 좋은데 쓸 수 있다는 것도 다 인정합니다.

그런데 적어도 그 기준은 공정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보기에 육상 선수권 대회를 특별 취급 (메이저 대회) 해주는 유일한 이유는, 지금 대통령과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대구 사람들이고, 대구라는 도시가 그 대회를 유치했었다는 사실 (그리고 적자로 운영되었다는 사실) 하나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지자체 개최 스포츠 행사를 유행 시킨 시원 중 하나가 대구의 육상 선수권 대회 개최였다는 사실 때문이기도 합니다. 

대구정권 철면피들이 촌티 내는 건 좋지만, 좀 부끄러운 줄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