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첫날부터 없을 것 같았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디지털 자료를 검색하는데 이렇게 시간이 많이 필요한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야 이런 기술은 X도 아는 것 없는 무식한 인간입니다만 요즘 같은 세상에 1000 테라바이트라고 해도 자료를 검색하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리나 싶은 것은 저 뿐은 아닐 겁니다. 노무현 정부 전체 국정기록의 수억배가 넘어갈 인터넷상의 정보도 0.1초도 안 되 검색이 되지 않습니까.

제가 PAMS가 뭔지도 모르겠고 e지원의 검색 방식도 잘 모르겠으나 전반적으로 도서관의 자료 검색 시스템, 인터넷 논문저널 사이트의 검색 시스템과 비슷할 것으로 봅니다. 여기에 암호가 걸려있다고 해도 그 암호를 알고 있는 이상 그리고 본문검색이 가능한 이상 없을 것 같았습니다.

키워드로 뭘 사용했는지 모르겠으나 김정일, 노무현, 정상, 김계관, NLL, 북방, 한계선, 국방위원장 이런 것들을 사용했을 것인데 이 정도 키워드에도 검색이 안된다면 e지원을 구동해도 없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가 없앴을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보고 있습니다. 차라리 모든 대화록은 없애버리는 것이 유리하지 진본만 없애버리고 국정원본만 가지고 공격을 하면 나중에 사기꾼으로 몰리기 딱 좋습니다. 이명박이 박근혜 엿먹이려고 친노하고 짰다는 말이 아닌 이상 현실성이 없어봉비니다.

실제로 오늘 친노 홍영표가 봉인이 해제되고 로그기록이 있더라고 난리를 치던데 정작 그 확인을 3월에 했더군요. 참고로 노무현 재단 인사들은 대통령기록물실에 입회도 했던 모양입니다. 보아하니 없는 것은 확실하고 뭐라고 공세를 해야 해서 터뜨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예로 정청래도 "남재준이 국정원본이 원본"이라고 한 말을 근거로 폐기를 헀을 것을 알았다고 하던데 남재준의 말을 되살펴보니 "우리 국정원본도 기록물본과 차이가 없는 원본이다" 이런 주장이더군요.

게다가 친노와 박지원 등은 음성파일의 마사지(조작) 가능성을 이유로 공개를 반대하던데, 성문분석, 녹음상태, 잡음(노이즈) 분석 등 첨단 기술이 있습니다. 노무현과 김정일이 대화하는데 중간중간 성우가 성대모사라도 한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만약 국정원 대화록에 없는게 녹음파일에 있다면 이것은 국저원 대화록을 소설로 몰아붙일 절호의 찬스 아닙니까. 제가 비노임을 떠나서도 현재 민주당 대응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음성파일을 공개 못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나라망신이고 북한 애들 입장 어쩌고 하는데 이미 그런거 얘기하기에는 너무 멀리 왔습니다. 이제와서 발 빼자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그 동안은 못찾을 가능성 50%, 노무현 폐기 30%, 이명박 폐기 20%로 봤습니다만, 이제는 노무현에 의한 유실, 폐기, 은폐를 50%, 못찾을 가능성 30%, 이명박이 없앴을 가능성 20%으로 봅니다.



아마도 민주통합당은 사실상 수사를 사보타주 할 수 있거나 이명박 타령을 할 수 있는 특검을 유도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뜻대로는 안될 겁니다. 막말로 특검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대법관 한 사람 혹은 법무법인 부산 멤버, 혹은 민변 멤버, 참여연대 멤버를 쓰면 저 같아도 안 믿습니다. 검찰도 검찰이지만 이런 식으로 뽑은 특검이라고 딱히 믿을 사람은 없어보입니다.


저는 이번 사태로 친노가 부활하긴 더 어려워졌다고 봅니다. 

물론 이 건으로 친노가 문재인을 팔아서 주도권을 잡고 당권을 다시 탈환하여 종국에 대선에 재도전하면 그것이 부활아니냐 할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어차피 현재 구도상 이런 짓을 안해도 어차피 다음 대선은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구도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에서 보여준 친노의 정치력과 지능을 보건대 당선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솔직히 말해 저같은 자나깨나 노빠 죽이기가 소원인 사람에게야 대선에서 두번 지는 것도 꽤 재밌는 그림이지요.




다만 저는 이 점은 궁금합니다. 이젠 음성파일을 막을 명분이 없습니다. 

대화록과 달리 음성파일을 공개되면 친노에게 플러스는 아닐 겁니다. 과연 친노는 어떻게 음성파일 공개를 막으려고 발악을 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