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글씁니다.
지금 흐강님의 발제글로 인해 재미있는 논쟁이 진행 중인데, 아크로에 다크호스처럼 떠오른 네임드님을 보면서 제 나름 어떤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논쟁은 결코 끝이 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이러한 논쟁은 매우 유익하다는 것.

왜 끝이 없는 논쟁인가 하면, 바로 이 논점의 목적과 결론이 인간 본성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즉, 인간이 살아가면서 궁극적으로 추구하게 되는 두가지 방향이 있는데, 이 두가지는 결코 합쳐질 수 없는 영원한 평행선 상에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때 두가지 방향이란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과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을 가리키죠.

이 프레임을 대충 이해하면 아크로 논객님들이 추구하는 방향 또한 대충 그림이 나오게 됩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아도 이런 범주에서 논객님들을 바라보신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시리라 봅니다.
사민주의, 신자유주의, 보편적 복지 등을 운운해가며 하나하나 따져 이해하는 것은 머리만 아플 뿐이죠. 광대한 현상황을 모두 이해하기엔 너무나 지엽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 부분을 이해하신다면, 가치추구와 행복추구의 두가지 방향이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행태도 자연스럽게 가지게됨을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가치추구의 삶은 바로 주로 진보적 입장에 있는 분들이 가지는 삶의 방향입니다.
행복추구의 삶은 주로 보수적 입장에 있는 분들이 가지는 삶의 한 방향입니다.
물론 예외가 있으며 결코 절대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크게 바라보면 대충 이런 방향으로 귀결되기 마련이죠.

토론 내용(정치든 경제든 상관없이)이 복잡한 듯 해도 결론은 보수적 입장과 진보적 입장의 차이와 유사하다는 얘기입니다.
전 솔직히 보수적 진보적이란 단어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좀은 황망할지도 모르지만 행복추구형 가치추구형으로 바꿔 부르는 것이 더욱 정확하다고 생각하기에 말입니다.

암튼 전 이념이 제대로 혼재된 토론방식이 매우 좋습니다.
이것은 아크로가 가지는 매력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