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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커뮤니티가 있는데 성매매 문제에 관해서 어떤 회원(A)이 다소 비이성적인 무리한 논지를 펴면서 합의에 의한 경우도 여성에 대한 착취이자 폭력이므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그에 대해 다른 회원(B)이, "저렇게 비이성적으로 남성 적대적 태도를 보이시는 걸 보니 여성 분이신 것 같은데..."라는 식으로 썼다면 어떨까?
1. 이 경우 비이성적 행태를 지적한 B는 A가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이성적 행태를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여성 = 비이성적이라는 성차별적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이다.
2. 극히 일부라고 하더라도 여성들 중에 남성 적대적인 비이성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일 뿐, 저 발언을 여성 전체를 싸잡아서 여성 = 비이성적이라는 뜻으로 말했다고 해석하는 건 지나친 확대 해석이다.
박근혜가 당선되자 박근혜 집 앞에서 박정희의 사진을 부둥껴 안고 눈물을 흘리는 노인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대해 어떤 회원은 "대구 분이신가 보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댓글에 대해 어떻게 봐야 할까?
1. 대구 사람 = 비이성적이라는 뜻이므로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이다.
2. 현실적으로 지역 연고지이기 때문에 대구 사람들 중에 저런 사람이 있을 수 있는 이상, 그 점을 얘기한 것일 뿐, 그 말을 대구 사람 전체를 싸잡아서 비이성적이라는 뜻으로 말했다고 해석하는 건 지나친 확대 해석이다.
1은 아크로 운영진의 해석 방식이고, 2는 제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해석입니다만,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getabeam/
이문열 씨가 그 말을 한 것은 아닙니다.
당시이문열 씨의 풀이는 http://blog.daum.net/sarang2006kr/21265 참고해 보세요. 강준만 씨 등의 글에도 나옵니다. http://sonsang4.egloos.com/10485371
그나저나 당시에 반대 진영에서채 열살도 되어보이지 않는 남자애, 여자애에게 소복 입혀 사진을 들게 한 것은 좀 심햇죠.
뭐 지금 이 글타래와 비슷한 양상이긴 하죠. 여튼 그땐 꽤 첨예하게 대립을 햇죠 양 진영이. 이문열 씨 보면 선민의식이랄까 그런 게 무척 강해요. 난 아버지 탓 그리고 성장하면서 상승욕구가 제대로 충족되지 못한 것에서 찾습니다. 그 사람 평생 경상도 정서를 벗어나지는 못할 사람이죠.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자기 허리를 꺾어 해원이랄까 화해랄까 그런 대동 세상을 그려낼 그릇은 아니라고 봄. 문재 뛰어남 :) 그리고 자신은 극구 부인하나 정치적 지향이 강한 사람.
3. 저 발언이 여성 전체를 싸잡아서 여성 = 비이성적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은 아니라고 치더라도 "여성 중에서는 저런 비이성적 행태를 보이는 자가 있지만 남성 중에선 단 한 명도 그런 사람이 없다"라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므로 성차별적 여성 비하 발언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결국 走屍者라는 분의 생각이 상식적인 해석이라는 것은 오직 그만의 자뻑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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