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하지만 이효리의 언행불일지와 이중성을 까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은 교묘히 수지 사건과 효리 비판을 함께 엮으면서 수지에 대한 조롱의 부당성을 내세워 효리의 비판을 폄하하고 있죠.
두 건은 별개의 문제이며, 별도로 다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사회적 영향력이 있고 사회문제에 발언을 하는 사람들(정치인이든, 교수든, 연예인이든 상관없이)은 자기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효리를 비판했을 뿐이죠.
저는 일베의 수지 조롱과 비하에 화가 나고, 이효리의 언행불일치에 화가 납니다.
님들이 일베의 수지 비난과 조롱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정당하듯이, 제가 효리의 언행불일치를 비판하는 것도 정당한 것입니다.
상호 잘못된 것을 비판해야 사회가 건전해지지 않겠습니까?
노파심인데 왜 저보고 일베 비판은 없고 자칭 진보의 잘못만 지적하느냐고 묻지 마세요. 일베 비판은 님들이 많이 하고 있지만, 자칭 진보에 대한 비판은 이 아크로에서는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님들이 자칭 진보의 잘못에 대해 열심히 비판하면 제가 무엇으로 이렇게 열심히 자칭 진보 잘못을 비판하겠습니까?
또 각자가 느끼는 우리 사회문제의 심각성을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합시다. 각자의 비판이 합리적이고 정당성이 있다면 인정하고 수용합시다. OK?
길벗/
"일베 비판은 님들이 많이 하고 있지만, 자칭 진보에 대한 비판은 이 아크로에서는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님들이 자칭 진보의 잘못에 대해 열심히 비판하면 제가 무엇으로 이렇게 열심히 자칭 진보 잘못을 비판하겠습니까?"
이 무슨 황당한 자뻑? 아크로에 매우 높은 빈도수로 등장하는 게시물이 바로 '자칭 진보' 에 대한 비판글입니다만? 다른 회원들의 글을 전혀 안읽는다는 자백이신가요?
아크로의 많은 회원들이 님에게 시비거는 이유는, 님이 보수적인 논조를 펼치기 때문도 아니고, 그 분들이 진보적인 성향이라서도 아니고, 그저 님에게는 '자칭 진보'들을 깔 자격이 매우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라는 걸 아시길 바래요. 아크로에서 가장 이중잣대와 진영논리가 쩌시는 분이 다른 사람들의 이중잣대와 진영논리를 입에 침을 튀기면서 비난질하는게 코미디가 아니면 뭐겠어요?
'자칭 진보'들에게 원세훈의 무죄추정과 죄형법정주의를 들먹이시던 무식함은 언제 인정하실려나요?
최근에 올라온 '자칭 진보'에 대한 비판 글.
"우석훈 이런 XXX"
http://theacro.com/zbxe/860357
우석훈이 친노인가요? 진중권은? 설마 지금까지 '자칭 진보'들에 대한 비판은 본인 혼자서만 열심히 하고 있었다고 착각하고 계셨던거? 우습군요.
길벗/
최근에 올라왔던 이런 글들은 어때요?
"진보에게 한소리- 토목건설은 해야죠"
http://theacro.com/zbxe/860655
"저는 앞으로 노조 옹호를 할 일이 없을겁니다"
http://theacro.com/zbxe/866060
"서울대 국사 과목 필수 폐지는 비난받을 일인가?"
http://theacro.com/zbxe/862859
두세 페이지만 대충 찾아봐도 잔뜩 널렸구만 왠 자뻑질이세요?
아주 좋은 지적이십니다. 팩트와 논리라는 껍데기로 만든 현미경 잣대를 들이대면서 '걱정하는' 것을 자주 봅니다.
전체 숲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관심이 없고, 가장자리에 있는 나무 하나가 삐뚤다라는 것에 매달려 악을 쓰고 있죠.
그게 뭐 그리 큰 문제냐라고 누가 물어보면, 숲이 잘못될까봐 걱정스럽다라는 핑게를 대죠.
옆에서 보면 어처구니가 없을 뿐입니다.
거대 담론에만 빠져 디테일한 민생에는 무관심하니 선거 결과가 잘 나오던가요?
친환경, 원전폐기, 복지확대라는 좋은 말만 늘어놓으니 국민들이 마냥 좋아라 하던가요?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왜 패배했고, 지금 박근혜의 국정지지율이 60% 를 넘는 고공행진을 왜 하는지 모르죠. 국민들이 몰라서? 무식해서? 조국이 말하듯 국민ㄱㅅㄲ론을 들먹이고 싶나요?
묘목 심지 않고, 간벌 하지 않고, 남벌 막지 않고, 산불 예방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면 아름다운 숲이 되나요?
큰 숲을 만들려면 그냥 되는 것이 아니죠. 세세한 관찰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님들은 남이 만들어 놓은 숲을 날로 먹으려 하고 그 숲에 대해 감놔라 배놔라 할 뿐입니다.
자기의 잘못은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고 거대담론(숲)을 내세워 그것을 덮으려 하죠. 거대담론의 건강성과 현실성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숲은 개개의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야 아름답고 울창해집니다. 잡풀과 말라비틀어진 가지만 앙상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을 보고 푸른 색 물감으로 채색한다고 그 숲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이 말씀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일베에 접속을 안하고 2차 자료(?)만 보는 편이라 추세는 잘 모릅니다만 일베에서 이효리를 깐다면 그건 좌파(?)랑 친하다는 느낌 때문일 겁니다. 그들의 논리에 휩쓸려 연예인의 사생활에 가혹한 검증을 할 이유는 없지요.
* 저는 팬심에서 그 남편이라는 자가 밉긴 합니다.
추천합니다
좌파냄새가 나기때문이지요
근데 일베에서 이효리도 까는가요
어제 길벗님 글에 다들 생까는 모드라 나름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고 했는데요
그 글자체에서 이효리가 숲을 밀고 별장을 짓는 것은 개인적 차원에서 비판할 수는 있다고 봐서그런겁니다마는
일베에서 깐다는건 웃기는 일입니다
이효리가 사회문제에 대해 좀 나선건 사실이지만 김여진 급도 아니고 공지영만큼 설치거나 삽질한것도 아니지요
길벗님이 좋아하시는 펙트나 가능성을 보자면
1. 이효리는 반대했는데 남편될 사람이 우겨서 어쩔수 없이 했다.
2. 애초에 그 가운데 상당부분이 밭이었다 ( 시골에 실제 그런곳이 많이 있지요)
3. 항공사진으로는 그렇지만 나무들이 인공조림했고 그다지 큰 나무가 아니다 ( 실제 임야등급이 있어서 어느정도 이상은 벌목허가 안나옵니다)
4. 이효리가 적극적인 환경운동을 했다는 근거가 있는가?
5. 이효리가 개인적 가치관의 차원에서 사회가 나가야할 방향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말하고 친환경적으로 살려고 한것을 가지고 비난할 수 있나
6뭐 이런 논란의 가능성이 있는데 길벗님은 무조건 이효리가 숲을 훼손한 위선적인 환경운동가인것처럼 비판한거지요
참고로 저는 우리나라는 산이 많기 때문에 홍수나 산사태문제만 잘 해결하면 좀 더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마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저런 숲속에 나도 별장이나 은퇴후 집짓고 살고 싶다는
다만 한가지 이효리가 만든 대지 평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 아쉽군요
숲한가운데라서
-> 이효리는 반대했는데 이상순이 우겨서 했다고요? 본인이 반대했는데 방송에서는 자랑스럽게 별장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솔까말, 이상순이 무슨 돈이 있다고 저 넓은 땅을 샀겠어요? 이상순이 저 땅을 미리 사놓았다고 생각하시나요? 신문 기사를 보세요. 이효리가 제주도를 너무 사랑(?)한다고 제주에서 살고싶다고 하지 않습니까?
2. 애초에 그 가운데 상당부분이 밭이었다 ( 시골에 실제 그런곳이 많이 있지요)
-> 위성 사진을 보세요. T자형 그 지역만 덩그러이 남아 맨땅이었을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요? 조림을 했다고 하면 그 땅만 남겨놓고 조림했을까요? 그 경계 부위를 보세요. 큰 나무들이 그 땅의 경계를 빙 둘러 싸고 있습니다. 일부 밭이었을지 모르지만 전부는 아니었겠지요. 그리고 다른 사진을 보니까 주변 경계를 절개해서 옹벽을 친 것도 보이더군요(이 사진이 진짜 이효리 별장 사진이라면 말이죠) 밭을 만들어 농작하겠다면 저런 옹벽을 치는 공사를 해가며 만들까요? 저건 별장지를 조성하기 위한 인위적 개발의 흔적입니다.
3. 항공사진으로는 그렇지만 나무들이 인공조림했고 그다지 큰 나무가 아니다 ( 실제 임야등급이 있어서 어느정도 이상은 벌목허가 안나옵니다)
-> 님의 눈에는 주변의 나무들이 그다지 큰 나무로 보이지 않나 보지요? 얼마나 커야 큰 나무라고 해야 합니까? 링크한 기사의 사진을 보면 큰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선 울창한 숲인데요. 인공조림을 했다면 왜 하필이면 그 T자형에만 조림을 하지 않았을까요? 1필지는 지목이 임야로 되어 있는데 왜 조림을 하지 않고 맨 땅으로 놔 두었을까요? 어느 조림가나 임업 관계자가 저렇게 T자 지형만 덩그러이 놔두고 조림을 할까요?
4. 이효리가 적극적인 환경운동을 했다는 근거가 있는가?
-> 효리가 별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도 왜 언론들은 이렇게 띄워 준 것일까요? 언론이 효리한테 아부한 모양입니다. ^^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738753
http://bookscovery.tistory.com/1585
5. 이효리가 개인적 가치관의 차원에서 사회가 나가야할 방향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말하고 친환경적으로 살려고 한것을 가지고 비난할 수 있나
-> 저는 이효리의 언행불일치와 이중성을 비판한 것입니다. 입으로는 구럼비 바위 훼손을 비판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기 별장은 저런 곳에 짓는 것이 가증스럽다는 것이죠.
6. 뭐 이런 논란의 가능성이 있는데 길벗님은 무조건 이효리가 숲을 훼손한 위선적인 환경운동가인것처럼 비판한거지요
-> 이효리의 구럼비 바위 훼손 비판 발언과 소길리의 울창한 숲에 별장을 짓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하는 것 뿐입니다. 님이 효리를 옹호한다면 앞으로 효리가 별장을 짓는 저런 땅에 어느 누가 별장을 짓는다 하여도 비판하지 마십시오.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는 인사가 잘못하면 누군든 비판받는 것이죠.
최근 효성의 '민주화" 발언에 왜 그렇게 호들갑을 떨었을까요? 일베의 수지에 대한 조롱과 폄하에 대해 님들은 아무렇지 않나 보군요.
효성과 수지는 효리보다는 덜 영향력이 있고 사회문제에 대해 발언을 전혀 하지 않거나 별 하지 않은 인물들인데 왜 관심을 가지나요?
저는 효성의 발언에 대한 비판은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수지에 대한 조롱은 잘못이라고 생각하죠. 또 효리의 언행불일치와 이중성도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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