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jtbc.co.kr/html/825/NB10307825.html



그렇다면 국정원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치 정국에서 가장 대처를 잘한 정치인은 누구였을까요.

박근혜 대통령 42.4%, 문재인 민주당 의원 24.1%, 안철수 무소속 의원 9.8%로 박 대통령을 꼽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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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선의 구성입니다.

밤의주필님이 저를 안빠라고 하셨으니 화끈하게 얘기하면 안철수는 여기서 아무리 잘해도 무용입니다. 주인공이 될 수가 없습니다. NLL? NLL하고 아무 연관이 없고 당시 그냥 일반인인 안철수가 무슨 말을 해도 원론적인 이야기밖에 안 됩니다. 대선불공정 논란? 그건 당사자가 나서야지 본선에 끼지도 못했던 안철수가 해서는 별로 이야깃거리가 안 됩니다. 이건 비유하자면 2002년 대선 끝나고 이회창 대신 중도사퇴한 장세동이 대선 불공정 운운하는 격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이번 싸움에서 전면에 나선 이는 문재인입니다. 안철수도 나름대로 움직이긴 했지만 그 방점은 국정원의 댓글 등 대선개입 및 은폐 논란에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즉 한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국정원-NLL로 이어지는 정국에서 문재인이 살아났다, 친노가 결집했다, 친노가 친문으로 재편된다는 기사는 쏟아졌습니다. 안철수는 인물난, 설 자리가 없어 무소속의 고통을 느낀다는 기사도 쏟아졌습니다. 이건 노빠들도 신문, 방송을 봤으면 인정할 사안입니다. 

그에 비해서 문재인은 국정원 대선 개입 논란을 저리 치우고 국정원의 NLL 대화록 공개를 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국정원과 직접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한달간 수십건의 트윗 절대다수가 NLL 국정원 대화록 공개 관련입니다. 별 관심이 없는 듯하던 국정원의 댓글 등 온라인상의 대선 개입 논란, 수사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엊그제부터는 지난 대통령 선거는 불공정했다고 다소 대선불복의 뉘앙스까지 풍기는 이야기까지 하고 나왔습니다.

그에 비하면 안철수는 대선 결과에 대해선 일언반구 할 계제도 아니고 NLL이야기도 원론적인 그야말로 장사 안되는 이야기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이 사실은 박빠들이나 노빠들이나 안빠들이나 닝구들이나 인정할 이야기지요.

결국 문재인 대 박근혜 싸움이라고 봐야 되고, 실제로 모든 언론이 그렇게 묘사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와 싸워서 더블스코어에 가깝게 밀리는군요.
오늘 밤도 별들을 바라보며 노빠들은 국개론을 외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