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래에 적어놓은 주소에 누군가 별장을 짓는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드시는지  궁금합니다.

주소지 :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1056, 1055, 1044, 산76번지의  4,447m2

위 주소지가 어떤 곳인지를 네이버, 다음이나 구글의 지도창에서 위성사진으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곳에 T자형의 공간의 한쪽에 2층 별장이 현재 완공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위성 사진으로 보아도 T자형 지형에는 과거에 수풀이 우거진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땅의 (전)주인이 수풀을 쳐내고 평탄작업을 하고서는 별장지로 조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평탄 토목공사를 할 때는 밭을 만든다는 이유였을 것입니다. 임야를 밭(田)으로 지목 변경을 했겠지요. 네이버에 나타난 지목은 아직도 3 필지는 밭(田)으로, 1 필지는 임야로 되어 있군요. 그런데 어떻게 별장 건축 허가가 났는지 궁금합니다. 별장을 짓는 필지는 나대지나 대지로 지목 변경되었거나, 밭이라도 농사를 위한 주택 건축이라 신고하고 건축허가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행정절차는 다 밟아 불법으로 건축하지는 않았겠지만, 여러분들은 저런 곳에 별장 건축 허가를 내주는 것이 온당하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다음에 링크하는 기사를 읽어 보시죠.

http://blog.naver.com/new_health?Redirect=Log&logNo=40192367909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307031517142310

네, 저 곳은 이효리가 남친 이상순의 이름으로 된 땅 위에 2층 별장을 짓고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효리가 자기 돈으로 합법적으로 자기 별장을 짓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효리가 그간 해 온 발언에 비춰 그 이중성만은 도덕적으로 비판해야 하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저 땅은 수풀로 둘러싸인 곳으로 예전에 나무들이 우거졌던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땅의 경계 부위가 모두 큰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임을 볼 때 나무가 없는 현재의 맨 땅은 나무를 잘라 만들어진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전)주인이 별장지로 개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저렇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인위적이 아니라면 지형상 저 곳이 나무가 없는 맨 땅일 수 없지요.

이효리는 구럼비 바위(강정 마을)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는 등 환경문제를 비롯한 사회문제에 비판적 시각을 언론에 노출해 왔습니다. 그런데 본인과 자기 가족을 위한 별장은 저런 곳에 건축하고 있지요. 국방부의 구럼비 바위 훼손이 안타까우면 저런 곳이 별장지로 개발된 것에 혀를 차야 정상인데, 오히려 그 곳에다 개인 별장을 짓고는 당당히 언론에도 별장 건축을 공개합니다. 구럼비 바위 훼손은 해군기지라는 공익(국가 안보)의 이유라도 있지만, 저런 곳에 개인 별장을 짓는 것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이미 훼손된 지역이니 이효리에게 그 책임을 묻는 것은 무리라고요? 저런 별장지를 찾는 이효리 같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업자들이 저런 식으로 편법으로 자연을 훼손하면서 개발하는 것입니다. 수요가 없는데 부동산업자나 땅 주인들이 왜 저렇게 돈 들여서 평탄 공사를 해 놓겠습니까?

언론들이 이효리의 별장을 소개하는 것도 가관입니다. “에코 라이프”, “친환경 건축” 운운하면서 마치 이효리가 별장을 짓는 것이 친환경적이라고 설레발치고 있습니다. 위에 제가 링크한 기사에 나오는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콘크리트로 쳐바르고 있는데 저게 친환경 목조건물인가요? 친환경 소재로 별장을 지으면 그 별장이 친환경적이라는 저런 사고를 기자라는 사람이 하고 있습니다. 설사 친환경 소재의 목조건물이라 하더라도 저런 장소에 별장을 짓는 것 자체가 자연 훼손입니다.

기자는 이효리의 서울 집도 친환경 소재로 인테리어했다고 마치 이효리가 친환경주의자인 양 포장하고도 있네요. 어느 집 가장이 자기 집을 꾸미는데 친환경 소재를 쓰고 싶지 않을까요? 돈이 없어 값비싼 친환경 자재를 쓸 수 없는 것이지 누가 친환경 소재를 써 가족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강남의 값비싼 아파트나 주택들은 아마 대부분 친환경 자재를 많이 썼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집의 소유주들은 모두 친환경주의자가 되는 것입니까?


이효리가 구럼비 바위 훼손을 비판하고, 과다 노출 5만원 범칙금 법안에 반발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자기의 발언과 자기의 행위는 좀 일치시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론이나 자칭 진보진영도 근거없이 개념 연예인으로 추켜 세우지 말았으면 좋겠구요.


* 이효리 구럼비 바위 발파 비판

http://bookscovery.tistory.com/1585

* 이효리의 과다노출 5만원 범칙금 비판

http://theacro.com/zbxe/?mid=fre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page=2&document_srl=761364

http://news.donga.com/3/all/20130311/53624932/3

* 아름다운 권력, 이효리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738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