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이 구속됐습니다.
시너님이 말씀하셨듯이 박근혜는 참 얄밉게도 이문제를 잘 빠져나가고 있는 모양샙니다.
국정원 댓글 수사는 이미 지속되고 있고, 국정조사가 합의됐으며, 박근혜 스스로가 국정원을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핵심인물인 원세훈은 구속됐죠. 

사실여부를 떠나 국민들 보기엔 어찌됐건 의혹에 대해 뭔가가 법대로 이뤄지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의혹에 쉬쉬하고 음모론이니 어쩌니 자꾸 덮으려고만 한 이명박정권과는 매우 다른 행보죠. 박근혜가 관료적으로 대처하는데는 도가 튼 인물이라는 평가가 다순데 이번에도 예측을 벗어나지 않고 딱 매뉴얼대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정권 같았으면 네티즌들이 아시아나 추락사고도 국정원 덮으려고 이명박이 터트린거다!!! 라는 음모론이 트위터를 타고 들불처럼 번졌을텐데 지금 그런말하면 미친놈소리 듣죠

그런데 우리 달님은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되는지 초반에 잠시 냉철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이제와서 촛불시위대가 하는 말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그런말을 하던가 이제와서 뒷북치니까 엄청 졸렬해 보입니다.
혹자들은 문재인이 타이밍이 항상 몇발 늦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던데 이번에도 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죠

저는 문재인이 이번기회에 정식으로 정계복귀 선언(?)을 하고 야권의 리더로 활동했으면 합니다.
이회창도 대선 패배하고 8개월만에 총재직에 복귀해서 장외투쟁도하고 어쩌고 다했습니다. 지금 당도 친노가 장악한 상태고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 문제도 있으니 얼른 문재인이 복귀해서 다시 친노의 물결을 들불처럼 일으켜 줘야죠. 그렇게 욕먹던 이회창도 복귀해서 정치 잘해먹고 떠났는데 수많은 네티즌의 영원한 사랑을 받는 '내 마음속의 대통령' 달님이 이렇게 쪼그만 지역구 의원으로 졸렬한 소리나 내뱉고 있는건 너무 모냥 안나는 행동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