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역사적 사실을 알았다면 노무현의 NLL 발언이 문제되었을 이유도 없었죠. 이건 완전히 '박근혜의 레드 컴플렉스' 우려먹기이군요. 저 역시 우연히 발견한 이 역사적 사실에 의거, 저의 주장을 약간은 수정해야할 것 같네요.


우선 전두환의 발언을 매일경제 1982년 2월 2일자 사설에서 발췌합니다. 
001-NLL 공동어로수역-전두환-매경 사설.gif


흥미로운 부분은 '설악산-금강산의 자유관광지역 설정'을 전두환이 주장했다는 것이죠. 어쨌든 위 사설의 빨간 부분에서 공동어로수역의 설정은 '인천-진남포의 상호개방'과 맞물려 해석하는게 타당하겠죠?


인천이야 위치가 어딘지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것이고......흐음.... 지금 미국에 사시는 비행소년님.... 오마담님.... 하하하님은 모르시려나? ^^ 설마.... 그래서 진남포항이 어디인가 검색해 보았습니다.


001-NLL 공동어로수역-전두환-진남포 위치.gif

1908년을 전후해 진남포(鎭南浦)로 불리던 곳. 해방전 평안남도 진남포부는 14개 리로 이루어졌다. 1950년 진남포부를 남포시(27개 리)로 바꾸었다. 이후 룡강군 의 갈천리, 우산리, 덕혜리, 온천군 의 대대리, 화도리, 소강리, 신녕리, 령남리 등이 남포시에 편입됐다. 1978년 3월 강서군이 대안시로 승격했다. 1979년 12월 평남의 남포시, 대안시, 룡강군을 합쳐 남포시(직할시)를 만들었다. 이전의 남포시 지역은 남포구역으로 개편됐다. 1983년 3월 다시 5개 구역과 1개 군으로 조정, 오늘에 이른다.
(지도와 설명은 북한지명사전에서 인용-출처는 여기를 클릭)


전두환의 이 발언을 보면 '남북한 평화통일에 대한 진정성 여부'보다는 '빨갱이를 때려잡자'며 518학살극을 일으키고는 북한 김일성에게 찐한 연서나 보내고 이런 제의나 하고 자빠졌었다는게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어쨌든 다음 김영삼의 발언.

김영삼의 발언은 1994년 8월 15일 815경축사에서 발언한 것으로 동아일보기 그 다음날인 1994년 8월 16일 3면에 보도했습니다.

우선 관련 기사 발췌.

001-NLL 공동어로수역-김영삼-동이일보 기사.gif





그리고 해당 부분 확대분

001-NLL 공동어로수역-김영삼-동이일보 기사 확대본.gif

여기 공동어로구역은 전두환의 공동어로구역과 같은 지역으로 봐도 무방하겠지요? 설마, 동해안에 공동어로구역이나 독도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자는 제의는 아니겠죠? 음.... 겸영삼처럼 무식이 통통 튀기는 인간이라면 그랬을지도... ^^


뭐, 이 정도 역사적 사실이면 노무현의 NLL 평화구역설정...... 디테일이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결론은, 전두환, 김영삼 그리고 노무현 셋 다 죽일 놈이지(아, 전두환은 죽일놈 가중처벌) 노무현만 죽일 놈 만드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문제가 되는 것은 공개적이냐 비공개적이냐.... 부분인데 전두환, 김영삼이 발언을 했으므로 노무현의 발언은 비공개적이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