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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10-01-05 17:18
문제는 이겁니다. 호남에게 한나라당은 선택지가 아니에요. 호남이 과거의 피해의식에서 벗어나느냐 마느냐와 상관없이 여전히 한나라당의 포지션은 반호남입니다. 이거 부정하시겠습니까?

호남이 한나라당과 손을 잡거나 최소한 대립하지는 않는 경우, 지금 386의 볼모가 된것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으리라는 보장이 있습니까? 그래요. 위에 athina님이 말하신것처럼 호남이 개혁 세력 몸빵노릇해준다고 해서 떡고물 떨어지는거 하나 없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손을 잡을 경우 떡고물도 못 얻어먹고 이제까지의 정체성까지 부정당하는 이중의 덪에 걸릴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행태를 보십시오.

호남이 한나라당과 손을 잡은다면, 다음 두가지는 양보할수 없는 최소의 조건입니다  1. 영남 패권 세력과 유권자는 반호남 의식을 철저히 반성한다  2. 영남 패권에 의한 호남 탄압에 대해 적절한 경제적, 법적 보상을 한다. 이 두가지가 이루어진다는 보장이 있다면, 저는 다음 호남 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 선거 운동 할겁니다.


    10-01-05 17:26
mahlerian   10-01-05 17:26
게슈탈트/
영남의 철저한 반성요? 일상생활에 살아가면서도 별의별 갈등이 다 일어나는데, 그게 완벽히 시원하게 사죄받고 보상 다 받고 그렇게 넘어가는 일이 있나요? 일상생활이 그러한데 정치에서의 갈등이 드라마틱하게 처리될까요? 우리가 일본한테는, 북한한테는 그런 사죄와 보상 제대로 받은 적 있습니까?

지역차별 문제와 5.18 문제는 역사적으론 어차피 호남이 이긴겁니다. 5.18 이 민주화운동으로 평가받고,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도 이뤄냈습니다. 당연 독재정권 지지 문제도 그렇고 정권교체 이전까지의 영남 표심은 민주국가가 계속 유지되는 한 별로 좋은 평가 못받습니다. 그걸로 일단락된거예요. 역사의 승자로서 패자에게 자꾸 뭘 뽑아낼 생각은 그만하세요. 브로커로 오인받습니다.

큰 명분이 있었던 서해교전 전사자 문제로도 보수우파 세력이 자꾸 울궈먹으니까 사람들이 그걸 식상하게 받아들이고 나중에는 짜증마저 내게 됩니다. 인간의 이타심이 한도끝도 없는게 아닙니다. 또 그 이타심을 나눠줘야할 다른 차별의 희생자들도 많구요.

유태인이 홀로코스트 너무 울궈먹으니 홀로코스트 산업이란 소리를 듣는다고 해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1944 ). 적어도 호남인들이 5.18 산업한단 비아냥은 안듣게 합시다. 제가 아는 한 호남의 대부분의 평범한 소시민들은 더 이상 그 문제로 연연해하지 않습니다. 386 만 아직도 난리바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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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society/nation/seoul/view.html?cateid=100004&newsid=20100105014804136&p=seoul

예산 줄줄이 삭감… 광주·전남 어쩌나

[서울신문]올 예산에서 광주·전남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비가 대폭 삭감되면서 차질이 우려된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 파행과 한나라당이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화콘텐츠기술(CT)연구원,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인프라 구축 등 광주·전남 현안 예산이 줄줄이 누락 또는 삭감됐다.

광주시의 경우 CT연구원은 광주문화수도조성 사업 법정계획에 설립이 명시된 기관으로 시가 건립비 600억원을 정부에 요구했으나 전액 반영되지 않다가 국회 상임위에서 세워진 33억원마저 누락됐다.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비도 시가 요구한 액수의 3분의1 수준인 200억원만 반영됐다.

2015광주여름유니버시아드 대회 예산도 광주시가 요구했던 30억원에서 20억원이 삭감된 10억원이 편성되면서 대회 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회관 이설사업비 250억원도 삭감됐다.

전남도 최대 현안인 F1대회 경주장 건설비용 역시 상임위에서는 880억원이 책정됐으나 예결위에서는 352억원이 삭감된 528억원만 반영됨으로써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도는 오는 4월 정부 추경이나 특별교부세를 통해 미반영된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지만 최악의 경우 도비로 충당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F1경주장 진입도로 건설비는 관련 상임위에서 87억원을 배정했으나 예결위에선 정부안대로 22억원이 반영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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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친노던, 반호남 진보 좌파던, 자칭 양신규주의자인 말러리안이던, 모든 책임을 호남에 떠넘기며 지역 갈등의 본질에 대해 외면하고 호남의 정당한 요청을 묵살하는 것은, 어찌 이리 다들 비슷한지 모르겠습니다.

이 호남 의제라는 것이 어떤 인간 심리의 보편적인 부분을 건들어 헷가닥 하게 만드는 마력이라도 있는 모양이지요? 그렇지 않고서는 "영남 패권주의에 찌든 386따라지들"에 대해 저리 분노하는 분이 정작 그 영남 패권주의의 청산을 위한 첫 걸음인 보상과 반성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논리파탄을 보일수는 없는 것입니다. 386 잡을 시간에 이명박 정부의 노골적인 반호남 작태를 까는게 아무리 봐도 양신규주의자라는 포지션에 부합할듯 한데... 말러리안 눈에는 천정배 같은 호남 386이 이명박 정부의 반호남 정치와 영남 패권의 호남 차별보다 더 중요한 문제인가 봅니다. 뭔가 아주 괴상한 논리입니다.

그나저나 말러리안이 "평범한 호남 소시민은 5.18 문제로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말하는걸 보니... 참.... (지역에 관한 얘기는 삭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