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격이 15~19%인상 됐습니다. 남양 사태가 터졌을 때, 저는 조만간 우유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불매운동이 밀어내기 영업에 대한 무차별적 거부, 그리고 남양기업 무조건 거부로 나타났는데 이는 결국 적극적 마케팅의 제한을 초래하고 이것은 또 우유소비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이 때 우유 생산자 측에서는 공급량이 줄어듦에 따라 우유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결국 손해는 모든 사람들이 보게 됩니다. 

불매운동을 하더라도 좀 이성적으로, 단계적으로, 조건부로, 또박또박, 끈기 있게 장기간 동안, 그러면서도 악랄하게 불매운동을 해야하는데... 남양대리점주들의 출구, 안전망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식하게 불매운동이 전개됐습니다. 

현재까지 남양의 전체매출이 35%정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남양의 전체매출이 35%줄어들었다는 것은 남양대리점들의 매출과 수입, 그리고 대리점권리금이 35%줄어든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남양대리점주들은 불매운동 때문에 대리점마다 수억원씩 피해를 입었습니다. 

누구 좋자고 불매운동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남양대리점주들을 살리자고 불매운동을 시작해놓고 오히려 남양대리점주들 죽여놓았습니다. 그리고 우유소비감소, 우유가격상승으로 모든 사람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경제 원리를 무시하면 선의에 의한 행동이 모든 사람에게 해악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목적에 따른 정확한 타겟 설정과 합리적인 전략이 함께 수반되지 않으면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울 수도 있습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30615060308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