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잡다하게 이것저것 읽다가 감동을 느낀 인물중에 바뵈프가 생각이나 오래된책을 다시 보면서 별내용없는 내용을 써보려합니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시민혁명을 불러운 계기는 신앙적 문제가 주류를 이루지만 그배경에는 항상 경제불황이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초기 시민혁명인 청교도 혁명, 명예혁명에서 논의 됐던 '시민의 자유'는 사실 부르주아지 가진자들의 자유였고

 

다르게말하자면 이것은 '소유할 자유'를 의미했다고 봅니다

 

존 로크가 말한 자유도 이에 다르지않습니다 이런 소유권에대한 자유는 결국 유산계급의 한정된자유이지요

 

이런 한정적 계층에서의 자유는 프랑스대혁명에 의해 확장됩니다

 

부르주아뿐아니고 농민이나 무산계급까지 소유에대한 권리을 가지려는 욕망이 가득했고 이것을 자유로 이해했지요

 

소유할수없으면 어떤 자유도없으며 다시억압 착취받는 빈자의 궁색한 처지가 될수밖에없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봅니다

 

이러한 동력을 계기로 급진 자유주의 혁명은 유럽인들에게서부터 서서히 일어났고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왕이 사라지는 사회가 나타납니다

 

프랑스혁명이후 계몽주의가 전 유럽에서 확산되고

 

자유는 이제 종교적 자유에서 정치적 자유 그리고 급기야 소유권 즉 물적 자유로 신속하게 확장됩니다

 

제가 요즘 자유주의라는 말이 난무하는 시국이라 자유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꼭 한사람이 생각나더군요

 

좌파를 좋아하지않는 제가 진실한 좌파라고 믿는 소수의 좌파중 특별한 한사람인

 

소위 좌파의 원류인 그라쿠스 바뵈프(프랑스명은 프랑수아 바뵈프) 입니다

 

이 양반은 결국 처형당합니다

 

바뵈프는 소위 계몽주의 사상가들이 지식인랍시고 떠든 만큼의 지적 재산은 없었습니다만

 

거짓으로 행동하진않았습니다

 

그는 최소한 장자크 루소처럼 겉다르고 속다른 머리엔 거짓 지식과 입만 살고 행동은 전혀다른 배덕자는 아니었지요

 

루소는 사실 무학으로 정규교육을 받은 사람이아니었지만 스스로 매우 철학적인척했고 바뵈프같은 사람들에비하면 잡다한 찌끄러기 지식을 모아놓고 읊어대길 좋아했으며

 

주둥이로 귀족들을 홀리고 이들과 어울리고 귀족 흉내까지 낸 인물이었습니다

 

프랑스혁명전에 죽었기에 지금 프랑스사람들에게 혁명의아버지란 칭호를 들었지

 

만일 천수를 누렸다면 루소의 평판은 정반대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바뵈프는 태생이 노동자였습니다 어릴때 노동자집안에서 태어났고 청소년기는 운하건설현장 막부생활에 시달렸으며

 

장성해서야 법무사들의 보조로 일하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른것으로 기록되있습니다

 

20대중후반에 영주들의 토지를 관리하는 임무를 맞다가 소유권의 불평등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바뵈프에게 평등은 곧 자유와 같은 말이었습니다

 

그는 인권선언이나 한다고 빈자의 처지를 탈출할 어떤 기회도 오지않는다고 생각했고

 

사적소유라는 것이 무조건 불평등을 초래하므로

 

인간에게 평등한 풍요를 보장하려면  무조건 사적소유를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했었죠

 

이 사적 소유의 무조건적 폐지는 결국 추후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이론적 토대를 제공합니다

 

단 바뵈프는 대개의 허세만 든 좌파들이 늘그러하듯이 어떤 과학적사회주의 같은 사회과학적 이론이나 주장의 논리적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한것이 전혀 아닙니다

 

"생존권은 늘 소유권보다 우위에 있다"는 단순하고 명확한 이유때문에

 

그는 사적소유의 폐지만이 아무리 평등한 분배를 외쳐도 자고일어나면 불평등은 올수밖에없는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 모순을 고칠수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신념을 가진겁니다

 

프랑스혁명때 바뵈프는 바스티유 감옥을 점령했던 그 혁명정부가 인위적 식량기근 조성으로 오히려 빈자를 착취하고 폭리만 취하려는 것을보고

 

사적 소유가 계급을 만들고 이는 정치적 특권이전에 경제적 특권으로 이어짐을 깨닫게되고

 

이후 대개의 좌파들이 말하는 부르주아 혁명이라는 한계를 지닌 이혁명정부를 타도하기위해 결사를 구성하다 밀고자의 배신으로 처형당합니다

 

바뵈프가 처형된후 약 100년이 지나 브뤼셀에서그의 변론 전문이 '자유인'이라는 저서로 출간됩니다

 

경제적 평등이야말로 진정한 평등이고 이것이 없는 정치적 평등은 그저 환상에 불과하다고 말한 내용이 있습니다

 

매우단순하고 같은 말을하면서도 귀족과 어울리고 귀족 흉내나 내려했던 위선적 좌파 지식인이었던 루소와달리 그는 그자신의 처지와 신념에 충실했던 정직한 좌파의 표상이었습니다

 

소위 오늘날의 한국에서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 특히 좌파지식인들이 바뵈프의 정직성과 신념에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가끔 이들이 외치는 시민과 노동이 무엇을 말하는 지 궁금해져서 오래된 책을 꺼내 참조하면서 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