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정치도박증 환자라고 하죠. 제가 아크로에도 올렸습니다만 노무현이 정치입문할 때 김상현을 찾아갔는데 김상현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부산 출신이 왜 여기오노? 저기 상교동으로 가야지"



아마도........... 부산출신인 노무현은 정계입문하면서부터 '도박으로 시작했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YS, DJ ,그리고 노무현에 대한 미국 외교관련 관료들의 평은 대략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YS : 결심, 추진력이 좋다. 그러나 지적수준이 의심스럽다.

DJ : 용의주도하고 해박하다. 친구면 강력한 친구이지만 적이 되면 또한 강력한 적이 될 것이다.

노무현 : 정치 신인이다. 참신하고 소신이 있다.



이 평에 대하여 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다'라고 동의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참신하고 소신이 있는 사람이 자신의 뜻대로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될까요? 소신은 고집을 낳고 고집은 판단착오를 낳습니다. 삼국지에서 제갈공명 다음으로 가는 전략가인 주유가 끝내는 어처구니 없는 작전으로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 장면을 노무현에 대입하면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이번 국정원 선거개입에 이는 NLL 기록 논란에서 세가지는 확실해졌고 또 다른 두가지는 '확실시' 되었죠.


확실해진 두가지 중 첫번째는 '새누리당은 정말 저질스러워 언급하기조차 꺼려지는 집단'이라는 것이고 문재인은 노무현을 능가하는 사기꾼이라는 것입니다.


확실시되는 것은 국정원은 단지 선거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정치에 개입했다는 것이고 노무현의 정치도박증이 우려 수준이 넘는다는 것이죠. 시닉스님이 언급하신 '노무현이 임기 말기에 조울증에 시달렸다'는 '썰'은 썰로 치부하기에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자, 국정원 관련 부분과 새누리당의 저질성을 제거하면 뭐가 남을까요?


아크로의 그 누구도 언급하지 않는데 현정은에 관련된 노무현-김정일의 대화 내용은 노무현이 어떤 생각을 바탕으로 접근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어떤 생각으로 접근했는지의 여부를 떠나 동행한 현정은을 그렇게 무참하게 배신한 노무현의 '잔인성'은 왜 그가 처연히 '4대 반인륜범죄를 저질렀는지'를 가늠하게 합니다.



한미FTA가 어떻게 추진되었는지 아세요? 아래는 강준만의 '코리안드림의 화신 노무현'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코리안드림의 화신 노무현

노무현은 대통령이 된 뒤에 약자·소수자들로부터 물리적으로 멀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 반대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지내왔다. 또 하나의 중요한 상황 변화는 노무현의 지지율 급락이다. 노무현에겐 그건 견디기 어려운 치욕이었다. 그는 ‘역사와의 승부’를 위해 대연정을 제안했지만,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대연정 프로젝트가 좌절된 이후 노무현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바로 이때에 노무현이 후속타로 구상한 게 ‘경제 대연정’이라 할 한-미 FTA였다. 노무현이 한-미 FTA 추진 의사를 밝힌 것은 2006년 1월18일 신년 연설을 통해서였지만, 그 구상을 한 건 대연정 좌절이 확실시된 2005년 가을이었다. 노무현은 한-미 FTA를 2003년부터 준비했다고 주장했지만,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 정태인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미 FTA가 급조된 프로젝트라는 증거는 그 밖에도 많다.

노무현은 2002년 대통령 후보 시절 농업은 시장경제로만 풀 수 없다고 했다. 또 노무현은 2003년 5월15일 방미 중 샌프란시스코에서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FTA가 되면 관세가 없어지기 때문에 우리 농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아직 관세 없이 개방할 만큼 준비가 돼 있지 않다.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한-미) FTA는 어렵다”고 했다. 그랬던 노무현이 이제 와선 “농산품도 상품이다. 상품으로서의 경쟁력이 없으면 농사지을 수 없다. 농업도 시장의 힘, 시장의 원리에 의해 지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출처는 여기를 클릭)


자, 국가의 명운이 걸린................ 아니 국가의 명운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농민 그리고 많은 사회적 약자의 운명이 걸린 한미FTA 추진 배경입니다. 저는 한미FTA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한미FTA는 단지 한 통치권자의 욕심에 의하여 시작된 것입니다.


그런데 한미FTA에서 노무현은 십자포화를 맞습니다. 당시 한나라당의 비열한 침묵과 비열하고 무능력한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침묵과 맞물려 한미FTA에서 노무현은 몰매를 혼자 맞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당시 제 블로그에서 '나는 노무현을 혐오하지만 한미FTA에 관련된 논란에서 보면 정치인 중 그나마 불알을 찰 자격이 있는 놈은 노무현 혼자'라고 했겠습니까?


어쨌든 급조된 한미FTA.......... 그리고 거센 여론의 십자포화.................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미국과의 경제대연정...........................의 실패로 밑천이 달랑달랑해진 노무현이 달려갈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사채보다 이자가 높은 '꽁지돈'을 얻는 것이고 그 꽁지돈은 아무리 신중하게 접근해도 부족한 남북정상회담이고 그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은 NLL에 올인을 한 것입니다. 일종의 안보남북연정이죠.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미국과의 경제대연정...... 그리고 북한과의 안보연정.......................


노무현의 제안에 대한 옳고그름은 역사가 판단해줄겁니다. 저 역시 이미 밝혔듯, 그 원칙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현시대를 사는 우리가, 우리의 안보가 걸려있는 아주 중대한 NLL이 한 정치도박증에 걸린 환자가 도박밑천을 올인한 제안인데 그걸 찬성하고 쉴드해야겠습니까?


문자에 매달려 노무현의 발언을 찬성하고 쉴드하시는 분들을 보면 솔직히 몽상가 내지는 예송논쟁의 '송시열'을 보는 것 같아 '웃음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님들의 미래가 한 도박정치꾼에 의하여 좌우되는데도 말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