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공존공영 지대 만드는 거, 시원하게 DMZ에도 적용하는게 어떤가? NLL이 일촉즉발의 전장이라하나 휴전선 일대만 하겠는가? 그리고 할거면 통크게 서울 코앞, 가령 일산선까지 공존공영 지대 만드는게 어떤가? 북한은 황해도까지, 남한은 경기도중 일산까지. 

어떤가?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가? 거리나 면적 따지면 북한이 조금 더 인심쓴거 되겠다. 그런데 이 제의하면 누가 쌍수를 들까? 남한일까, 북한일까?

이 판타스틱한 평화공존 제안이 정말로 성사된다면 나부터 비행기타고 이민 갈 거다.

북한이 NLL 도발하는게 꽃게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가? 그러면 참 순진하다 하겠다. 까짓 북한의 꽃게잡이 수익이야 그 몇배 되는 돈을 집어줄 용의있다. 그리고 이건 디제이 때부터 누차 눈치 줬던 거다. 그런데 북한이 이 제의를 받던가?

개성공단과 비교하시는데 틀렸다. 개성공단은 북한 군부의 반발을 누르고 들어간거다. 그러니 우리가 돈 집어줬지. 금강산 관광은 왜 남한에서 육로를 집착했는데? 

서해는, 특히 NLL과 인접한 황해도의 경우 북한 해군은 거의 정규군 능력을 상실했다. 군사력 질에서도 그렇고 작전 가능 수역에서도 그렇다. 그런데 북한이 뭘 갖고 있게? 방어수단으로서의 해안포와 지대함 미사일이다. 즉, 군사전략적으로 NLL 일대 공동어로수역은 북한 입장에선 잃을게 하나도 없다. 남한 입장에선 두말하면 잔소리지. 쉽게 말해주겟다. 한강은 너무 가깝고 평양 앞바다는 멀다.

글고 말 나온 김에 따져보자. 정말로 노무현의 그 발언이 평화공존해역을 만드려는 정교한 외교, 통일 정책의 일환이었다고 생각하신다면 제일 먼저 문재인부터 비판하는게 옳다. 지난 대선 당시 NLL 발언이 이슈가 됐을 때 숨바님과 같은 의견을 내세운건 이정희였다. 그때 문재인 진영이 이정희를 어떻게 대했는가? 반 원수덩어리로 대했다. 

그러다 이제와서 갑자기 평화공존수역을 위해서라고? 

그 말을 나보고 믿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