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문제로 공세를 하고 정치적으로 잘 투쟁해서 활용하면 물론 그게 얼마나 큰 효과를 볼지는 개인적으로는 의문이지만 최소한 지금 가뜩이나 존재감도 없고 침체되어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 조금씩 조금씩 전통적인 지지층이나 반새누리지지자들을 다시 민주당으로  결집 시킬 수 있는 효과는 있을 것이고 새누리당은 어쨌든 원세훈이 기소된 이상 수세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구도였죠.

 근데 박영선이 NLL 국정원 시나리오 들고 나오면서 결국 새누리당이 공세로 나오고 남재준이 오늘 전격적으로 다 까 발려 버렸죠. 
 당분간 국정원 문제보다 이 NLL 문제로 박근혜 중국 방문이나 중국 방문 이후까지도 치고 박고 할겁니다. 
 물론 친노 내지 진보 성향이 강한 분들은 필사적으로 실드 칠거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거나 새누리 지지자들은 집중 공격하겠죠. 
 
 사실 뭐 이 문건 그동안 언론에서도 간간히 공개되었던 내용이나 그동안 노무현이 했던 언행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새삼스러운 문건은 아니지만
그게 공식적으로 문건으로 존재했다는걸 명확히 했다는 정도겠죠.
 보수진영 및 새누리  지지자들은 우리의 북방한계선과 북측이 주장하는 군사분계선사이를 평화구역으로 설정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우리가 관할했던 영해를 군사적으로 대치하는 적국인 북한 어선이나 감시선이 맘대로 들락날락거리게 만들어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공격할 것이고 친노나 진보진영에선 어디 포기라는 말이 있느냐? 말 그대로 평화구역이다라고 실드치면서 보는 관점과 해석에 따라 치고 박고 계속 싸울겁니다. 

 핵심은 요거지만 그 밖에 노무현 대통령의 반미성향이 짙은 발언 주한미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을 놓고도 논란이 일겠죠.  
 이 NLL 논란이 게속해서 치고박고 부각될수록 국정원 문제는 뒤로 밀리고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일단 NLL문제로 주도권을
잡고  시간을 벌어  나중에 검찰 수사가 더 진행되면 그 때 국정원 매관매직 문제와 여직원 불법감금 문제도 같이 끄집어내서
국정조사 하자는 수순으로 나올겁니다. 어차피 박근혜 입장에서는 원세훈은 이명박 사람이고 선만 대략 그어놓으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별로 없거든요. 국정조사해서 잡혀가든 말든 신경 쓸 인물이 아니죠.

 이 NLL 논란이 북한에 대한 여론이 비교적 관대하거나 화해모드에 있을땐 과거문제로 그냥 덮고가지 이런 여론이 조성되면서
 별 타격이 없거나 효과가 미미하겠지만 지금은 점점 북한 정권에 대한 여론이 강경해지고 냉소적인 흐름이죠.
 이 NLL 논란 오래 끌수록 새누리당은 정치적으로 손해볼게 없다고 계산할겁니다.
 더욱이 중국방문을 앞두고 있고 거기서 북핵 문제 애기도 분명 다루어지고 중국도 원론적으로나마 북핵은 인정하지 않겠다라고
표방 할 가능성이 높고 NLL 문제와 맞물리면서 북한에 대한 여론은 더 강경해 질 가능성도 높죠.